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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현재를 사는 '청년'에게 광명의 '현재'를 묻기

광명시 청년정책토론회

청년정책, 청년에게 물어야 답이 있다.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8.12.20 11:09
  • 수정 : 2018.12.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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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광명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정책을 잘 펴기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한다.

즉, 시의 공공서비스를 받는 시민 의견을 들어야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있다.지난 1010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가 좋은 예이다.

 

정책은 외교·안보·경제·환경·복지·교육 등 개인과 국가에 이르기까지 범국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작은 정부인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큰 흐름에 맞춰 각 지방에 맞게 정책을 펼치게 된다.
정책은 외교·안보·경제·환경·복지·교육 등 개인과 국가에 이르기까지 범국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작은 정부인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큰 흐름에 맞춰 각 지방에 맞게 정책을 펼치게 된다.
12월 12일(수) 광명시청 대회의실. 청년정책 토론회.
12월 12일(수) 광명시청 대회의실. 청년정책 토론회.

 

12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청년정책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광명시 청년정책 토론회를 찾아 청년들의 이야기에 함께 귀를 기울여 보기로 했다.

 


◈토론회는 충현고등학교 연극부 공연, 광명시 청년정책 방향주제발표(최조순 경기복지재단 연구원), 청년패널 토론, 자유발언으로 이어졌다.


 

최조순 경기복지재단 연구원의 주제발표
최조순 경기복지재단 연구원의 주제발표

 

◇ 최조순 경기복지재단 연구원의 설명을 요약한다.  

  •  광명시 일자리 미스매치비율과 이직률은 경기도 평균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  대학 졸업 후 첫 직장 취업 연령이 높아져 소득 공백이 발행한다. 청년층 지원은 노동시장 진입과 동시에 유지의 병행 정책이 필요하다.
  • 경기도 청년 대상 정책에는 근로와 생애주기, 사회참여를 포괄하는 패키지 정책이 있다. 청년배당정책은 청년계층의 생활지원을 통해 사회참여와 활동을 촉진한다.

 

광명시 청년 정책이 발전하려면 
고용촉진 및 유지, 사회보장 및 위험예방, 사회참여활동 지원이 구직단계, 재직단계, 퇴직단계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어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송유현, 정예은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청년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

 

 

송유현씨는

'청년은 희망, 미래다.하는 말은 잘못 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미래라는 말에 청년을 엮게 되면 청년이 미래세대에 구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위원회 운영방안 4가지

 

첫째, 청년위원회의 규모를 키워야. 광명시 조례에는 청년협의체가 20명으로 돼 있는데, 실제 청년은 4명이 참가한다.

둘째, 청년위원회의 비율을 늘려야. 청년이 50% 이상 참여해야 한다.

셋째, 청년정책모니터링단을 운영했으면. 안양시에서는 청년정책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고, 양천구에서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중 50%를 청년 정책을 발굴하는 인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청년네트워크를 병행하고 있다.

넷째, 다양한 위원회에 청년비율할당제 도입 필요.

마지막, 일자리에 국한하지 말고, 주거·교육·복지·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 청년정책 포커스를 맞춰야.

 

 

송유현씨는 "청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청년공간을 마련해 청년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운영주체를 청년으로 둬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광명시 유휴공관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송유현씨는 "청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청년공간을 마련해 청년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운영주체를 청년으로 둬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광명시 유휴공관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청년공간 만들어 주길

 

 

정예은씨가 말하는 

청년 취준생이 겪는 5가지 어려움

 

  1. 취업은 정보싸움. 광명시에 취업 정보를 공급하는 기관이 부족하다.
  2. 취업을 위해서는 식대·자격증 신청·면접·영어(토익·토플) 등의 비용이 많이 든다.
  3. 자기소개서 작성 및 취업 준비를 하는 공간이 부족하다.
  4. 모의면접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없고, 프로그램이 없다.
  5. 면접 복장을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예은씨는 '청년공간'을 만들어 면접준비 공간을 제공하고, 면접관련 부서 배치와 저렴한 커피제공, 동아리 및 세미나실 등을 운영하면 좋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토론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자유발언으로 토론회가 이어졌다.

 

 

청년공간이 카페와 같은 단순한 공간에 머물지 않고,

청년운영위원의 활동을 포함해

하나의 '살롱'처럼 자유롭게 토론도 가능하고

소통의 자리가 되는, 활용 폭이 넓은 곳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노주원 씨

광명시 정책개발담당관실에서 잡스타트로 근무하는 노주원씨
광명시 정책개발담당관실에서 잡스타트로 근무하는 노주원씨


 

청년인턴으로 일하고 있는데,

사실상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기보다

아르바이트 정도로 머무는 게 현실입니다.

 

사업장마다 다르지만

청년인턴도 주말에 근무를 하는 분도 있고,

초과근무를 하는 분도 있죠.

하지만 추가수당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대체휴무로 주어지는 건 문제입니다.

 

-인병훈 씨

 

광명문화원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는 인병훈씨
광명문화원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는 인병훈씨
나름청소년활동센터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는 정시원씨
나름청소년활동센터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는 정시원씨


 

인병훈 씨는 "청년이 돈만보고 직장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볼 수 있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 국가에서는 52시간 근무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같은 곳에서도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하려면 광명사업장의 양질화를 위해서도 시에서 적절한 행정규제가 필요하다.” 고 했다.

인병훈 씨와 같이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는 정시원씨인턴기간이 5~6개월로 짧아 실무적인 것을 배우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인턴자리가 양보다 질을 추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감사실 시민인권센터에서 잡스타트로 근무하는 박은채씨잡스타트가 끝나면 '잡고'로 이어질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잡고' 활성화를 강조했다.

 

잡고란, 광명청년 정규직 job-go’사업으로 청년 미취업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채용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기업체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고, 인턴종료 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사업이다

※2018년에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시행했고, 2019년 사업 실행여부는 미정이다.

 

다음은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청년들이 느낀 아쉬움을 공유한다.

원형 탁자가 있어,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이길 바랐는데, 그런 토론회가 아니라 아쉬웠다. - 윤지영

 

윤지영씨
윤지영씨

 

  토론을 하고, 의견을 내고, 발표를 하는 자리인줄 알고 왔다. 정해져 있는 틀에 이야기만 해서 딱딱했다.

     시청 관계자가 있어서 정책적인 이야기가 오고 가긴 했으나, 분위기가 경직 돼 보였다. - 정경환

 

정경환씨
정경환씨

 

 

광명시 청년정책 토론회는 청년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

모든 정책의 해결안은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 광명 청년들은 현재 광명시에서 펼치고 있는 청년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했다. 광명시가 청년을 위한다면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청년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정책을 반드시 펼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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