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쏘아올린 작은 공
꿈을 향해 쏘아올린 작은 공
  •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2018.08.28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광명시청소년 국내외 교류활동

마음으로 교감한 행복의 순간들... 한여름에 새긴 우리들의 꿈


# 일본 야마토시

 

폭염이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기염을 토하는 8월 2일, 광명시 청소년 수련관은 교류현장 열기로 뜨거웠다.

지난 7.30~8.2, 3박4일간 광명시 청소년과 일본 야마토시 청소년 간에 두터운 우호의 연대가 펼쳐졌다.

우리시 청소년가정의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생활을 경험한 11명의 일본 청소년들은 광명에서의 추억과 마음으로 쌓은 감동의 순간순간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다.

 

 

“여러분 3박4일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헤어질 때는 늘 그랬듯 눈물이 날것만 같습니다.”

윤철 대표이사의 진심어린 환송사가 이어졌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10년을 이어온 교류는 양국 청소년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기쁨을 줬습니다.

아들ㆍ딸들이 생긴 기쁨으로 홈스테이를 허락해주신 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이 복잡할수록 사회적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아낌없는 시의 지원과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이어올 수 있게 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하겠습니다!

 

 

 

시마노키위원(국제친선위원, 중학교 교장선생님)은 광명에서 보낸 지난 4일 간의 감동에 대해

 

첫째, 광명시 친구들의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또 우리가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광명시 관계자분들의 힘이다. 부시장님을 비롯한 자치행정과, 교육청소년과, 청소년단체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둘째, 청소년 사업에 대한 광명시의 기획·운영능력이 놀라웠다. 한층 더 성장한 거 같다. 일본에 돌아가서 배운 바를 잘 활용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광명시 청소년 부대표 김주리 학생은

남산에서 한복을 입고 한국을 함께 느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광명동굴에서 더위도 식히고 소하도서관, 광명시 청소년 수련관 등을 거치면서 우리시를 알릴 수 있어 뿌듯했어요. 또 서로의 도시가 지닌 좋은 사례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개인적인 교류도 이어갈 거예요.

라고 이야기하며 청소년 교류를 위한 준비와 만남의 시간이 모두 선물과도 같았다는 가슴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우리의 종착지는 결국 꿈을 이루는 것이죠. 지금은 지나는 역의 하나 일뿐이에요.

 

 

주리 학생의 시간이 새삼 부러웠다.

일본의 한 청소년은 “습도마저 높은 일본은 그늘이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매우 뜨거워서 여기처럼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운을 떼며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일본의 청소년들은 밤 10시만 되면 모두 귀가지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밤늦게 거리를 다닐 수 없는데,

한국은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동아리 활동과 학업을 하는 것 같아 부러웠다.

다카시타유다 학생
다카시타유다 학생

 

외교관이 꿈이라는 다카시타유다(중1) 학생은

“평소 한일관계에 관심이 많은데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에 관한 얘길 전해 듣곤 했어요. 일본도 한국의 아픈 역사를 조심스럽게 꺼낼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라 한다.

저녁에 6시만 되어도 부모님과 선생님의 통제를 받는다는 일본. 자유로운 한국의 학생들을 역시나 부러워한다. K-pop, 특히 방탄소년단에 대한 관심도 크다.

활력 넘치는 광명시장과 철산동 로데오 거리에서의 추억을 전하는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야마토시 학생 인솔단 코쿠치아츠코씨는

“광명에는 일본과 같이 재해에 전문적으로 대비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이 없다. 이 점만 더 보완한다면 다양하고, 우수한 정책이 더 빛날 것이다. 특히 청소년 수련관의 고급 교육기자재와 성장촉진시설, 도서관 운영, 청소년복지지원 사례 등은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부분이다.” 라고 말했다.

 

다음은 공지윤(광남중3)학생의 얘기다.

 

공지윤 학생
공지윤 학생

 

 

평소 국제교류 활동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되었어요.

19세 언니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는데

불법주차와 거리의 쓰레기 등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시에 원하는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에 관한 모집, 운영에 관한 홍보가 많이 부족해요. 또 학습위주가 아닌 여가생활과 동아리, 다양한 취미활동이 활발한 일본의 프로그램을 우리도 본받을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라는 말을 덧붙였다.

