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테크노타운(철산동)에 있는 ‘비솔(VISOL : Visual Solution)’은 비접촉식 영상계측 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스포츠솔루션·모션캡처분석솔루션·테스팅솔루션·특수조명 4개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연구개발과 생산의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 300만 달러 수출 목표
스포츠솔루션은 경륜·경마·경정·자동차경주·사이클·카누 등의 순위 판정과 기록 계측을 하는 시스템이다.
모션캡처분석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베스트셀러 케이원쓰리디(Kwon 3D)와 세계적 모션캡처솔루션인 비콘(VICON)을 함께 공급하며, 스포츠·드론·게임·영화 등에서 4차 산업시대의 문을 열어가고 있다.
또 테스팅솔루션은 자동차·항공·열차산업 분야에서 제품 개발과 성능 테스트에 필수적인 시스템을 공급한다.
특수조명 분야는 방열기술을 바탕으로 고출력 엘이디(LED) 조명의 소형 경량화에 성공해 세계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이재영 대표는 “하나의 설계도면을 놓고 찍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각기 다른 환경에 맞춰 시스템 작업을 해야 하므로, 대표로서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비솔은 2002년 미사리 경정장 진출을 시작으로 국내 경륜장·경마장·자동차로 사업을 확장했고, 20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전 종목 스포츠타이밍&스코어링을 맡았다. 현재는 월평균 1000회 이상 심판 판정과 기록 계측을 하고 있다.
2013년 중국 수출길을 튼 후 현재는 미국 등 12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2017년 100만 달러, 2018년 2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는 300만 달러 수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대표는 “20년 동안 경영하면서 2017년 하반기가 가장 힘들었는데, 수출로 회사가 다시 설 수 있었습니다. 5년 내 1000만 달러 수출 달성과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회사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지역경제과 ☎ 02-2680-6451
글 윤진희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