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 철산지구대에서 근무하는 두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범인을 검거한 공로로 9월 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과 광명경찰서장의 표창을 받았다.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하겠다는 강재구 경위(경찰 19년차)와 경찰관이던 아버지를 존경해 2대째 경찰관이 된 노창래 경장(경찰 4년차)이 주인공이다.
시민 안전 위해 추석 연휴 24시간 비상근무
두 경찰관은 8월 1일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피해자는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해 범인을 만나 건네줄 예정이었다.
이들은 범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피해자와 쪽지를 주고받으며 범인을 인근 카페로 오도록 유도해 잠복하고 있다가 검거했다. 잡고 보니 범인은 이미 3차례나 보이스피싱 여죄가 있었다.
피해자 김명숙(가명·일직동) 씨는 “젊은 내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줄 몰랐어요. 이번에 정말 경찰에 든든함을 느꼈고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재구 경위와 노창래 경장은
“시민이 피해를 보기 전에 검거해 보람이 크다”며
“금감원 등 공공기관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개인에게
금품이나 신상정보를 전화나 문자로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곧 다가올 추석 연휴에 경찰관들은 더 바쁘다. 시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특별경계근무를 선다.
강 경위는 “집을 오래 비울 경우에는 지구대에 신청하면 집 주변을 순찰해주고, 주거침입경보기를 신청하면 지구대에서 무료로 달아준다”고 알려주었다.
광명경찰서 철산지구대 ☎ 02-2682-0112
글 김정옥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