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보건소 안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어르신들로 가득하다.

독감예방주사는 만 65세 이상이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한 어르신이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어르신을 얼른 뒤따라 올라갔다.

이 계단에는 알기 쉽고 재밌게 표현된 그림들과 한 칸을 오를 때마다 소모되는 칼로리가 표시돼 있다.

“어르신 계단 자주 이용하시나 봐요?” 라고 묻자,

“몸이 힘들지 않으면 계단으로 다녀요” 하신다.

 평소 계단보다 엘리베이터를 습관처럼 사용하곤 했었는데 앞으로는 5층 미만은 걸어 다녀야겠다고

튼튼한 어르신을 보며 생각해본다.
 

건강계단은 생활 속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움직임이 부족한 요즘 같은 시대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운동이다.

오르고 싶은 이 신기한 계단을 광명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우리동네 건강계단

아파트에 건강계단을 만들 경우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관리실에 신청하면 된다.

※철산3동 주민센터의 경우 디자인만 광명보건소에서 진행했다.

지금까지 몰라서 잘 챙기지 못했던 건강이라면,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광명시는 영유아 접종지원은 물론, 고혈압, 당뇨병(지정병원 1500원의 진료비, 약값 2000원)지원을 하고 있고,

치매안심센터, 자살예방센터(*이번 경기도 자살률 통계조사에서 자살률 낮은 도시로 광명시가 1위를 했다. 2017년 광명시 자살률 16.2명 / 경기도 자살률 평균 22.9명 ), 정신건강센터(우울증 관리 등 ), 비만교실(식이, 운동요법 효과가 뛰어나다.) 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많이 찾아주기를 바란다.

 

 

 

조봉자 보건소건강생활과장은

 

"60세 이상은 노인건강증진센터에 등록을 해서 관리를 받으세요. 그 외에도 금연클리닉, 구강보건 등 좋은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시민들이 적극 활용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마침 이날 고혈압, 당뇨병 건강요리교실이 열려 들여다 보았다. 저염, 저열량위주로 건강한 요리를 만들도록 강습하는 곳이다.

참여자들은 준비된 재료들로 직접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요리사의 강의를 열심히 듣는 모습이 무척이나 진지하다.

 

 

 

 

 

▣ 고혈압, 당뇨인을 위한 프로그램

ㆍ당뇨병, 고혈압 질환 및 영양            

ㆍ당뇨인들의 발 관리

ㆍ건강요리교실/ 건강요리시연회        

ㆍ저염, 저열량시식회            

ㆍ심폐소생술

 

 

환한 햇빛사이로 어르신들이 얼굴을 맞대고 무엇인가를 만들고 계신 모습이 보인다.

치매 어르신을 위한 기품쉼터(기억을 품은 쉼터)의 문을 살짝 열어 보았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소곤소곤 얘기를 나누신다. 천진스러운 얼굴로 자신들의 일에 열중한다. 

어르신들의 작품들도 전시돼 있었는데, 아기자기 하나같이 예쁘고 소중했다.

 

 

 

 

 

광명시 보건소는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제공으로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중이다.

다음은 보건소장의 인사말에 광명시의 가치가 오롯이 담겨있는 듯하여 옮겨본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모든 시민이 미리미리 건강을 챙겨 더욱 건강한 도시, 광명이 되기를 바란다.

광명시보건소는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 연맹) 회원가입 10주년을 기념으로 일상생활 속 내 몸 건강관리에 대하여 강연을 연다고 한다.
 

강연은 광명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련기사를 참고하고, 유익한 건강관리에 모두 동참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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