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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플라스틱 일상에서 자유하기!

플라스틱 세상에서 우리를 지키는 방법

  • 기자명 시민필진 정연주
  • 승인 : 2019.05.06 17:17
  • 수정 : 2019.05.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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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안터생태교육센터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유해화학물질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해물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생활 속에서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해 봄에 목적이 있다.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번 특강을 듣기 위해 모여든 40여명의 중.고생들로 안터생태교육센터의 크지 않은 강의실이 가득 채워졌다.  

 

 

플라스틱으로 시작하는 하루?!

 

 

생활안전 강사 이경화님의 강의는 우리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존재하는가를 알게 한다.
생활안전 강사 이경화님의 강의는 우리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존재하는가를 알게 한다.

 


아침에 눈 뜰 때 보이는 침실 벽지, 바닥재 뿐 아니라 욕실의 칫솔, 비누, 샴푸, 샤워타월까지...
플라스틱과 함께 시작되는 하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 생활에서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엇보다 크다는 현실이 여지없이 느껴진다.

 

우리는 왜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을까?
쉽게 깨지지 않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리하며, 무엇보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결국 생활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그렇다면 플라스틱은 왜 저렴한 것일까? 한번쯤 궁금증을 가져 봐야 하지 않을까?


 

플라스틱은 무엇으로 만들까?

 

 

 

 

플라스틱은 석유화합물이다.
원유에서 가솔린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라고 하는 석유 찌꺼기가 플라스틱의 원료인 것이다.
여기서 타이어, 스티로폼, 합성섬유(나일론), 세제 등이 만들어진다.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일종의 불순물을 버리지 않고 플라스틱으로 가공 생산해 냄으로써 다른 천연 재료를 이용한 물건들보다 큰 폭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플라스틱. . . 우리 몸, 환경에 이대로 괜찮은가?

 


편리함과 비용 절감이라는 달콤함은 앞으로도 우리가 더 많은 플라스틱을 선택하게 하고, 그렇게 우리 삶은 플라스틱에 더 많이 노출 될 수밖에 없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플라스틱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은 석유화합물이다.
그리고, 그 위에 성질을 부드럽게 하는 가소제와 색을 예쁘게 만드는 안정제가 첨가되며,
가소제로는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 안정제로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대표적이다.


 

이름만 들어도 심상치 않은 물질이 심각한 환경 호르몬을 발생시키며,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몸으로 흡수 되어 면역체계와 기능의 혼란을 야기시킨다.
이름만 들어도 심상치 않은 물질이 심각한 환경 호르몬을 발생시키며,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몸으로 흡수 되어 면역체계와 기능의 혼란을 야기시킨다.

 

 

불임 환자 발생률이 40대보다 20대에 더 많은 것도 어릴 때부터 플라스틱에 더 자주 노출된 현대의 생활환경과 무관하지 않으며, 자궁경부암 등 여성이 겪는 부인과 질환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길어도 너무 긴,  플라스틱 수명

 

"플라스틱으로 섬을 이뤘습니다. . ."
"플라스틱으로 섬을 이뤘습니다. . ."

 

플라스틱은 수명이 길다. 길어도 너무 길다.
한 번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그 성분이 완전히 분해 되어 자연으로 흡수되기까지 500년의 시간이 걸린다.

 


인류가 플라스틱을 사용한 지는 10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지구는 온통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여 몸살을 앓는 지경에 이르렀다.
열에 쉽게 녹는 플라스틱의 성질을 이용해 빠르게 소각처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소각하는 과정에서도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는다.


 

 

그렇다면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여전히 답은 어렵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할 때, 플라스틱이 없는 생활이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것들은 분명 있다.

 

 

생활 속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기 위한 실천

- 현명하게 사고, 현명하게 쓰고, 현명하게 버리기!

 


 

그 중에 제일은

현명하게 사는 것!

구매하기 전,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고민하고 한 번 더 따져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구매하기 전,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고민하고 한 번 더 따져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플라스틱에도 종류는 다양하다.
다양한 제품에 표기된 플라스틱의 종류를 꼼꼼히 살펴보고 가장 덜 유해한 것들을 골라서 사자.

 


  • 밀도가 높아 유해 물질이 덜 발생되는 PP, HDPE, LDPE 등을 사용하기
  • 샴푸, 린스, 화장품 등의 가짓수를 가능한 한 줄여서 사용하기
  • 플라스틱 용기는 최대한 재활용 하고, 1회용 비닐 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내 삶에서 실천하는 작은 변화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은 나와 가족 그리고 나아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데 생각보다 큰 보탬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평소의 관심이 중요해!

 

 

오늘 특강에서 유독 많은 질문을 던지며 강의 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한 학생이 있다.
광휘고 2학년에 재학중인 김종은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김종은 학생(광휘고 2)
김종은 학생(광휘고 2)

 


평소 생명공학과 바이오 소재 에너지에 관심이 많았던 종은 학생은 자연스럽게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환경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관련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오늘 강의를 듣고

플라스틱뿐 아니라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물질 소비를 줄이고자 더욱 노력해야 하고, 사람이 만들어내는 물질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만큼 애초에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과 사람에 대해 늘 관심을 갖고 무엇이 유해한지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깊이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도 말한다.

 

똘망한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화력발전 에너지와 원자력발전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개발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싶다.'고 말하는 종은 군의 눈빛이 듬직하다.

 

 

환경보호는 놀이처럼 즐겁게!

 

특강을 마치고 모든 학생은 안터생태공원 앞마당에 모였다.

 

 


알록달록 예쁜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숫자만큼 말판을 돌아 처음으로 돌아오는 게임이 시작됐다.

게임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법과 환경이 훼손 되었을 때 우리가 겪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간단히 인지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환경보호와 관련된 문제를 풀기도 하고, 좋지 못한 환경상태가 걸리면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키 등의 벌칙을 받거나 한 번의 기회를 몰수 당하기도 한다.
환경보호와 관련된 문제를 풀기도 하고, 좋지 못한 환경상태가 걸리면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키 등의 벌칙을 받거나 한 번의 기회를 몰수 당하기도 한다.

 

 

환경보호라는 거창한 단어가 어렵게 느껴질 법도 하지만 이를 위한 실천은 그리 멀리 있지 않음을 일깨워 준다. 
조금의 관심에 약간의 연대의식, 참여의식만 갖게 된다면 주사위 놀이처럼 즐겁게 건강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음을 기억하면 좋겠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오늘의 행사에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참여한 40여명의 학생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환경이 더 맑게 보존되기를 바랄 것이다.
또 오늘 들었던 강의를 잊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나가리라 생각한다.
바로 이것이 지속적인 교육, 강의가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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