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1999년 3월)한 광명시는, '평생학습원' 개원 20주년에 맞춰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하기 위한 건립 기공식 첫 삽을 떴다. 지난 30일 철망산 복합시설(평생학습원, 공연장) 신축부지(오리로 762)에서 평생학습원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지역 평생학습 관계자 및 내·외빈, 일반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 속에서 기공식 및 시삽식을 가졌다.
새로 신축되는 평생학습원은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4천164.7㎡ 규모로 광명시민을 위한 시민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이곳에 예술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500석 규모 공연장이 들어선다. 10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확보해, 이용 시민들의 주차 편의가 제공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평생학습원은 현재 시설보다 약 2배 이상 규모가 늘어나고 강의실 7개, 동아리실 11개, 정보화 교육장 2개, 연중 상시 전시가 가능한 전시실, 북카페, 주제전문도서관, 요리가 가능한 주방시설(시민의 부엌), 대강당, 다목적실, 미술실, 카페테리아 등 광명시민을 위한 복합 학습 공간으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 활동이 기대된다.
동아리실의 경우 악기 연주 및 무용 등과 같이 소음이 발생하는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방음시설을 완벽히 갖추어 학습활동 방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일반 강의실과 다목적실 및 강당 등의 경우 다양한 공간 활용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가변형 벽체를 도입·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습원 시설을 이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요소로 꼽혔던 주차장(31대)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103대 주차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시민의 불편이 많이 해결될 전망이다.
또한 평생학습 기능 보완을 위해 500석 규모(5,119.8㎡)의 전문 공연장이 들어서 수준 높은 공연이 예상된다. 전문공연장이 들어섬으로써, 음악회, 오페라 등 공연 예술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 문화공간으로 복합문화 공간인 현재 시민회관 대공연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광명 평생학습원 김소윤 원장은, "평생학습원 이전은 광명 평생학습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출발이며, 시민 평생학습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의 출발이 될 것이다. 학습도시 18년 차 광명을 최고의 학습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2018년부터 전개할 것이다. 평생학습 사업의 정착과 번영을 철망산 시민복합시설(2019년 신축 이전)에서 꽃피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시장은 "평생학습 도시의 역할과 기능이 단순히 시민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도시 인적자원 활용을 통해 도시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데에 있다."며 "그동안 이 같은 시스템을 구조화시켜왔다면 이제는 정착 단계에서 더욱 체계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기공식에 참여한 광명 평생학습원 학습상담 활동가 김혜옥(도덕 파크 거주)은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 선언 20년이 되는 해(2019년)에 평생학습원 오랜 염원이었던 철망산 시민복합시설이 건립된다고 하니 활동가의 한 사람으로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 광명시는 교육과 문화 허브 공간을 통해 시민들이 질 높은 학습을 통해 배우고 나눔을 실천(재능기부)하는 자랑스러운 평생학습 도시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광명 평생학습원 학습운영팀 이종화 팀장은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광명시는 대한민국 평생학습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광명시는 평생학습을 실천하기 위해 단순 프로그램 고민을 넘어 도시의 무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평생학습 도시 시스템을 구현해왔다.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많은 인적자원의 참여(재능기부와 평생학습 실천)와 활동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만큼, 34만 광명시민 모두가 평생학습을 영위하는 날이 오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평생학습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평생학습 현장에서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에 지하 2층, 지상 4층 시민복합시설로 거듭나 광명시민과 함께 평생학습·문화·예술을 꽃피우기 위해 희망찬 첫 삽을 떴다. 우리나라 최초 평생학습도시 선언 광명시는, 평생학습의 메카이자 선구자 역할을 굳건하게 해왔다. 광명 평생학습원은 이제 최초를 넘어 최고의 평생학습 장이 되는 초석이 되어 4차 산업혁명 시대 평생학습의 방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