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광명시는 과거의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시민과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시민 중심으로 진행한다.
시민 100인의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구성
※위원회 구성 보기▶ goo.gl/ZFUKJQ
3월 1일 철산상업지구에서 시민회관까지 만세 행진
광명시는 1919년 3월 지역 청년들이 일본 경찰 주재소를 습격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발상지인 온신초등학교에는 3·1운동 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매년 3월 1일 이곳에서 기념식을 치러왔다.
올해는 온신초등학교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철산상업지구로 이동해 시민회관까지 걸어가며 만세 퍼포먼스를 펼친다. 시민회관에서는 기념 공연,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독립군가 합창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또 각 가정의 헌 태극기나 어린이가 만든 태극기를 새 태극기로 교환해주는 ‘헌 태극기를 새 태극기’로 캠페인도 펼친다. 3월 1일 오전에는 시민회관으로, 오후에는 시민체육관으로 헌 태극기를 가지고 오면 새 태극기로 교환해준다.
시민 참여 행사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다. 청소년 33명은 100일 동안 3·1운동 발상지인 종로와 아우내장터,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역사를 돌아보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1월 16일 첫 번째 행사로 1919년 3월 1일 33인의 민족대표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내가 33인 민족대표라면 판글씨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3·1운동 이후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들이 투옥됐던 현장을 견학하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세원(소하고 2학년) 학생은 “이번 여정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과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유족 항일운동 유적지 방문 추진
이 밖에도 광명시는 3월 1일 시민체육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독서골든벨을 진행하고, 우리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한 강의도 연다.
광명시는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위해 국외 항일운동지역 방문을 추진한다.
독립유공자 배우자와 자녀들이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임시정부청사와 훙커우공원, 시안의 광복군 총사령부 주둔지, 충칭 임시정부청사 등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의 항일운동 활동사진과 편지, 유족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도 발간한다.
총무과 ☎ 02-2680-2092
교육청소년과 ☎ 02-2680-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