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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한줄기 소낙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그 비에 분배의 원칙이 적용된다면 농부의 논과 밭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리고, 도시의 골목길 모퉁이에서 힘들게 생명을 이어가는 꽃들에게도 물 한 모금으로 꽃을 피워 생명을 잉태하는 시간 이였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봅니다.숨쉬기조차 힘든 여름날, 계절을 잊고 핀 코스모스에 오고 가는 사람들은 얼굴을 비비며 추억을 담기도 하고 골목길에 멈춰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들꽃의 아름다움에 미소를 지으며 행복을 만들고 있습니다.생각을 버려둔 채 머문 길,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에서 바람에 나뭇잎 비벼대는 소
시민필진 도목현
2015.08.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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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7월, 도시의 생태 숲에는 여름을 대표하는 원추리 꽃과 능소화 그리고 개망초 꽃들이 저마다의 향기와 자태로 멋진 장관을 연출하며 절정을 이룹니다.그중에서도 우리의 꽃인 원추리는,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꽃말처럼 꽃망울을 활짝 열고 머리를 길게 내밀어 응시하는 모습은 ‘기다림의 미학’ 측면에서 우리의 전통적인 멋과 많이 닮았습니다.그뿐인가요. 누군가가 불러주면 금방이라도 한걸음에 뛰쳐 나갈 기세인 능소화는 여름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도시의 곳곳에서 애절하고 슬픈 모습으로 그 아픔 잊지 못한 채 스치는 바
시민필진 도목현
2015.07.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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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 첫 개장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매일 올 것 같아요!”철산1동에 사는 홍미희 씨는 “무더운 여름 어디로 가야 할지 큰 고민이었다.”고 말하고 “아이들과 산책도 할겸 이곳에 나와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명시가 안양천 둔치(철산동 구일역 아래)에 '광명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7.1일 개장하였다. 안양천 둔치에 6,320㎡(1,912평) 규모로 조성된 물놀이장은 화장실과 탈의실 등의 기본적인 시설과 함께 보호자들을 위한 그늘막과 쉼터까지 다양한 편의 시설과 휴식공간도 마련됐다. 광명시는 수영장의 기본시설과 주변의 햇살광장
시민필진 도목현
2015.07.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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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허물기 사업'
“담장을 허무니 마음의 벽도 허물이지는 것 같아요!” ‘담장 허물기 사업’의 효과에 대해 하안주공아파트 4단지에 살고 있는 이지훈 씨의 말이다. 이 씨의 말처럼 실제로 많은 주민이 답답했던 담장을 없애니 이웃과 가까워지고 넓게 탁트인 거리를 산책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광명시는 이처럼 이웃 간의 소통과 아름다운 거리, 도심의 환경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담장 허물기 사업’에 대해 대상 아파트 선정을 늘려 건강하고 아름다운 녹색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담장 허물기 사업’은
시민필진 도목현
2015.06.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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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 끝에 광명시에도 단비가 내렸습니다. 단비는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고, 가난한 농부의 마음도 적셔 주름진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 주었습니다.그렇게 아낌없이 나눠주고 난 뒤 소박한 사랑의 표현에 부끄러운 듯, 비는 햇볕에 놀라 어디론가 숨어 버렸습니다.광명시 소하동 텃밭의 반장인 이인철 씨는 단비가 내려진 논둑에서 자식을 바라보듯 “좋네~ 좋아, 이렇게 비가 오니 정말 좋아”를 되뇌었습니다.‘그렇게 좋으세요?’ 라고 묻는 필진의 말에 “아!~ 그럼, 좋지 가뭄에 농작물이 타들어 가면 우리 마음도 타들어 가거든!” 이라며 환하게
시민필진 도목현
2015.06.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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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안양천에서는 오리 12마리의 부화에 성공, 산책 나온 시민들은 새끼 오리의 재롱에 아이처럼 마냥 기뻐했습니다,또한 산란철을 맞은 잉어들의 역동적인 몸짓에 많은 시민은 가던 길을 멈춰 선 채 탄성을 자아내며 즐거워했습니다.슬픈 사연을 간직한 박영선 씨는 “1년 전에 아버지와 동생을 모두 잃은 슬픔과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치매까지 걸려 지금 많이 지치고 속상하다”며 그럴 때마다 이곳 안양천에서 “하모니카 연주로 아픔을 토해 내고 나면 가슴까지 시원해진다.”라고 말하고 들려준 ‘고향의 봄’과 ‘어버이 은혜’는 가슴까지 먹먹해졌습
시민필진 도목현
2015.05.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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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가는 풍경들과 바쁜 일상 속에도 행복한 시민들
