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광명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한마당이 10월 6일 광명스피돔 페달광장에서 개장했다.
사회적경제에 대해 알리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와 광명시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11월 1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10월 20일 토요일과 21일 일요일은 제외) 오전 11시~오후 5시에 열린다.
사회적경제기업·여성창업기업 등 30곳 제품과 체험 선보여
사회적경제란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공동체에 기반을 두고 주민들의 욕구와 지역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마을기업, 공동 소유와 민주적 운영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욕구를 이루려는 사람들의 모임인 협동조합, 저소득 실업자의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생산활동을 하는 자활기업이 있다.
광명시에는 사회적기업 7곳, 예비사회적기업 3곳, 마을기업 6곳, 사회적협동조합 3곳, 협동조합 57곳이 있다. 이번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한마당에는 이 중 30곳이 참가해 정성이 담긴 제품과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내가 구입한 제품이 취약계층 자립 돕는다니 뿌듯해요
‘디딤돌프리마켓협동조합’에서 진행한 동전 손지갑 만들기에 참여한 신서하(도덕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는 “재밌어요. 예뻐서 빨리 동전을 넣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 ‘G&M’에서는 작아져서 안 입는 의류를 기증받기도 하고 판매도 해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숨은 보석을 찾으려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곡식·건어물·채소·꿀·건강과자와 수제 서리태두부, 손으로 빚은 찐빵 등 먹을거리와 시식도 풍성해 시민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회적기업 ‘열린사회’에서 팔고 있는 공룡빵은 붕어빵처럼 틀에서 구워내는데 귀여운 공룡 모양에 소시지까지 들어 있어 굽기가 바쁘게 팔렸다.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러 왔다가 뜻밖에 횡재를 한 기분이에요.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음악CD도 받았고,
가지고 있던 가족사진을 즉석에서 액자로 만들었어요.
무엇보다 판매하는 분들의 제품 설명에 진정성이 담겨 있어 믿음이 가네요.
-김민정(부천시) 씨-
내가 구입한 제품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다니 뿌듯해요.
이웃들과 많이 와야겠네요.
-이현미(광명7동) 씨-
동아리 활동하다 창업, 사회적기업으로 도약할 것
◆김미덕 ‘다손나무’ 대표
광명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취업·창업동아리로 활동하다 광명시의 지원을 받아 올 6월 DYI 냅킨아트로 창업했다.
냅킨을 이용해 보석함·가방·수공예품·판촉물·기념품 등을 제작해 판매한다.
매장은 아직 내지 못했지만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이 있다.
사회적경제에 관해 더 배운 후에 사회적기업을 만들 계획이다.
예술의 즐거움 나누기 위해
미술가 8명이 협동조합 만들어
◆권일순 ‘예술협동조합 이루’ 이사장
예술의 발전을 위해 후원에만 의지하지 않고 자생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7월 7일 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작품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광명시민에게 미술품 감상의 안목을 넓히고 즐거움을 느끼도록 해주고 싶다.
가학동에 8명의 작가들이 자유롭게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창작공간 ‘광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홍보와 겸해서 그림·액세서리·아트상품을 선보였다.
또 그림액자 만들기, 티셔츠에 그림 그리기 체험 등을 진행해 많은 시민과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수익금은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지역경제과 ☎ 02-2680-6457
글 김정옥 ·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