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톡톡

[광명시 희망품교실] 마음아, 우리 튼튼해지자

  • 기자명 시민필진 배미현
  • 승인 : 2019.04.18 17:15
  • 수정 : 2019.04.18 17: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벌써 3년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고자

희망품교실아동 정신건강 학교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희망품교실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학교폭력 예방, 학교생활과 관련된 규칙 이해와 올바른 수업 태도, 안전한 학급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년 차, 광명시 희망품교실.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인

광덕초 3학년 3반을 직접 찾았다.

 

이 날은 네번 째 희망품교실이 진행중이었다.
이 날은 네번 째 희망품교실이 진행중이었다.

 

 

#칭찬은 연습

 

칭찬 게시판에 포스트잇이 어마어마하게 붙어 있는데

칭찬을 가장 많이 받은 친구는 누구일까요?

-

-

수민이에요!


 


칭찬을 가장 많이 한 친구는 유경이! 우리 유경이 말고도 칭찬을 많이 해준 친구들이 많아요.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친구가 저렇게 노력을 해줬구나. 다음에는 나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 돼요.


 

 

 

우리는 칭찬에 익숙하지 않다.

칭찬은 연습이다. 계속 꾸준히 연습해야 서로서로 좋은 말을 할 수 있다.

잘생겼다.’ ‘달리기 잘한다.’ ‘수학 잘한다.’ 보다 친구의 행동 때문에 내 마음이 어땠는지를 생각한 후 표현해보자.

 

네가 날 도와줘서 고마웠어.’

나한테 놀자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어.’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훨씬 좋다.

 

#평화로운 우리 반 '용기' 대표

용기대표로 임명된 친구들은 한 주 동안 사이좋은 학급을 만들기 위해 칭찬, 용기, 배려 이 세 가지 활동을 실천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우수용기대표 뽑기
우수용기대표 뽑기

 

 

우리 반에 지난 한 주동안 우수용기대표 후보가 다섯 명이었죠.
그중에서 친구들이 이 친구가 조금 더 노력해 준 거 같아요.’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이번 주 우수용기대표는 '성재'예요.

 

 

 

 

 


 

- 용기대표였던 성재가 생각하기에 지난 일주일 동안 우리 반 평화운동은 몇 ℃였나요?

“80.”

 

- 80였다는 건 우리 반이 굉장히 평화로웠다는 거죠. 성재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친구를 비난하는 일이 별로 없었어요. 뒤에서 친구를 욕하는 일도 없었고요.“

 

 

 

- 용기대표 성재가 생각하기에 나는 스스로 어떤 노력을 했을까요?

친구들의 싸움을 말렸어요.”

 

- 그럼 나는 스스로한테 내 노력의 점수를 몇 점 줄 수 있어요?

75~80점.

 

- 우리 성재 수고했어요.


 

 

#오늘의 주제 ; 방어자

방어자란 누군가 따돌림 받거나 놀림을 당하고 있을 때 괴롭힘 당하는 친구를 위해 직접 나서주는 친구다.

그만해.’ ‘하지 마.’ ‘이 친구가 싫어하잖아.’ 라고 얘기해 줄 수 있는 친구를 말한다.

 

 

 

선생님 근데 저는요, 너무 무서워요, 그런 얘기 못하겠어요.

-

-

선생님과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돼요.

 

 

 

혹시라도 친구의 피해를 발견하면, 한명도 방관자가 되지 않고 어떤 방법으로든 모든 이가 나서서 방어자 역할을 해야 한다.

약속을 함께 지켜나가다 보변, '우리 반이 조금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지', '나는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고, 자연스럽게 우리 모두 방어자가 될 수 있다.

 

 


얗게 비어있던 우리들의 약속 게시판은 아름답게 채워져가...


 

방어자가 되기 위해서 지켜야 할 규칙
방어자가 되기 위해서 지켜야 할 규칙
우리들의 약속은 한번 꾸미고 마는 게 아니다. 왔다 갔다 하면서 자주자주 들여다 봐야한다.
우리들의 약속은 한번 꾸미고 마는 게 아니다. 왔다 갔다 하면서 자주자주 들여다 봐야한다.

 

 

희망품교실 총8회차 수업 중 4회차 수업을 마치며 정신건강 전문요원 사회복지사 김현동님은

희망품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또래관계 맺기, 학교생활 부적응, 스트레스 등 각종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또 문제에 개입함으로써 친구들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 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김현동 님과 희망품교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현동 사회복지사
김현동 사회복지사

 

Q.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광명시 보건소 3층에 있으며 광명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년 생애주기별로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심층사상평가, 학부모시민강좌 집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성인 대상으로는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등을 진행합니다.


 

Q. 희망품교실 참여 신청 방법, 참여조건?


정신건강센터에서 교육청에 협조공문을 보내면 교육청에서 다시 각 초등학교로 공문을 전달합니다.

그 중 희망품교실을 신청한 초등학교 중에서 선착순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관내초등학교면 참여가 다 가능합니다.

 

 

 

Q. 선정된 학급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도?


각 학교와 학년별로 많이 달라요.

저학년인 경우에는 단어도 어렵고 해서 아이들이 조금 어려워하는 부분들도 있긴 한데, 대체적으로 오늘 보신 것처럼 참여도와 집중도가 평균적으로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Q.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감정 문제나 스트레스?


요즘 초등학생들은 또래관계에 예민한 것 같아요갈등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학교 적응에도 어려움을 느끼죠.

이런 부분들이 학생들에게 가장 스트레스인 것 같고요. 학업적인 부분도 많은 부분 차지합니다.

 

 

Q. 희망품교실 프로그램의 효과?


매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나서 결과보고를 내는데, 아이들 개별로 사전 사후 검사를 진행해요.

아이들의 강점은 얼마나커졌는지, 품행, 정서, 또래관계 문제 등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평가합니다.

강사선생님들이 진행한 질적 평가에도 희망품교실 프로그램의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어요.

 

 

 

 

Q. 향후 계획은?


희망품교실은 초등학생 대상이고요.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새로 만들어진 감정조절 프로그램이 있어요.

감정스케치라고 3회기 감정조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올해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고요.

 

 

Q. 학교폭력 감소 등 실제 수치화된 변화가 있는지?


수치화 된 자료는 아직 없어요. 대신 희망품교실은 눈으로 직접 효과가 보이거든요.

프로그램이 끝나도 담임선생님들이 얼마든지 더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얘기하세요.

좋은 학급 분위기가 초반에 조성 돼 유지가 되면 다음 학년으로 잘 이어질 수 있다구요. 이런 말을 들으면 굉장히 보람차고 힘이 나요.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하)

 

키워드

#행복공동체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유형:출처표시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