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에서는 다자녀의 기준을 3명의 자녀에서 2명의 자녀로 낮추어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로 인해 3명의 자녀는 더이상 다자녀 기준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저출산은 우리 광명시라고 비켜갈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광명시를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도시구축회의'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번회의에는 광명시장(공동위원장), 김희연 경기복지재단실장(부위원장) 등을 비롯해 4개 분과에서 57명(초등학교 교장, 산부인과의사, 산후조리원대표, 모유수유클리닉대표, 다자녀가족대표 등)이 참석을 했다.
저출산의 문제는 단순히 어느 한 기관에만 관련된 주제가 아니다. 이에 정책홍보분과, 임신출산지원분과, 보육교육지원분과, 일자리주거지원분과에서 참석을 하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 말 말 말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집값이 안정이 돼, 젊은 인구가 유입이 돼야 도시가 살아난다.
소상공인을 비롯해 다양한사업이 활성화되고, 좋은 정책이 만들어져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된다.
학교급식 역시 아이들이 풍족하게 먹을 수 있어야 한다.
결혼을 못하는 이유는 주거와 일자리가 불안 이것이 해결돼야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다.
그런가하며 한 참석자는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육아 때문에 복직을 고민하다가 포기했다.
다시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보려 하지만 육아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토로한다.
또 첫째는 친정 부모님이 키워주셨지만 둘째는 감당을 못해주신다고 해, 둘째 낳기는 포기했다는 사연부터 지난해보다 산모의 수가 확실히 줄고 있다는 모유수유클리닉대표, 산후조리원원장들의 말까지...
저출산의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정말 많이 줄었어요.
정원이 46명인데 2년 전부터 40명 이상 된 적이 없어요.
요즘은 신입생 받아야 할 시기인데도 상담오는 분들도 별로 없어
아이들이 더 적을 거란 전망이 나오기도 해요.
광명시가 재건축의 요인도 있기는 한데
문 닫는 어린이집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배정교 어린이집 보육교사
다음은 배정교 교사의 이어진 말이다.
“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 다음으로 어른을 처음으로 만나는 게 어린이집 선생님일 거예요.
그만큼 저희는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사회적으로 덜 인정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때면 힘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조금씩 인식이 좋아지고는 있기는 해요. 처음에는 울면서 적응을 못하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선생님 뒤를 졸졸 쫓아다닐 때에는 큰 보람도 느낍니다. ”
■ 광명시 현황 ■
●광명시 인구 2018년 11월 기준 327,529명 (전년대비5,992명 감소)
● 0세 인구 113명 감소, 65세 인구 1,222명 증가
● 3자녀 이상 가구 수 3397가구(2017년 통계) 1자녀 14,897가구/ 2자녀 19,902가구
● 광명시 다문화자족 현황 (2017년 11월 인구주택 총 조사 기준) 6,387명(결혼이민자 및 자녀, 귀환자 등)
다음은 국태경 여성가족과 출산정책팀장의 말이다.
“ 광명시 집값이 갑작스럽게 오르고, 재건축이 이뤄지면서
젊은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상대적으로 생활이 안정이 된 어르신들이 우리시에는 많습니다.
아이를 낳는 것보다 기르기가 힘든 시대예요.
국가와 발맞춰 우리 시에서도 아이 낳아 잘 살고 싶은 광명을 만들고자
여러 정책을 추진중입니다.”
보건소는 물론 병원에서도 산모나 예비 신혼부부들의 건강검진이 무료로 이뤄지고 있고, 신생아 무료예방접종, 보육수당은 물론 앞으로는 양육수당도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금은 맞벌이가정을 위해 아이안심 돌봄센터, 방과 후 교실이 운영되고, 부모가 퇴근해서 돌아오기 전까지 돌봐주는 돌봄터도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부모님들의 반응이 아주 좋아요.
