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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광명시 청소년정책공모전 '나도 시장이다'

청소년의 시선에서 청소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다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8.11.27 10:04
  • 수정 : 2018.11.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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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제6회 광명시 청소년정책공모전 ‘나도 시장이다’의 본선이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 스스로 사회환경 및 정책에 관심을 갖게 하고,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내 사회참여 권리를 보장하는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광명시 청소년(10세~25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이번 공모전에는 총49건이 접수됐다.

분야별로 보면, 인권‧권리(17건), 지역변화(16건), 교육(2건), 사회참여(4건), 문화‧체육(10건) 등이었다.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1팀은 정책 전문가의 컨설팅과 자료보완을 거쳐 11월 17일 본선에서 자신이 제안한 정책을 발표했다.

본선에 오른 11건은 다음과 같다.


 

구분

제안자

정책제안 주제

1

이태규, 김정민

Trash can? Fresh can!

(재활용 쓰레기통)

2

정재윤, 이용준,

장지훈

청소년

민주 시민 의식 개선

(민주시민교육 의무화)

3

이서연

한끼청소년 요금제

4

박진희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로프로그램

및 참여프로그램 확산

5

하태우

청소년에게 맞춤 시설을 설치해주세요

6

김지원

청소년은 굼벵이가

되고 싶지 않아요

(청소년 건강보장)

7

김하람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ZERO

8

김은수, 양사랑

청소년 버스비 지원

9

심채은, 박현주,

윤보연

청소년, 다같이 요리할 수 있는 공간!

10

우수빈, 김찬비,

김채희

청소년 안심귀가 및 진로상담 지도자배치 지원사업

11

김서현

청소년 쉼터 설치

&운영 의무화


 

공모전에서는 전문심사위원과는 별도로 시민평가단을 운영했다.

 

10세 이상 광명시민은 누구나 공모전의 시민평가단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본선에서는 주로 청소년이 시민평가단으로 참여한 것을 확인했다.

청소년의 눈으로 청소년의 정책을 바라보기 때문인지 그들 자신의 생각이 잘 베어있는 듯하다.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정책이 쏟아져 보는 내내 흥미로웠다.

‘한 끼 청소년 요금제'를 제안한 배경이 궁금해 담당 이서연양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제가 학교 밖 청소년이다 보니까

무상급식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급식비를 받기보다,

반값으로 급식할인을 하면 어떨까 해서

이 요금제를 제안하게 됐습니다.

 

 

이서연 양
이서연 양

 

 

제가 다니는 학교는 급식비를 반 정도 지원 받아요. 학교에서 계속 시에 건의를 하고 있는 사항인데요.

전액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아마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전부 광명시 청소년이 아니어서 그런 건 아닌가 해요.

경제적 여유가 없다면 전액이면 좋겠지만, 굳이 다 받아야 하나 싶고요.

시 예산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학교는 다 같은 학교다. 제도권이 아니라고 해서 청소년을 차별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서연양은 시 예산까지 걱정하고 있었다.


이어서 ‘가정 밖 청소년 쉼터 설치 & 운영 의무화’를 제안한 김서현씨와 얘기를 나눠봤다.

 

김서현씨는 고등학생 때 청소년센터 운영위원이었고, 센터 활동을 하면서 대학도 청소년학과에 들어갔다. 현재는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 시기에 충동적으로 가출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제 또래도 그런 적이 있고요.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서현 씨
김서현 씨

 

수업을 듣다보니 우리나라 가출청소년이 매년 증가하는데, 전국 쉼터는 적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광명에는 가출청소년쉼터가 아예 없고요.

정책을 제안하면 많은 이가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해서 제안했어요.

 

 

라며 그녀는 정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강정모 광명시인권위원은 다음과 같이 정책 평가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 본인에게 무엇이 불편했는가.
  • 절실한 문제는 무엇이었는가.
  • 자신과 연관된 문제에서 정책이 출발됐는가.
  • 얼마나 설득력 있게 발표를 했는가.

 

 

정책공모전은 시상이 목적이 아니다.

공모전 참여 과정에서 교육적 효과를 얻는 게 중요하다.

 

 

강정모 위원
강정모 위원

 

 

정책 과정에 참여해보는 것. 즉, ·고등학생이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정책을 제안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청소년의 시선으로 정책을 제안하는 것은 참여민주주의를 경험하고 민주시민으로 행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시는 청소년공모전의 정책 제안을 숙고해, 정책으로 입안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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