행복한 기운으로 풍성하게 짙어 가는 5월입니다. ‘계절의 여왕’임을 실감 나게 하듯 신록의 산과 도심의 쉼터 여기저기 아름다운 꽃들과 수없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연보랏빛 등나무 꽃, 철쭉나무 꽃, 이팝나무 꽃 등이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광명시에서는 어린이날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에 참여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녀와 알차게 보내는 비결이 무엇일까요?”라는 필자의 질문에 하안3동 김기철 씨는 “자신에 맞는
시민필진 도목현
2015.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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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안양천 해피페스티벌’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oh yeah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벗꽃엔딩’ 가사의 일부입니다.우리 광명의 안양천에도 아름다운 벗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봄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노래가 바로 버스커 버스커가 부른 ‘벗꽃엔딩’과 최근 중년들에게 슬픈 전설을 현대적 감각으로 개사한 가슴과 마음으로 파고드는 장사익의 ‘꽃구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요즘 어느 축제와 행사장 그리고 시내를 걷다 보면 곳곳에 흘러나오는 이
시민필진 도목현
2015.04.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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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TX 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 대회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2015 KTX 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대회’에 5km 종목에 휠체어로 참가한 김대준(광명시 철산동) 씨의 말이다. KTX 광명역 개통 11주년을 맞아 광명시와 KTX 광명역의 발전된 모습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2015 KTX 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대회’가 4월 5일 오전 8시 30분 광명역 일원에서 개최됐다.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KTX 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대회'를 통해 광명시의 발전과 KTX 광명역이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연결되는 통일 한국의 중심역이라
시민필진 도목현
2015.04.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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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햇살이 가득한 오후, 광명의 봄 그 향기를 쫓아 봄이 오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엄동설한에도 꽃을 피운다고 해 '청렴'과 '절조'의 의미를 담고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낭만적인 꽃말을 지닌 초록 잎 사이로 빠끔히 피어나는 빨간 동백꽃이 더 붉게 피어나는 봄입니다. 어느 신부의 모습처럼 하얀 목련꽃, 꽃이 필 무렵 오랑캐가 자주 쳐들어와서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꽃에서부터 산과 들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 꽃, 슬픈 사연을 가슴에 묻고 핀 진달래꽃
시민필진 도목현
2015.03.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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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으로 뜨거운 주말~ 행복했습니다.
“전국~ 노래자랑!” 딩~동 댕~동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대중적 인기를 한몸에 받은 ‘ KBS 전국노래자랑’의 녹화가 2015년 3월 7일(토) 오후 1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전국에 계신 노래자랑 가족 여러분 한 주일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도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희망 속에 열심히 살아가시는 해외 우리 동포 여러분들, 해외 근로자 여러분들, 그리고 해외 자원봉사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전국 노래자랑 사회담당 일요일의 남자 송해가 인사드립니다.” 이날도 변함없는 입담과 구수한 진행으로 약 30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사
시민필진 도목현
2015.03.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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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처럼 믿고 맡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보육교사의 아동학대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서로 마음 맞는 베이비시터를 만나는 것이 다른 그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김 씨처럼 육아의 고민으로 울고 웃는 엄마들의 걱정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줄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특히 광명시노인종합복지관은 할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봐주는 ‘손주 돌봄이’ 사업을 통해 육아 경험이 풍부한 여성 인력을 베이비시터로 양성한 뒤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하여 경제적 안정과 건강한 노후
시민필진 도목현
2015.03.04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