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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들어오는 미래 광명”

광명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공청회

  • 기자명 시민필진 김정옥
  • 승인 : 2019.10.30 10:57
  • 수정 : 2019.10.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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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들어오는 미래 광명”

광명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공청회

‘우리가 만드는 새빛 광명’이란 ‘광명시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의 비전 슬로건이다.

지난 1월 시민대상 광명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건져 올린 표어다.

주민은 서로 막힌 담을 허물고 이웃 공동체로 하나가 되고 공공 영역은 각각의 부서를 원팀이 된 우리가, 주인의식을 갖고 직접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의미다. 

 

새빛은 희망 꿈 행복을 담은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다. 

시는 지난 7일, ‘광명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초고령화 자치분권 시대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광명시 향후 10년간 발전전략과 미래비전 수립을 위해 연구한 주요 사업을 공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시민참여연구단, 시민참여커뮤니티단, 자치분권대학·도시재생대학 수료생, 민간협치 등 일반시민 200여명이다.

 

 

가을비가 축축하게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고 순식간에 대회의실 원탁 좌석을 채웠다.

최종 공청회이기 때문일까 내가 했던 제안은 어떻게 반영이 되었는지 궁금했던 시민, 앞으로 전개될 광명의 새로운 도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참석자의 얼굴은 긴장감마저 돌았다.

시민 최미영 씨는 “내가 살고 있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아 처음 참석했다.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려고 한다.” 라고 말했다.

‘광명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는 민선 7기 광명시장의 공약이다. 광명시 정채개발담당관실에서 담당하며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 연구용역사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보고를 맡은 박동완 브레인파크 대표는 설명에 앞서 140여개 핵심 사업과 단위사업 300여개가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밝히고 “시민이 함께해 공감했던 정책 중심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어렵지만 5~10년 앞을 내다보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사업도 개발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2019년 현재 광명시의 진단은

인구

인구이동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고령비율 증가로 인구구조 쇠퇴

2010년 전후로 크게 증가 :(‘10)348,214(’13)357,707(‘16)338,709

최근 10년간 65세 이사 고령인구 급격히 증가, 15세 미만 인구 감소

전입인구에 비해 전출 인구가 많고 최근 5년간 전추린구 지속적 증가

산업

경제

전통시장과 택지개발 지구를 중심으로 도소매업 중심의 지속적인 상권이 발달

광명시 총사업체 및 종사자수는 최근 10년간 증가세를 보였으나 다소 정체

사업체 수 : (‘07)14,646(’16)18,679, 종사자 수 : (‘07)62,960(’16)89,703

예술 스포츠 등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의 비중이 가장 높음

40대 이상 주 연령층인 도소매,음식점업이 가장 발달

주택

공원

지속적인 주택공급으로 높은 주거비율, 아파트 중심으로 건축물노후화가 진행

주민의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도시공원 확충 필요

2012년 이후 주택보급률 지속적 감소, 전국 및 수도권 주택보급률에 비해 낮은 주택보급률(91.0%)

광명시 주택 절반이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시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시가화용지(주거상업공업) 중 주거지역 비율이 85%이상임

도시공원 조성면적은 총 10361인당 3.1(경기도 평균1인당 6.6)로 낮은 편

 

전략사업 도출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시민의견을 듣기위해 설문조사를 2018년11월3일~2월8일까지 2차례 시민 각 1천명 대상으로 정책방향 등 ARS설문조사를 실시했다. 

② 2019년 1월~2월15일 정책아이디어 슬로건을 공모했다. 

③ 시민참여연구단 토론회를 3차례 열고 발전계획방향 및 과제 도출 토의를 가졌다. 

④ 시민참여 연구단 위원 18명과의 심층개별 인터뷰를 했다. 

⑤ 교육희망네트워크 푸른광명21 등 11개 단체와 인터뷰를 했다. 

⑥ 미세먼지 토론회 민관 협치토론회 사회복지종사자 토론회와 분야별 시민 대 토론회를 6월부터 9월에 걸쳐 펼쳤다. 주요현장 방문도 빠지지 않았다. 

