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하면 광명, 광명 하면 동굴입니다."
광명시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복지행정과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광명동굴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13일 시민과 공무원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각 동 주민센터를 '복지동'으로 전환했다.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제공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에 복지·보건·고용 등 시민들 생활과 직결된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추가 배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동장, 사회복지사, 방문간호사가 3인 1조를 이뤄 소외계층 가정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을 듣고 해결해 주는 제도다.
전국 처음으로 이 제도를 시행한 후 지금까지 전국의 25개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500여 명이 이 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시를 다녀가는 등 국민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덕분에 시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2017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분야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40년간 방치돼 있던 폐광을 관광시설인 광명동굴로 개발해 지난 2011년 8월부터 무료로 개방했다. 이후 시설 안전 등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더욱 개발해 지난 2015년 4월부터는 유료로 개방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14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현재 12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10년 연간 관광객 방문 수가 3천 명 수준에 불과해 도내 최하위였지만, 2015년에는 무려 154만 3천 명(문화체육관광부 집계)으로 늘어나 7위로 급부상했으니 환골탈태 수준이다. 광명동굴이 관광명소로 우뚝 서면서 시의 브랜드 가치도 높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26일에는 이낙연 총리가 광명동굴을 직접 찾는다.
시민들은 "생활 곳곳에서 공무원들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타 지역에 사는 친인척이나 친구들을 만나면 '광명동굴을 너무 잘해놨다'는 말을 자주 들어 정말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