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격태격 알콩달콩 3대 일곱 식구 다둥이 가족의 행복 이야기
네 명의 아이들이 저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죠! 아이들이 있어 행복해요.
실록이 짙어가는 가정의 달 오월에, 꽃 중에 제일 으뜸인 인화(人花)향기 가득한 송금영(광명5동,48세)씨 댁을 찾았다.
송인하(아들,20), 송유나(장녀고3,19세), 송유리(14세, 중1,둘째딸), 송은정(셋째딸,유치원,7세),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시어머니 이복예(83세) 어르신을 모시며 3대 일곱 식구가 알콩달콩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안주인 강경임(48)씨를 만났다.
-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
사람의 얼굴만 보면 관상이 되지만 표정을 보면 내면이 보인다.
어떤 사람은 호탕하게 웃어도 간이 화장실이요, 어떤 사람은 슬피 울어도 천년고찰 같은 사람이 있다. 이는 잘 살고 못살고, 잘나고 못나고의 문제가 아니다. 아무리 감추려 해도 그 사람의 향기와 빛깔이 저절로 드러나는 천기누설 같은 것이라할까, 강경임씨의 고요하고 부드러운 품성은 초면인 필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이 가난 저 가난해도 식구가난이 제일 무섭단다” 늘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어머니는 슬하에 8명의 자식이 있어도 단 한 번도 자식이 많다고 느끼지 않으셨다. 그 어머니가 요즘 하나만 낳은 손주 손녀를 보고 무어라 말씀하실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 하나의 촛불보다는 여러개의 촛불이 더 밝다!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 셋 보다 넷. 네 가지 빛깔 무지개가 아침을 여는 집 송금영 씨댁.
‘행복의 동의어는 행운이 아닌 감사’ 라 한다 .
파랑새는 각자의 마음속에 있겠죠. 평범한 삶속에서 행복을 찾아요.
식구 모두 아침에 웃으며 집을 나갔다가
저녁에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도 감사할 일이죠.
-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유산, '형제 자매'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집이에요. 행복에 공식이 있을까요?
가족을, 주변 사람을 불편하지 않게 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 아끼는 마음이 서로 통할 때 행복을 느끼죠.
행복은 일방통행이 아니고 쌍방이 소통할 때 온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서로 위하고 밝게 커줘서 고맙죠.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제대로 뒷받침을 못해주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지만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요.”
라고 강경임씨는 말한다.
저 역시 8남매의 둘째로 자랄 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부모님께서 형제자매라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유산을
물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녀는 빛바랜 사진첩의 부모님 사진을 보며 말했다.
- 송금영씨 가족을 소개합니다♥
이 집의 가장인 송금영씨는 학원을 운영하다 접고, 중장비를 배워 중장비를 하고 있다.
성실하고 자상한 가장, 전국 어디든 불러주면 중장비 몰고 GO∼GO∼
다둥이네 가족의 첫째 꽃미남& 훈남 인하씨!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준비 중인 인하씨는 동생들 특히 막내 은정이를 제일 예뻐한다고.
장래 엔지니어가 꿈이다.
올해 고3인 유나양은 씩씩한 대한민국 여군 부사관이 되는 게 꿈.
활달 하고, 성격 좋고, 예쁘기까지 한 유나양.
멋진 군복을 입늘 날까지, 멋진 꿈을 응원합니다.
중1, 교사가 꿈인 둘째 딸 유리는 성격이 좋고 인정도 많아 엄마 일손을 잘 거드는 효녀라고 한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그래도 늦둥이로 어렵게 태어난 막내 은정이에게 마음이 더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모 마음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