 


 

# 충청북도 제천시

 

충북 제천시와의 청소년 지역교류활동은 지난 2008년 체결돼, 어느덧 10년에 이르렀다.

8월 9일 광명시청에는 광명시ㆍ제천시 청소년 참여위원회(하람) 위원 40여명 및 관계자등이 모여 환영식을 진행했다.

제천시 청소년들을 맞이하기 위해 광명시청 본관은 화사한 꽃길이 조성되었다.

청소년들 모두의 미래가 밝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한 이벤트에 제천시 방문단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환영식장의 풍경도 사뭇 달랐다. 청소년 한사람, 한사람의 이름을 호명하는 설진충 평생학습소장의 특별한 배려와 덕담, 유원배 청소년시설운영위원장의 청소년 국내교류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활력 넘치는 환영사, 제천시 청소년 대표의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답사 등으로 자리는 빛이 났다.

 

'청소년의 목소리' 란 의미가 담긴 단체티가 눈에 띈다.
'청소년의 목소리' 란 의미가 담긴 단체티가 눈에 띈다.

 

윤철 대표이사는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 즉, 장소성이 묻어있는 우리내 삶과 철학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는데, 무엇보다 이번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 생각하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제천시 김재훈 학생
제천시 김재훈 학생

 

제천시 청소년참여위원 김재훈(고2)학생은

지역교류 활동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됐다.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 지금은 청소년 활동지원제에 대한 정책발의와 청소년 정치참여권에 많은 관심이 있다.

라는 말과 함께 제천시의 청정자연과 국제음악영화제, 한방바이오박람회에 대해 자랑하기도 했다.

 

광명시 김하람 학생
광명시 김하람 학생

 

광명시 청소년참여위원 김하람(충현고2)학생은 ‘하늘에서 내려주신 사람’이란 자신의 이름과 청소년참여위원회 명칭(하람)이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어른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학교 밖 청소년’에 관한 것이라 답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개선되어야 하고,

가장 첫째는 우리의 따뜻한 관심이라고.

더불어‘18세 투표권, 학생 아르바이트 정책 개선 등

청소년 인권과 관련한 조례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박 3일(8.9~8.11) 동안 청소년들은 광명동굴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체험, 공동체교육, 비경쟁토론, 국회의사당 참관, 서울지역탐방(인사동 런닝맨 체험관, 남산 서울타워)등을 한 후 활동 평가회의를 끝으로 지역교류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청소년 기본법」제5조의2(청소년의 자치권 확대)에 근거한 본 교류활동은 청소년 정책 활동 기획과 운영에 대해 당사자인 청소년이 직접 논의하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같이 청소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모든 학생들이 진정한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과 각 시는 노력해 나가야겠다.

 


 

# 중국 랴오청시

 

명시와 랴오청시가 자매 결연을 맺은 지는 12년째.

올해는 우리시 청소년들이 중국으로 향했다. '일문일답'으로 교류 후기를 나눠본다.

 

◇◇◇◇◇

 

<한국학생> 박혜미 (19세)

1. 중국 방문은 몇 번째 인가요? 이번 교류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 첫 번째입니다

- 평소 알고 지낸 선생님의 SNS를 통해 이번 교류활동을 알게 되었는데, 평소 국제 교류에 관심이 많아, 고민 없이 지원했습니다.

 

2. 교류를 통해 가장 기대했던 점은 무엇이고, 충족이 됐는지?

-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어서 낯선 땅의 풍경은 어떨까... 기대가 컸습니다. 셋째 날 홈스테이 하는 곳의 부모님이 야경이 가장 좋은 곳에 데리고 가 주셔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3. 랴오청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 넓은 광장에서 모든 사람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춤을 추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 또한 친구의 권유를 받아 춤을 추고 영상까지 남겨놓았는데 너무나도 신나고 흥이 넘쳤던 시간이었습니다.

 

4. 광명시가 배워올 만한 랴오청시의 모습, 청소년 정책 등이 있다면?

