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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연주는 삶에 향기를 남기고
기타연주는 삶에 향기를 남기고
  •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2019.07.05 16:20
  • 좋아요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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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생활문화활성화... 1인 1기 주민프로그램을 찾아서

 

 

♪ 긴 머리 짧은 치마 아름다운 그녀를 보면 무슨 말을 하여야 할까. ~~토요일 밤에, 토요일 밤 토요일 밤에 나 그대를 만나리. 토요일 밤 토요일 밤에 나 그대를 만나리라.

 

 

 

 

#광명5동 주민자치센터.

오랜만에 듣는 신나는 노랫소리와 기타 소리에  절로 신이 난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기타 소리라는 프로그램을 찾았다. 40~70대 후반까지 스무 명 정도 되는 수강생들의 모습에서는 진지함과 즐거운 표정이 어우러졌다.

기타를 배우며 노래도 함께하니 그 재미는 배가 되기도 한다. 기타 반주에 맞추어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가 저절로 나오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인 것 같다.

 


광명시는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 생활문화활성화를 위한 11기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2018년까지는 음악장르에만 한정되었던 11악기 연주하기 지원사업에서 생활문화전분야로 지원 장르를 다양화하고 지원 규모도 더 확대하여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생활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단체, 기관, 지역기반 커뮤니티가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

11기에는 기타, 오카리나, 하모니카 등 악기를 비롯해 연극,댄스스포츠, 발레,전래놀이, 합차 등이 포함된다.


 

 

기타 소리수강생들을 만나보았다.

 

기타를 배우며 더 젊어지고 술이 아주 많이 줄었다!

▶최고 연장자  77세 권철환 어르신

 

나이가 들면서 운영하던 음식점을 접었습니다. 갑자기 시간이 많아지니 특별히 갈 때도 없고 할 일도 없으니 심심했지요.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자연히 술을 많이 마시게 되더라고요. 그것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 주민센터를 찾게 됐고,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했습니다.

기타를 배우고 난 후부터는 술을 마실 시간이 없어 아내가 좋아한다고 한다.

 

권철환 씨(77세)
권철환 씨(77세)

 

기타는 휴대하기도 편하고 집에서 아무 때나 연습해도 민원이 들어오지 않는 좋은 점이 있고요. 손주들이 찾아오면 함께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아주 안성맞춤이지요” 

가족모임이 있을 때 그의 기타 반주에 맞춰 가족들이 노래를 한다며, 여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 것이 참 잘한 일이란 생각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고 그는 전한다.

 

 

노인정보다 기타!

 ▶56세 권홍준 님

노후대책으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5년 정도 되었네요. 젊은 시절 잠깐 기타를 배우기도 해서 악보 보기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때는 이런 실용음악시스템이 없어 재미를 느끼지 못해 한 달 정도 배우곤 그만두었는데 지금은 아주 재미있어요.”

기타를 배우며 그는 긍정적이고 즐거운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또 나이 들어 외롭지 않고, 고독사할 위험도 없지 않겠냐며 환하게 웃는다.

혼자 있기보다는 여러 사람을 만나 기타를 배우고 차도 마시면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즐거움 중에 하나지요.”

 

권홍준 씨(56세)
권홍준 씨(56세)

 

 

음악하는 아들과 공유하고 싶다!

48세 이경임씨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는데 못 배웠어요. 대학생이 된 아들이 실용음악을 하고 있는데 아들과 음악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악기든 잘 다루고 싶었던 어릴 적 꿈을 위해 시작하게 되었어요1~2년 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손에 물집이 생기고 그 물집이 굳은 살이 배길 정도로 많이 했어요.

그런 노력덕분에 이제는 기타 하나로 가족들과 공유하며 즐기는 중입니다."

 

남편은 물론 아이들도 엄마가 좋은 취미를

가진 것 같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아요.

기타를 치니 좋은 기가 가정에

전달이 되는 듯해 행복해요.

 

이경임 씨(48세)
이경임 씨(48세)

 

 

우울증이 줄었다!

71세 송정애님

얼른 보기에도 여성 회원들 가운데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분이 처음부터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기타가 몇 줄인지 코드가 뭔지 알지도 못했어요. 악보 보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자꾸 하다 보니 악보는 그럭저럭 보게 되었어요. 지금도 코드바꿈에서 손이 빠르지 않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교회나 친구들한테 기타 배운다고 아직 말을 안 했어요. 혹시나 시킬까 봐요.(하하)”

 

송정애 씨(71세)
송정애 씨(71세)

 

그녀는 무엇보다 젊은 사람들이 수업에 몇 번 왔다가 안 올 때 정말 안타깝다고 한다

자신도 그럴 때가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강사님은 연습은 안 해오더라도 결석하지 않고 참여하면 분명 잘하게 될 거라 얘기하셨는데, 그 말이 참 위로가 됐다고 한다. 꾸준함 덕분일까.

지금은 자신감도 조금 생겼고, 젊은시절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가 얻게된 우울증도 어느새 많이 치유됐다.

그녀는 이렇게 좋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광명시에 감사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처음부터 기타강사가 목표

곽애연 강사

봉사를 하고 싶었어요. 몸으로 하는 것은 자신이 없으니 기타로 재능기부를 해보고자 했죠. 15 ~20년 전에는 지금처럼 기타를 배울 곳이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좋은 선생님을 만나 잘 배웠고 그 때 강사로 추천받았습니다.”

 

곽애연 강사
곽애연 강사

 

그녀는 광명시에서만 10년간 기타 강의를 했다. 어느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을 하게 되면 전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타를 배운 후 회원들의 얼굴에는 생기와  자신감이 있어요. 아마도 각자 내적으로 감추어뒀던 장점을 찾아서 그럴 거예요. 그리고 11악기가 11기로 바뀌었는데요. 그런 프로그램은 광명시에만 있는 걸로 알고 있고 호응도 아주 좋습니다. 11기로 인해 더 많은사람들이 좀 더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했으면 해요

 

비슷한 질문의 답은 같은 듯 다르다. 다만 한결같이 똑같은 답변을 찾아보자면,

  •  내적인 자신감을 찾으며 외적인 아름다움에도 자연스럽게 신경을 쓴다는 것
  • 무언가에 도전할 생각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실천하라는 것, 망설이는 것은 아까운 시간 낭비란 것이다.

 

음악의 힘은 대단하다. 천천히 가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힘, 같은 공간, 같은 악기, 같은 배움의 시간에서도 이러게 다양한 생각과 치유, 느낌이 있으니 말이다.

가끔 TV에서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을 보면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의 로망 중 하나가 기타치며 노래하기가 아닌가.

필자도 취재를 마치고 그동안 망설였던 기타 교실에 등록을 했다.

 

마음속에 있던 당신만의 로망

지금 어디 쯤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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