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 가보면 재활용 소재에 예술적 감각을 더하면 얼마나 멋지고 유용한 물건으로 되살아나는지 감탄이 나온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6월 24일까지 열리고 있는 ‘업사이클 패션전’은 업사이클의 화려한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양파망·뽁뽁이·믹스커피 봉지·자투리 가죽도 업사이클 패션 재료
업사이클 패션전은 업사이클 소재로 만든 패션작품의 예술성과 업사이클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획 전시로, 디자이너 7팀, 기업 5팀, 공모전 수상작 12팀의 총 24팀이 참여했다.
업사이클 디자이너와 작가들은 헌 청바지, 단열재 ‘뽁뽁이’, 양파망 등 창의성이 돋보이는 재활용 소재로 만든 업사이클 패션을 소개한다.
업사이클 패션계를 주도하는 업사이클 브랜드들은 믹스커피 봉지, 자투리 가죽, 남은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들을 통해 상상 이상의 가치를 실현한다.
또 업사이클 패션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은 업사이클 소재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업사이클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근무하는 고영순 씨는 “업사이클 패션의 새로운 매력과 가치를 확인하는 뜻깊은 전시회입니다. 광명동굴과 공룡체험전을 찾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뿐 아니라 에코건축학교, 유치원, 중·고등학교, 패션 전공 대학생 등 단체 관람객들에게도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업사이클의 의미 실감,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유익한 전시
가족과 함께 전시회를 찾은 박희연(서울 구로구 개봉2동) 씨는 “우리가 알고 있는 리사이클이 단순한 재활용의 개념이었다면 업사이클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물건이나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라는 것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알게 됐어요. 의미 있고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유익한 시간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독특한 업사이클 전시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버려진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면서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배우는 다양한 업사이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 02-2680-6928
글 민장미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