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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칠순에 스마트폰 완전 정복!

소셜경로당... "어르신 SNS강사에게 스마트폰 사용법 배워요."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8.05.23 17:39
  • 수정 : 2018.08.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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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핸드폰은 단톡방에 올려놓은 음악을 다운받을 수 없다고 하네.”

앱 다운받았는데, 실행하고 테마로 들어가라는 거지.”

이미지를 가지고 오려면 카메라 클릭하면 되지.”

아이고, 이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는데 어떡해.”

동영상 갤러리에 저장하면 다시 볼 수 있다는 거네.”

 

 

 

511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 4층 프로그램실.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동영상을 만들며 질문을 쏟아내고 있었다.

광명학당’ 70세 이상 어르신 17명이 32일부터 매주 금요일 2시간씩 10주 동안 함께한 소셜경로당스마트한 우리프로그램이다.
 

소셜경로당은 지난해 어르신 SNS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경로당과 복지관 등에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업이다.

 

 

 

전화 걸고 받기밖에 못 했는데 이젠 동영상도 만들 수 있어, SNS 배우니 가족과 소통되고 생활에 활력 생겨

 

 

스마트한 우리프로그램은 열한 명의 어르신 SNS 강사가 매회 돌아가며 한 명은 중심 강사가 되고 나머지 열 명은 수강생들 옆에서 일대일로 맞춤교육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어르신들은 10주 동안 다양한 환경설정 생활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사용법 유튜브 활용방법 카카오톡·밴드 등 SNS 사용법 스마트폰 카메라와 사진 편집기능 스마트폰 동영상 만들기와 활용법 등을 익혔다.

 

511일 수업은 키네마스터 앱을 이용한 동영상 만들기였다. 1교시에는 섬마을 선생님고향의 봄동영상과 오디오를 다운받아 제목·사진·음악·영상·자막을 넣고, 2교시에는 수정과 편집과정을 거쳐 동영상을 완성했다.

 

 

 

70세가 넘은 어르신들에게 동영상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울 법도 하지만 이미 9회의 교육을 마치고 스마트폰을 완전히 정복한 어르신들은 자신감 넘치는 동작으로 동영상을 제작하며 즐거워했다.

 

 

어르신 SNS 강사들은 수강생들이 오늘 배운 내용을 잊어버릴까봐 큰 글씨와 그림으로 순서도를 만들어주고, 어르신들의 수없이 반복되는 질문이나 수업과 상관없는 질문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받아주는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719일까지 매주 목요일...하안복지관에서 진행, 9월에 철산복지관에서도 운영 예정

 

 

이날 마지막 수업을 마친 10명의 어르신들은

처음 왔을 때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는데 지금은 동영상 만드는 법까지 스마트폰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생겼다

전화 걸고 받기만 했는데 지금은 문자도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

아이들에게 사용법을 물어보면 자세하게 알려주지 않는데 이곳에서는 선생님이 바로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줘 정말 고맙다등 수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어르신 SNS 강사 구본용(66·소하1) 씨는

지난해 7월에 눈 교육을 마치고 처음 경로당에 갔을 때는 노인들이 스마트폰을 배우겠다는 의지가 없었어요. 그래서 같이 놀면서 자식이나 손자손녀들과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방법에 관해 계속 이야기했어요. 처음에는 한두 명이 관심을 보이더니 세 달쯤 지나자 먼저 와서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생겼어요. 스마트폰을 배워 가족과 소통하고 일상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하는 일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소셜경로당은 517일부터 7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서 4시 하안복지관에서 열리며, 9월에는 철산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매주 수요일 어르신 SNS 강사가 상주하며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일자리창출과 02-2680-2913

글 윤진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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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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