- 청소년 시설을 견학 했을 때 정말 많은 활동들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랴오청시의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보며 광명시도 좀 더 다양한 수업들이 생겨서 많은 청소년들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5. 중국에 대한 평소 생각과 이번 방문을 통해 새로 알게 되거나 변화된 지점이 있는지?

- 언어가 다른 사람들과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번역기, 보디랭귀지를 활용해 서로 대화를 하고자 노력하면서 점점 친밀해졌고, 마지막 날에는 결국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비록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마음을 나누고 친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친구가 되는 데는 굳이 언어가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6. 이번 국제교류의 소감은?

- 원래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함께 있는 것을 즐기는데요. 이번 교류로 좋은 인연을 많이 얻어가게 된 거 같아 기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10대 해외여행은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모든 순간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중국학생> 쑤어로 (15살)

1. 한국 학생들과 본인의 가장 다른 점, 같은 점은 무엇이었나요?

- 국제교류 첫날, 한국청소년들의 문화공연을 보면서 자유롭고 밝은 표정에 놀랐습니다. 저는 빨리 행동하고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인데 한국 언니를 본받으려 노력했어요. 우리는 서로의 문화, 언어에 관심이 많아 번갈아 가르쳐주었습니다. 특히 먹거리에 대한 관심사가 컸던 것이 가장 큰 공통점이었습니다.(하하)

 

 

2. 랴오청시의 교육열과 학교생활은 어떤가요?

- 중국 청소년 역시 명문대에 가려고 긴장을 많이 해요. 공부는 밤 10시에 마쳐도 빨리 마치는 편입니다. 과목도 많고, 특히 전 물리와 화학 공부가 힘들어요.

 

3.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정책, 좋은 점을 소개해 준다면?

- 영어회화시합, 국제교류학생, 모의유엔활동, 운동회 등이 있는데, 이런 활동들이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여가를 풍요롭게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한국과의 국제교류사업도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4. 평소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도 비슷합니다. 한중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건 무엇보다 민간인들 사이에서 열심히 교류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작고, 빈번한 갈등으로도 관계가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쌓아온 돈독한 우정 때문입니다.

- 저는 내년 있을 한국행 국제교류를 더욱 기대하고 있어요. 꼭 전주비빔밥을 먹어보고 싶네요!

 

 

5. 현재 중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대 이슈는?

- 예능에 관심이 많아요. 한국식 예능을 많이 좋아하고, 그 문화를 깊이 알려고 합니다.

 

 

배영길 (광명시청소년재단 오름청소년활동센터 센터장)

1. 청소년 교류를 통해 각 시가 얻어가는 것은 무엇인가요?

- 랴오청시 관계자들과 청소년들이 진심을 다해 우리를 맞아주어 감동받았습니다. 광명시와 랴오청시의 이러한 청소년 교류가 각 나라를 넘어 아시아의 미래와 발전을 함께 만들어갈 든든한 기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고 확신합니다.

 

2. 국제교류를 진행하면서 광명시가 벤치마킹해 볼만한 사례(사업, 정책)가 있는지?

- 랴오청시 청소년활동센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넑은 운동장과 활동영역별 건물을 갖추고 있었는데,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체험실이 있었습니다. 예술, 과학, 각종 취미활동, 협력활동, 안전활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는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 매일 아침 중국 청소년들은 전교생이 잔디운동장에 모여 건강체조와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하얀 얼굴의 우리 한국 청소년들과 대비가 되면서 중국 청소년들의 검게 그을린 얼굴이 건강하고 활기차 보였습니다. 행복의 토대가 되는 건강과 체력을 다질 수 있는 근본적인 시스템이 우리 시 청소년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 인디언속담에‘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식을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에게 한 사람으로서 제 몫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일 게다. 청소년들을 향한 세심한 배려와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사회적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우)14234 경기도 광명시 시청로 20 (광명시청) 제2별관 홍보실
  • © 2018 광명시 정책포털 생동감. All rights reserved.
  • 생동감 대표전화 : 02-2680-2087
  • 팩스 : 02-2680-26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혜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