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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모두의 사업, 모두의 행복

황희연 교수(충북대 도시공학과) 강연 참여기

  • 기자명 시민필진 배미현
  • 승인 : 2019.02.20 16:29
  • 수정 : 2019.02.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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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30일 광명시청 중회의실.

<주민참여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이라는 주제로 황희연 교수(충북대 도시공학과)의 세미나가 열렸다.

 

 

광명시청 중회의실 도시재생 세미나 현장
광명시청 중회의실 도시재생 세미나 현장

 

 

도시재생인가?

 

현재 우리나라는 도시인구 정체와 노령화로 주택개발 수요가 줄고 있고, 전국적으로 인구 역시 감소 추세다.

 

 

 

OECD 35개 회원국 중 대한민국 성적표

자살률 1

노인 빈곤율 1

청년고용률 30

출산율 35

 

 

이것은 경제문제 이전에 사회시스템 자체가 망가진 것으로 우리 사회의 위기이다.

이제 어떤 형태로 사회 구조를 바꾸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도시재생은 바로 이 망가진 시스템의 일정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임에 분명하다.

 

 

 

쇠퇴한 도시지역의 노후화된 인프라를 재정비하여 공간 구조재편 및 신공간 창출을 도모함으로써 새로운 도시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도시재생의 범위는 도시 내 물리ㆍ환경적, 생활문화적, 경제적으로 쇠퇴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출처 : 위키백과)

 

도시정책 패러다임의 변화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개발 등 신개발중심 ▶ ▷ 현 거주자의 삶의 질 향상과 저소득자 주택 공급 등 기존 시가지 정비 중심


 도시재생은 이렇게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했고,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었다.

 

 

광명 5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전시(숭실대 산학협력 사업)
광명 5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전시(숭실대 산학협력 사업)

 

 

도형 도.시.재.생

 

잠깐!

 

●행정이 도시재생사업을 주도한다면?

첫째, 예산이 확보되어야 하고 둘째, 규정을 지켜야 한다. 셋째, 눈에 보이는 성과(감사대상)가 있어야 한다.

행정이 사업을 주도하면 이 굴레를 결코 벗어날 수가 없다.

복잡한 재산권 문제가 얽혀있는 이 도시재생 문제를 행정이 직접 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선진사회에서는 행정이 도시재생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대행을 통해 추진한다.

 

 

주민이 도시재생을 이끈다면

 

 

예산이 없어도 의기투합할 수 있다.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도 추진했던 주민들이 이 사업을 통해 보람과 서로 하나가 되었다. 라는 마음을 가졌다면 소득이 있는 것이다.

재생사업을 통해 내 재산권의 가치가 더 올라간다는 믿음이 있으면 주민은 이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즉, 주민주도 도시재생이란

주민들의 욕구에서 출발하여 주민이 적극 사업에 참여하고 주민의 노력과 땀이 녹아들어 주민 스스로 끌고 갈 수 있는 동력으로 이루어진다.

 

 

잠깐!

그렇다면 행정의 역할은?

행정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위치에 있어야 하며 사업을 대행해주는 중간지원기구와 활동가가 필요하다.

도시재생활동가는 행정과 주민, 민간 기업이 함께 화합하여 갈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의 중간에서 공공적 민간 이상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람이 중요해_ 시설보다 사람에 초점을 맞추기

 

 

어르신, 동네에 뭘 해드릴까요?

황희연 교수(충북대 도시공학과)
황희연 교수(충북대 도시공학과)

 

 

몇 해 전 성북구 삼선동에 마을기업 설립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동네 어르신들께 여쭸더니,

전혀 생각도 못한 대답을 듣게 되죠.

요 평상 좀 새로 만들어 달라.’

평상을 고쳐드렸더니 어르신들께서

평상에 둘러앉아 엄청 좋아하셨죠.

 

뛰어난 시설물도 중요하지만 도시재생의 출발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 우리가 가야 할 바른 길 5 : 모두의 참여를 끌어내라


자연촌락 왕승골(출처: 광명시 공식블로그)
자연촌락 왕승골(출처: 광명시 공식블로그)

 

 

1. 실질적 도시재생

도시재생은 일자리, 복지정책, 환경문제와 함께 한 사업 속에서 동시다발적이고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이곳, 이 자리에서 더 좋은 환경, 여건을 누리며 생활하고 영업하며 삶의 질을 넓히는 것이다.

 

 

2. 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도시재생에서 일궈야 할 복지는 일자리,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 문화 프로그램, 환경 등 여러 부서가 함께 협업해 이루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특히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은 우리가 가야 하는 중요한 방향 중 하나이다.

동네가 꽃이 피고 푸르러 지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이다.

조그마한 일자리라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3. 공동체 회복 :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대화하기

주민들과의 대화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주민의 어려운 부분들을 가슴으로 느끼도록 노력해야 하며 주민 스스로 본인의 동네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4. 지역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기

제일 큰 자산은 사람이다. 잠재된 사람들이 많다.

그 다음이 시설이다. 뒷골목, 오래된 건물, 철거대상 건물들까지 생각을 바꾸면 자산이 될 수 있다.

주거지에서 자원을 확보하고 경제적 요소를 끄집어내 선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5. 생각을 바꾸기

전통적인 제조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시대는 지났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주민참여 에코백 만들기
주민참여 에코백 만들기

 

 

도시재생은 앞으로 10 년, 20 년 더 길게는 50 년을 바라보며 공동체를 다시 회복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더 깊고 넓은 생각, 그리고 협업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 완벽한 제품이라도 기술만 가지고는 도달 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

이 때 포용력은 새로운 에너지가 되어 그 부족한 공간을 메울 수 있다.

 

갑과 을의 생각을 아우르는 포용력이 있어야 새로운 에너지로 부족한 공간을 채울 수 있다.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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