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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함께 걸어 더 행복한 광명 숲길

광명누리길·도구가서숲길·역사유적숲길·구름산전망숲길·피톤치드둘레숲길 따라 감성여행 떠나요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8.05.29 16:14
  • 수정 : 2018.05.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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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산 숲길로 들어서자 싱그럽다.

 

 


 

 

울을 나고 더 굵어진 굴참나무 잎은 연녹색으로 무성해졌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바위 위로 부서져 내리고, 숲이 뿜어내는 향기가 미풍에 살랑거린다. 산으로 올라가는 사람들과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스쳐가며 건네는 인사도 정겹다. 땅의 기운을 느끼려는 듯 맨발로 걷는 이들도 눈에 띈다.

 

 

숲은 아이들의 자연학교라는 김우진·김경숙(철산3) 씨 부부의 다섯 살, 일곱 살, 여덟 살, 열한 살 네 자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산기슭을 타고 토끼처럼 뛰어 내려오는 모습에 즐거움이 넘친다.

 

 

 

 

산길 곳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현재 위치를 알기 쉽다

수많은 발길이 이어지는 곳임에도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았는데, 종이컵 두 개가 계단 한편에 놓여 있어 실망하려는 찰나, 한 젊은이가 급하게 다가와 "산꼭대기까지 들고 올라가기가 뭣해서 내려오는 길에 가져가려던 것이었다"며 들고 내려간다. 감동이다.

 

광명시 공원녹지과 직원들은 주말마다 광명 숲길을 점검하고 있다. 숲길 이용에 불편한 점이 있으면 공원녹지과로 연락하면 된다.

 

 

 

 

 

도구가서숲길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을 잇는 11.4km 숲길로, 광명동굴로 연결되는 3가지 코스가 있다.

●야생화단지~밤일생태육교~한치고개육교~옹달샘숲(새미·진달래·천연약수터)~서어나무숲~광명동굴 7.8km

●안서초등학교~서독산~도고내~광명동굴 3.6km

●충현역사공원~걷고 싶은 숲길~광명동굴 2km

 

 

 

역사유적숲길

 

구름산 동쪽 오리서원과 서쪽 영회원을 잇는 숲길이다

●오리서원~운산정~영회원~느티나무 보호수 2.4km

 

 

 

구름산전망숲길

 

구름산 능선을 따라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동쪽으로는 관악산과 수리산, 서쪽으로는 인천대교까지 전망이 가능하다.

●구름산 입구(보건소)~돌산전망대~구름산전망대~운산정 2.5km

 

 

 

피톤치드둘레숲길

 

소나무향과 아까시꽃향이 가득한 숲길이다.

2013년 경기도 피톤치드 측정지역 중 가장 많은 피톤치드가 측정됐다.

●구름산산림욕장~리기다소나무숲~가리대~아까시나무·참나무길~구름산산림욕장 2.4km

 

 

 

광명누리길

 

 

구름산과 가학산을 하나로 연결한 둘레길로, 지상에서 가까운 2부 능선을 따라 조성돼 산책 삼아 걷기 편하다.

2가지 코스 총 12km가 순환형으로 이루어져 원하는 만큼 걸으면 된다.

정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소풍이나 나들이 장소로도 좋다.

 

●구름산 입구(보건소)~금뎅이광장~가리대광장 입구~금강정사~소하근린공원~소하동 군부대 앞~광명동굴 1코스 6km

●광명동굴~소통쉼터~영회원~새미약수터~가리대광장~금뎅이광장~구름산산림욕장~보건소 2코스 6km

 

 


 

구름산전망대에서 만난 박보배(소하2동) 씨
구름산전망대에서 만난 박보배(소하2동) 씨

 

구름산 오가며

마음 터놓는 친구 사귀고 활력 찾아

구름산 정상 운산정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시야가 확 트여서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어요. 서울 사당동에서 광명으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사당동에 살 때는 아파트가 아니었는데도 이웃을 만날 기회가 없었어요. 지금은 산에 오가면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귀게 돼 활력도 찾았고 행복합니다.

 

 

야생화단지에서 만난 유황남(하안1동) 씨
야생화단지에서 만난 유황남(하안1동) 씨

 

 

 

 

일주일에 한 번은 도덕산 오르며

스트레스 해소

아내와 일주일에 한 번은 도덕산을 올라요. 2시간 정도 걷는데 스트레스 풀기에 아주 그만입니다. 하안5단지 쪽에서 야생화단지로 완만하게 걸을 때도 있고, 조금 더 운동을 하고 싶으면 가파른 길을 택해서 도덕산 정상까지 갑니다. 중간에 운동기구도 설치돼 있어 가볍게 몸도 풀죠. 공기는 말할 것도 없고 산새소리, 바람소리, 숲 향기까지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에요.

 

새미약수터에서 만난 박학춘(하안1동) 씨
새미약수터에서 만난 박학춘(하안1동) 씨

 

광명 숲길 걷기만큼

좋은 운동은 없어

날씨에 관계없이 매일 새벽 220분이면 광명보건소에서 구름산 능선을 타고 서독산·가학산 일대를 오릅니다. 2002년 대장암 수술을 받고 간까지 복수가 차는 고통 속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험한 산이 아니라 적당하게 오르락내리락해서 광명 숲길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어요.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일 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새미약수물 한 바가지를 시원하게 들이켜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하면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 가볍습니다.

 

 

 

 

 

공원녹지과 02-2680-2338

 

글 김정옥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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