⑦ 48개부서 공무원 의견청취 및 주요업무 조사를 했고 중간보고를 가졌고 이후 사업의견조정을 했다. 

⑧ 10명의 전문가를 구성 전문가회의를 총 8회 진행했다. 

⑨ 시장공약 시도의원 공약을 수시검토 했다 

⑩ 10월 1일은 시 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고 의견을 받았다.

 

발전비전 수립은 크게 6개 분야로 나눈다.

① 경제 일자리 ② 교육복지 ③ 도시교통 ④ 문화예술 ⑤ 환경에너지 ⑥ 자치공동체

 

이에 따른 전략사업사업(안)은 다음과 같다.

분석을 통한 핵심 사업 목표 제안

1. 경제 일자리 : 신나는 일터, 혁신성장

가까운 곳에서 신나게 일하는 환경 구축, 4차 혁명을 포함하는 혁신성장 추구. 공유경제도시 전략으로 자족도시 광명 실현

특별관리 지역 새빛드론시티조성, 광명시흥 테크노벨리 전략사업특화, KTX광명역의 교통 물류 남북교류 거점화, 4차산업혁명기술활용 제조업 혁신지원, 스마트 워크센터 조성, 전기자동차 특화 연관산업 육성,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맞춤형 경영지원강화, 미래농업 수도권 시민참여 치유농업지구지정 등

 

2. 교육·복지 : 사람이 먼저, 공정 복지

사람중심도시로 사람이 먼저, 공정복지를 이룩하여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람중심 복지 행정과 공공성, 공정성을 추구하는 교육과 복지정책

아동교육의 창의적보육환경 보급‘실내놀이터’운영, 노인복지의 경노당의 복합문화복지공간운영 및 건강시민을 위한 건강걷기 지역화폐연계, 여성복지의 광명지역 여성복지센터 건립, 장애인의 장애인 자립지원과 인식개선교육, 의료보건의 찾아가는 의료복지 시스템 강화 및 공동체 기반 정신건강돌봄확대, 반려동물의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문화 조성, 평생학습의 성인교육통합 운영플랫폼 구축, 혁신교육의 경기크리에이티브센터 조성 및 마을 스튜디오 운영활성화와 서부권7개도시 협력형 자유학기제 지원. 교육지원의 학업과 휴식이 함께하는 학교공간 혁신, 독서공동체의 광명동복합문화공간형 도서관건립 등

 

3. 도시·교통 : 이웃과 함께, 걷는 도시

주민이 직접 도시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공유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참여, 이웃과 녹색보험료가 있는 ‘걷고 싶은 도시’건설

창업도시의 크라우디펀딩을 통한 지역공간 개선 청년창업카페거리 육성, 미래농업의 ‘회색콘크리트 없는 광명’만들기 도시재생의 지속가능도시발전체계구축 송통과 공감을 위한 도시재생 4차산업 혁신파크 조성 유휴공간조사 및 가이드라인 구축, 보행도시의 조립식천연잔디 활용‘차없는 거리’조성 공공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인프라구축, 공공교통의 대중교통 확충 및 체계정비, 주차공원의 다목적 친환경 스마트주차장 조성 등

 

4. 문화·예술 : 모두가 찾는, 문화 쉼터

시민·관광객이 모두 즐겨 찾는 도시 만들기, 광명시 입지조건에 맞춰 수도권 시민의 문화 쉼터로서 위상 강조.

시민공원의 4대산 건강교육 시민공원조성, 문화공간의 광명 어린이특화과학관 유치 유휴공간 활용 문화예술창작공간 조성, 관광육성의 광명동굴 시민휴식공간 리모델링 시민공감 광명빛축제특화, 체육진흥의 스포츠바우처 확대 등

 

5. 환경·에너지 : 시민이 만든, 맑은 하늘

시민이 중심이 되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지향과 시민과 기업이 연대하고 공공과 협치 하는 주민기업중심 환경생태도시

도시재생의 에너지 생산 주택발전소 조성 천연플러스에너지 마을 모델 미세먼지제로 주거단지조성, 재생에너지의 시민수익공유형태의태양광발전보급 광명시흥테크노벨리재생에너지 실험, 미세먼지의 녹색광명 시민운동을 통한 미세먼지 절감 경기서부7개도시 미세먼지 저감 공동대책, 자원순환의 광명 지원순환도시 전환 자원회수시설 공원화 및 친환경에코타운 등

