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위원장 박종숙)는 4일 동 소회의실 및 들꽃농원(오리로494번길 80)에서 정서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마음텃밭 가꾸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마음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텃밭 가꾸기를 통해 자존감 향상 및 정신 건강 안정을 도모하는 자연친화 정서지원 프로젝트이다. 이는 주민들이 ‘1인 1계좌 천사 찾기 운동’을 통해 매월 기부한 정기후원금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알콜의존 및 은둔형, 정서소외계층 등 마음의 병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이 있으나 적절한 치유를 받지 못해 사회에서 고립된 10명의 대상자가 참여한다. 누리복지협의체 위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이들의 정서적 지지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개강식에 참여한 한 주민은 “소년원에 수감된 손자와 대화조차 되지 않아 절망감으로 우울했는데 상황은 달라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상담도 하고 집과 가까운 텃밭을 매일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장현택 소하1동장은 “중장년 정서소외계층이 자조모임을 통해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마을 안에서 잘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는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는 ‘마음아 이겨라 미술심리치료’, ‘마음극장 연극치료’ 등 이른바 ‘마음시리즈 특화사업’을 운영해 왔다.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02-2680-5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