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건축학교 시즌4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미래지향적 건축가로서 자신의 꿈을 키우고 있는 예비건축가 청소년들이 환경친화적인 주변의 재료를 활용하여 실제 현장의 유명 건축가들과 함께 나만의 독특한 건축 디자인 및 모델을 만들어 보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진로 탐색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에코 건축 디자인 과정과을 거쳐, 실물을 제작해 보는 체험 중심으로 진행되어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봄과 동시에 환경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한다.

필자는 둘째 날, 에코건축학교 현장 모습을 담기 위해 참석했다.

“ 몰입_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아이들의 작품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모습을 담으려 했는데, 평소 아이들 스스로 관심 있고 흥미로운 수업을 직접 신청하고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어서인지 필자가 가까이 다가가도 모를 정도로 자신의 작품 실습에 진지하게 몰입해 있었다.

편하게 작품 설계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책상이고, 바닥이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작업에 열중했다.

“ 친숙한 듯 기발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구할 수 있는 친숙한 일상용품들로 아이들은 상상력을 발휘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   생생한 현장 조언, 아이디어 공유

교수님은 아이들의 작품을 둘러보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오후 시간은 어느 정도 작품실습을 진행한 후,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각자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나와 발표했다.

재활용 이상의 의미를 추구하는 에코 건축에서 학생들은 고정관념을 벗어나, 자신만의 창의성이 표현된 작품을 설계했고, 디자인뿐 아니라 자연과 환경까지 고민한 모습들이 엿보였다.

교수님들은 아이들이 설계하고 제작 중인 작품 발표에 대해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커다란 결과물도 중요하겠지만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중시하는 에코 건축의 세계에서 사소한 가치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개인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 친화적인 정서를 배워가는 예비 에코 건축가들.

우리 학생들이 에코 건축학교의 경험을 통해 끊임없는 탐구 정신과 창의성으로 자신만의 건축세계를 넓혀나가고, 그렇게 한국에서도 가우디와 같은 '혼'이 있는 건축가가 탄생하는 날이 오기를...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향해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