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광명시 생명사랑단장은 절망의 벽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살아갈 용기와 위안을 주는 사람이다.
농약병 관리함 모니터링, 번개탄 판매 행태 개선 캠페인 펼쳐
그는 11년 전 피닉스 봉사회를 창단해 영등포역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 급식봉사와 차상위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 사랑의 짜장차 광명지역 단장, 목감천 환경 정화 캠페인 등 여러 봉사현장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
광명시 생명사랑단장으로서 그는 14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생명 지킴이 교육, 번개탄 판매 행태 개선 캠페인,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 농촌지역 농약병 관리함 모니터링, 경로당 어르신 우울증 검사 도우미 활동 등 다양한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로, 인구 10만 명당 전국 자살률은 25.6명,
경기도는 23명, 광명시는 18.6명에 이를 만큼 심각합니다.
다행히 광명시 자살률은 줄고 있고, 특히 번개탄 판매 행태 개선 캠페인을 펼친 후
지난해 광명시에서 번개탄을 사용한 자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김 단장은 봉사활동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함에도
현실적으로 규제와 제약이 있거나 봉사의 목적을 오해하는 사람도 있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봉사자들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글 현윤숙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