또 세자녀 가정에 주는 혜택,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정책 등도 있으니 꼼꼼하게 챙겨서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김희연 공동위원장은 뉴질랜드 한 마을에는 2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곳의 한 달 유동인구는 약 300만 명. 인구가 적지만 구태여 인구 수를 늘리려 애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유동인구 중 그곳에 정착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란 믿음 때문이라고.
광명시 역시 누구나 스쳐지나도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한 발 한 발 나아간다면 못 이룰 꿈도 아닐 것이다.
필자가 아이를 낳을 무렵에는 '둘만 낳아 잘 키우자'는 캠페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반대가 되고 있으니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인가보다.
급해도 성급함이 아닌, 신중함으로 모든 일을 추진해야 함이 마땅하다.
■ 2019년 저출산 극복을 위한 광명시 주요 사업 ■
부서별(분과별) 사업 추진 |
주요내용 |
정책 홍보 분과 (여성가족과, 홍보과) |
|
1. 가족친화기업 인증확대를 위한 기업컨설팅 추진 |
가족친화기업인증 설명, 중앙주부처 및 지자체 인센티브 세제혜택 |
2. 광명시 아이와 맘 편한 가족 사진전 추진 |
아이와 맘 편한 가족사진 촬영, 가족사진 전시회, 시상식 |
3.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아이 안심 돌봄터’ 확대 방안 |
안전 돌봄, 기간제 교사 지원, 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
4. 아이와 맘 편한 위원회 활성화 |
전체회의 2회 개최 : 신규 사업 발굴 추진 |
임신 출산 지원 분과 (보건사업과) |
|
5. 부부가 함께하는 임신출산 교실 운영 |
임산부 요가, 모유수유 교육, 신생아 관리 등 |
6. 모자보건사업 안내 리플렛 및 홍보물 제작 |
|
7. 임산부 건강관리(기형아 검사비 무료지원사업) |
임신 14~18주의 보건소 등록 임신부 |
8. 임산부교육(모유수유클리닉, 영유아 마사지교실 운영) |
○모유수유클리닉 대상자 : 임신부 : 임신 28주 전후 수유부 : 출산직후~단유까지 ○영유아마사지교실 대상자 : 생후 3~12개월 영유아와 부모 |
9. 신혼 및 예비부부 무료 건강검진 |
- 빈혈 , 혈액형, 매독, 에이즈, B형간염, 소변, 혈당검사, 풍진검사 실시 - 검진 대상 가임기 여성 엽산제 1통(30일분) 제공 |
10. 유축기 등 산후 모유수유 보조용품 무료 대여 |
대여기간 : 1개월(필요시 2주간 연장 가능) |
11. 임산부 건강관리(2019년 산전검사비 무료지원사업) |
8종검사(빈혈,혈액형,B형간염,풍진,에이즈,매독,소변,혈당) |
보육교육지원분과 (보육지원과, 교육청소년과) |
|
12.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확대 |
|
13. 전통시장내 시간제 보육실 운영 |
대 상 : 6~36개월 미만 영아 |
14. 중,고등 신입생 교복 지원 사업 |
|
15. 우유 급식비 지원 |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교육·의료급여 수급자 및 일부 차상위계층 가구의 학생들에 대한 무상우유급식 지원 |
16. 전국 최초 학교급식 Non-GMO 가공품 공급지원 |
|
일자리주거지원분과(일자리창출과,창업지원과,첨단도시개발과) |
|
17. 임신출산육아전문가 양성 및 방문서비스 사업 |
전문코치 주 1회 대상가정 방문 서비스 제공 (1가정당 총12회) |
18. 청년 job-start프로젝트 |
관내 만 19세∼34세 이하의 청년 실업자 및 취업희망자 |
19. 청년 취업성공아카데미 운영 |
|
20. 2019년 경기도 청년 배당 시행 |
만24세 청년 1인당 연 100만원 (분기별 25만원) |
21. 광명·시흥테크노벨리 사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