 

6. 자치공동체 : 칸막이 없는, 협치나라

민관 이웃 부서의 칸막이를 허무는 부서 협업과 민관 협치 체계정비

지역공동체의 도시협력형 문화산업연계 강화 마을 시설관리를 위한 마을기업육성, 참여자치의 시민이 직접 만드는 도시디자인 자치활동가와 정치인양성 ‘민주시민교육원’ 운영 광명지방자치축제 개최 블록체인기반 온라인주민투표제 주민정책연구‘내가 만드는 광명’ 행정혁신의 공공데이터활용 행정서비스향상 등

 

참가자는 이번 최종적인 공청회인 만큼 내용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진진하게 귀를 기우렸다. 설명이 끝나자 질의 제안이 쏟아졌다.

 

 

첫 번째 마이크를 잡은 정인애(광명시 작은 도서관 협의회 회장)씨는

“광명시의 작은 도서관은 적은 예산을 갖고 마을공동체 중심에서 마을주민과 힘써왔는데 계획에 빠져있다. 역할과 역량을 발현할 수 있게 이번 연구에 들어갔으면 한다.”라고 제안했다.

강옥희(광명 YMCA 사무총장)씨는 정책 간에 모순점이 있다며 “4대산 개발, 빛 축제 등은 광명시 강점인 녹색 환경의 효율을 높이기보다 오히려 큰 규모로 개발 훼손의 염려가 있다.

녹색 광명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살려 세부적 원칙에 맞춰 고민 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광명시 학부모 기후변화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민정(광명민주시민교육 주민모임)씨는

“광명시가 추구하는 발전계획의 철학을 잘 점검 했으면 한다.”라고 말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철학과 전략 발전 계획을 세워졌는지 궁금하다며

빛 축제 등은 재생에너지를 써야 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며 강하게 의견을 제시했다.

 

 

신성원(광명시민신문 기자)씨는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이 사업의 나열처럼 보인다고 지적하며 “광명시에는 에너지 기본 계획이 있는데 이번 연구에 반영이 됐는지 궁금하다.”

이어서 “연구가 SDG의 기반에 맞게 평가하도록 설계되어 있는가.”라고 질문을 했다.

 

‘시민이 만드는 밝은 하늘’이란 환경 분야에 관해 시민이 만들 수 없게 된 암울한 시대다라고 운을 뗀 황미정(해오름 시민학교 대표)씨는

“환경문제는 중기계획에서 가장 앞에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개인 텀불러를 가지고 다닌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다. 강력한 정책을 마련해야한다.”라고 제안했다.

 

 

기후변화 환경문제가 많이 거론됨을 듣고 있던 봉광근(소하동 주민자치분과 의원)씨는 “우리 동네 환경이 좋아지려면 백년대계를 생각해서 우리 산부터 나무를 심어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하고 “돈 쓰는 정책보다 돈이 들어오는 정책을 만들어 가야한다.”라고 어르신다운 의견을 강하게 피력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조돈철(하안동 주민자치분과 의원)씨는 “이번 계획이 2020 중장기 발전계획과는 어느 정도 연계가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시민은 광명시가 많은 사업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아 정책제안을 하려해도 내용정하기 어렵다며 “2030 사업은 관리 카드를 만들어 전개 진행 발전 성과 등 시민이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광명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공유했으면 한다.”고 제안 했다.

박동완 대표는 “중장기 발전 계획은 많은 시민이 참여해 함께 계획을 세웠고 모든 정책에 대한 평가지표도 시민이 하게되어있다.

그래야 담당자가 바뀌어도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광명시 2020 중장기사업 검토 후 제안서에 반영을 했고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기존의 계획도 참고 해서 진행했다.” 라고 답했다.

또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기반으로 좋은 환경 그대로 살리는 도시,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교육 등 여러 제안은 연구에 수정 보완 하여 최종보고서가 완성 되도록 하겠다.”고

말을 맺으며 공청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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