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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차량사고? 당황하지 말고 원터치!

안전하고 간편한 삼각대 설치, 보험회사 연락까지!

청년창업자 최은홍 대표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9.03.06 14:25
  • 수정 : 2019.03.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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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났는가?

이제 삼각대 설치와 보험회사와의 연락이 더 간편해졌다.

 

최은홍 대표(광명시 소하동, 25세)는 대학시절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4개월 간 인턴으로 근무했다. 차량에 관한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량 관련 창업 아이템을 생각했다.

통상 차량 사고가 나면 차에서 내려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고, 삼각대 설치를 한다.

사고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어서 운전자 중에는 삼각대 설치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삼각대는 사고 차량 후방 100~200m에 설치해야 하는데 고속도로처럼 차량이 빠르게 다니는 곳에서는 2차 사고의 위험이 따른다.

 

▲ 차량 사고 시 안전한 삼각대 부착 및 보험회사 연계, 마이렌 제공
▲ 차량 사고 시 안전한 삼각대 부착 및 보험회사 연계, 마이렌 제공

 

201762도로교통법 시행규칙40(고장자동차의 표시)가 개정됐다.


존 '안전삼각대를 주간 100m, 야간200자동차 후방 설치' 에서 '차 후방에서 접근하는 자동차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에 운전자의 위험을 방지하고 안전한 삼각대를 설치하기 위해 최 대표는 효율적인 차량용 부착식 삼각대를 만들었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계해 차량사고 시 운전자가 입력한 보험회사와 연락을 할 수 있고, 사고현장 기록, 사고현장 위치, 출동기사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one-stop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은홍 대표와 창업을 시작한 계기와 현재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은홍 대표(95년생)
최은홍 대표(95년생)

 

 

Q. 방송에도 출연하셨네요. 방송을 보니, 학교 벤처동아리에서 출품했던 아이디어가 당선 된 거라던데요.

학교에서 벤처동아리 대상으로 공모를 했는데, 출품한 아이디어가 입선이 됐어요. 수상 받은 것도 좋았는데 특허까지 지원해주셨어요.

수상 후 캐나다 연수를 하던 중 특허처리 연락을 받았습니다.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Q. 출품을 한 계기가 있을까요?

단순한데요. 등록금을 벌어 볼까 라는 생각으로 지원했어요. 심사위원분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된 거 같아요. 상금으로 등록금을 냈죠.

 

Q. 특허가 됐다고 해서 바로 사업을 할 수는 없잖아요. 아이디어가 상품화가 돼야 하는데요.

2017년에 용인시에서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있었어요. 입선하니 사업비를 2천만 원 정도 받게됐구요.

그 때 출품한 건 3D 프린터 대여사업이었죠. 그런데 사업성이 없을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3D 프린터 사업을 할 때 만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업체와 함께 제가 가지고 있는 특허와 앱을 살려 보려고 했어요.


법이 바뀌어서 차량사고가 나면 삼각대를 세우지 않고, 후방에서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표시를 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차량 사고 시 보험사와 연계한 앱을 개발했죠.

광명시에 지원한 건 차량 사고가 났을 때, 차에서 내리지 않고 삼각대를 설치하고, 보험사와 연계하는 앱입니다. * APP 은 곧 판매 예정


 

 

▲ 마이렌 삼각대는 차량좌석포켓에 놓고 차량 사고 시, 바로 꺼내어 사용할 수 있다. 자석이 있어 차량 외부에 부착이 가능하다.
▲ 마이렌 삼각대는 차량좌석포켓에 놓고 차량 사고 시, 바로 꺼내어 사용할 수 있다. 자석이 있어 차량 외부에 부착이 가능하다.

 

 

Q. 지금 만든 삼각대와 앱을 누군가는 구매해야 하잖아요. 판로개척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손해보험 업체와 계약을 하고 있어요. 판촉은 시제품이 아직 안 나와서 시제품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러 업체를 한꺼번에 컨택하면 집중할 수 없을 거 같아서, 한 업체와 완벽하게 계약을 체결한 후에 다른 업체와 미팅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유사한 제품도 있지 않나요?

제가 만든 삼각대 디자인 그리고 스마트폰과 연계된 제품은 아직 없어요. (^^)

 

Q. 직원도 고용하셨는데, 현재 고정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괜찮은가요?

지금 사업 아이템으로는 수익이 나는 건 아니고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어요.

대규모점포 상생의 기술이란 책도 한 권 냈는데, 상권분석에 대한 내용이에요. 현재는 컨설팅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사업계획, 시장분석 등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프레임을 어느정도 갖출 수 있게 한 다음, 어떤 지원사업이 있으니 이렇게 하라라는 방식의 컨설팅을 합니다.

 

최은홍 대표는 산학협력단 상권프로젝트 책임연구원으로 약 20건의 연구를 진행했다.

캐나다(토론토, 벤쿠버), 미국(뉴욕,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거스), 유럽(스페인, 프랑스, 독일)에서 해외 연수 및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광명시에 작년 3월에 지원했고, 지원금이 3천만 원 나왔습니다.

시제품 개발, 홍보, 마케팅, 컨설팅, 디자인개발,

앱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데, 개발비가 상당합니다.

처음 컨설팅 받았을 때는 앱 개발비로 1천만 원 정도 견적을 받았습니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명시에서 지원을 받았지만,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기업과 거래를 하려면 지금보다는 더 고도화해야 합니다.

 

최은홍 대표는 상권분석을 주제로 한 저서로 ‘대규모점포 상생의 기술’을 펴냈다.
최은홍 대표는 상권분석을 주제로 한 저서로 ‘대규모점포 상생의 기술’을 펴냈다.

 

 

Q. 창업 후 힘든 점은?

청년창업센터에 있을 때는 밤을 새워가며 일했습니다. 작년까지는 대학원을 다녀서 주경야독을 했죠.

또한,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기획자로서 구상해서 전달했는데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온 적도 있습니다.

개발자와 기획자의 입장이 다르니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생겼던 거죠.

구현하고 싶은 내용은 다 했고, 이제 상용하기까지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오류를 잡고 사용자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4월까지 시제품 완성,

6월엔 양산,

기업 판촉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아내고, 이를 실천하는 최은홍 대표. 그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시장 분석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사업의 타당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사업의 성공률도 높다.

생활의 편리함과 안전을 생각한 아이템으로 삼각대가 대박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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