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썰매 영웅들과 함께한 토크콘서트가 7월 21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초중고생 500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봅슬레이·스켈레톤 이용 총감독과 지난 2월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최초로 값진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며 전 국민을 열광케 했던 윤성빈 선수,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리스트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선수가 참석했다.
학생들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인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힘들 때는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찾으세요.
김예서(광명북고 2) 학생은 ‘운동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물었다.
김동현 선수는 “저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힘들 때마다 운동을 시작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를 상기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을 찾았습니다.
학생 여러분도 공부가 힘들 때 왜 공부하는지 이유를 찾는다면 포기하지 않고 그 순간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최혜림(가림중 1) 학생은 ‘불모지라 불리는 종목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원윤종 선수는 “처음 국가대표가 되었을 때 올림픽 메달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1분 1초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메달이 목표가 됐고 평창에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오정현(광명경영회계고 1) 학생은
“선수들이 스스로 선택한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호텔리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영어 공부와 자격증 취득 공부 그리고 학교 공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쉽게 만날 수 없는 국가대표 선수를 5명이나 TV가 아닌 바로 눈앞에서 보면서 꿈을 이루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무척 뜻깊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심했어요.
이용 총감독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사람은 남들과 달리 행동해야 합니다. 남들과 똑같이 행동한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확실한 동기를 갖고 목표를 세우고 간절함을 품고 남보다 더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국가대표팀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고 2022년 다시 광명시를 찾아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글 윤진희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