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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백번 찍는 노력, 도시변화의 원동력

너부대마을 도시재생대학 첫 번째 이야기

  • 기자명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 2019.03.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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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다양한 입장,  다양한 방식으로  돌아가는 도시.  과연 무엇이 우리 삶을 헛헛하게 하는지 돌아보도록 한 강의가  있어 소개한다.

 

319일 ~  57

2019 도시재생대학 』총 8주 과정

- 도시재생과 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대학 첫 번째 시간인 특별 공개강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윤전우(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강사 '도시재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명료한 이정표를 제시했다.

 

윤전우 강사(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윤전우 강사(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아주대 사회학과 노병우 교수는 사회는 엄청난 속도로 변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정말 천천히 변화한다고 했다. 개인이든 사회든 모든 문제에 있어 한순간에 일어나는 혁명은 없다.

그  변화도 영원한 것은 아니다. 요요 를 막기 위해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듯 때론 답답하고 조바심이 날지라도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일이 그렇지 않은가!

 


변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자질은 지치지 않는 것이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람이 존재하는 공간이 소중하다.

24시간 불이 켜있는 CCTV보다 늦은 시간 청소년들이 붐비는 편의점이 더 도시재생에 가깝다고 한다. CCTV 자체가 안전을 담보로 하지 않고 설치자체가 예방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을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들이 관리하면 주민들의 소득증가에 도움이 되고,  쓰레기 문제가 동시에 해결된다.

앞으로의 도시재생은 예쁜 벽화를 그리고 집을 허물고 다시 짓는 것이 아닌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한 도시재생이어야 한다.

주민협의체 구성은 필수이고 대행업체보다 전문가 지원과 행정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

주민들은 변화를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  변화를 위해서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지치지 않는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래된 연립주택은 어떻게 하나요?

재생지역 내 공장 이주 대책은요?

자율주택정비 사업에 대한 동의와 협의체 구성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LH아파트가 임대인지 민영인지, 면적과 용적률은 어떻게 되나요?

주차난이 심각한데 주차공간 확보는 어떻게 해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할까요?

 

도시재생대학 첫 시간
도시재생대학 첫 시간

 

 

보다 실질적인 도시재생 현안들에 대한 궁금증이 도출되면서 강의 열기는 높아져갔다.

도시재생은 단순히 아파트를 짓고 낡은 연립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다.

첨단IT, 주거공간, 일자리, 먹거리 등 모든 문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도시재생이다.

건축업자가 하는 것을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우리 마을을 내가 새롭게 디자인하고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이 서로 상생하는 구조로 이루어 져야 함을 강사는 역설했다.

현재 광명5동의 행정복지센터도 신축이 필요하다.  도서관도 필요하다. 아이들과 청소년이 이용할 문화공간도 없다. 지은 지 50년 이상 지난 연립주택도 너무 많다. 낙후된 무허가 지역의 주민들은 고충을 안고 살아간다.

 

꿈꾸고 배우고 실천하고

 주민들은 마을의 상징과 자랑거리가 살아있는 특색 있는 도시재생으로  '테마가 있는 너부대 공원'을 꿈꾸고 있다. 주민들이 스스로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마을의 변화를 소망하며 도시재생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너부대공원 (출처: 광명시 블로그)
너부대공원 (출처: 광명시 블로그)
주택가의 정겨움 (출처: 광명시 블로그)
주택가의 정겨움 (출처: 광명시 블로그)

 

 

기계와 같은 하루하루를 살고 매일 비슷한 패턴 속에 살아가는 것이 무료할 때가 있다. 우리가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는 일이어야 한다.

내가 변해야 마을도 변한다. 마음속에 초록나무 한 그루를 키우면 노래하는 새가 날아 든다는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멀리서도 찾아 오고 싶은 마을이 되도록 이번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우리 모두는 꿈꾸고, 배우고, 실천해 갈 것이다.

 

 

수강생 김택모(63․광명5)씨는 도시재생이라는 용어부터 일반 주민들에게 매우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가 아직은 낮다. 단순히 새 아파트 를 건설하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 마을을 특색 있는 마을로 만들고 주민 스스로 자부심이 느끼도록 하는 데 도시재생의 목적이 있다고 생각 한다.

 

광명의 이름을 알린 광명동굴, 또 이번 폴리텍 대학 유치와 같이

벤처를 끌어들이는 주거지역이 필요합니다. 

또 개발지역 주민들의 수용과 보상 처리과정에서

주민협의체가 잘 구성 돼  예산수립에서부터

설계도면에 이르기까지 투명하게 의논할 수 있어야 하죠.

 

도시재생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젊음과 활력이 샘솟는 마을로 변모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김택모(63․광명5동)
김택모(63․광명5동)

 

 

도시재생대학에 관심이 있는 주민은 광명시 도시재생지원센터 ☎02-2680-6382,☎ 070-4245-420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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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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