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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교복은행 나눔장터’ 좋아요

교복 ­나누기는 경제적인 부담 덜고 환경 지키는 일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9.03.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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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교복 싸게 살 수 있는

광명교복은행 나눔장터

 

 

광명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광명YMCA가 주관하는 ‘2019년 광명교복은행 교복 물려주기 나눔장터222일 광명시 청소년수련관 1층에서 학부모들의 큰 호응 속에 열렸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교복나눔장터는 새 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건전한 소비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광명시가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재학생과 전학생에게는 교복비 지원이 해당하지 않기에 저렴하게 교복을 사려는 학부모와 학생의 인파로 시작 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여벌 교복 사려는 학부모와 재학생에게 큰 인기

 

학부모 최이숙 씨는 운산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의 바지와 조끼를 사러 왔어요. 시에서 교복비를 받았지만, 활동적인 나이라 교복이 찢어질 수도 있고 분실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벌 교복이 필요하거든요. 오늘 방문하면서 아들이 중학교 때 입던 재킷 1, 바지 2, 하복 상의 2벌을 가지고 와서 기증도 했어요. 우리 아이 교복도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것이고, 저도 필요한 것을 살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교복 나눔장터가 앞으로도 지속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겨울재킷 1만원, 셔츠·하의·생활복·체육복 5000원에 판매

 

올해 교복 나눔장터에는 광명시 16개 학교에서 참가 의사를 밝혔지만, 수거량이 없는 4개 학교와 교복 나눔장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1개 학교가 빠져 총 11개 학교(광명북중·소하중·철산중·충현중·하안중·하안북중·광명경영회계고·광문고·명문고·소하고·운산고)가 참여했다.

학교에서 기증받은 교복 중에서 많이 오염되거나 훼손된 것을 제외하고 세탁과 수선을 해서 겨울재킷 1만원, 그 밖의 셔츠·하의·생활복·체육복 등은 5000원에 판매했다. 판매수익금은 매년 참여 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기부받은 교복보다 사려는 사람 많아, 교복 기부 절실

 

소하중학교 2학년 이윤슬 학생은 동복 체육복 바지를 조금 험하게 입었더니 옷이 찢기기도 하고 헐기도 해서 나눔장터를 찾았어요. 직접 와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고, 가격이 싸고 교복들이 깨끗해서 만족스러워요. 이런 장터가 없었다면 부모님께 말씀드려 새로 사야 했을 텐데,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저도 중학교 졸업할 때 제가 입던 교복을 기증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표하나 광명YMCA 교복은행 담당자는 매년 교복을 2000점 이상 기증받았는데, 올해는 1000점이 조금 넘었어요. 교복을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기증되는 교복이 줄어 어떻게 하면 졸업 후 장롱 속에 넣어두는 교복을 교복은행으로 가져오게 할 수 있을까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교복 나눔장터는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 기부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교복을 물려주고 물려 입는 것은 환경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교복을 포함해서 우리가 입는 많은 옷이 대부분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있다. 버려지는 옷들은 지구를 오염시키는 환경쓰레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광명YMCA 하안동 사무실 광명교복은행 상설매장 운영

 

표 담당자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한번 산 옷은 오래오래 입는 것, 물려주고 나눠주는 것입니다. 혹시 집에 안 입는 교복이 있다면 교복은행으로 보내주세요. 교복에 새 생명과 가치를 부여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광명YMCA 하안동 사무실(하안로 299번길 8, 우성빌딩 601)에서는 광명교복은행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복 기증도 받고 있다.

매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공휴일 휴무) 방문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2-809-2081)로 문의하면 된다.

 

 

글 윤진희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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