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광명, 사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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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광명, 사람을 잇다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주인공은 시민입니다.
  • 시민필진 정연주
  • 승인 2019.12.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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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저물어가는 11월의 금요일 저녁,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지속가능한 광명,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보고대회가 열렸다.

각 분야의 시민 활동가와 일반 시민, 기업인 등이 모여 광명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실천 방안을 살펴보는 것 뿐 아니라 그에 대한 인식 확산의 계기
마련을 위한 행사이다. 

 

 

지속가능발전(SDGs)은 환경, 사회, 경제가 조화로운 발전을 이룬다는 뜻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인류가 중점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2030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설정되었고,  
2015년에는 제70차 유엔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구적 공동과제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국제적 약속으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2030)를 합의했다.
대한민국은 2018년 12월에 K-SDGs2030(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 공표했고,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사람, 지구환경, 번영, 평화, 파트너쉽의 5대 분야 전략과, 17개 목표, 122개 세부목표, 214개 평가지표를 수립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객석의 시민들은 이 5대 전략과 17개 목표를 확인하는 카드섹션을 펼치는 것으로 현장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이 이끌어 가는 지속가능발전

곧이어, 행사의 가장 핵심 순서인 ‘시민이 이끌어 가는 지속가능발전’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강연 앞머리에서 거창해 보이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17개 과제들을 정부나 기관이 아닌 시민 스스로, 개인 스스로가 참여해 이루어 나가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오늘의 자리는 성공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발전의 대안으로써의 지속가능발전
오수길 교수는 기업의 공장 등 큰 시설물 유치 위주의 양적인 성장은 앞으로의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지속가능발전이 바람직한 지역발전의 대안 모델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오래된 구도심을 되살리는 마을재생, 도시재생 프로젝트들의 성공 사례에서도 해당 지역의 구체적 장소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일상적 과제를 논의하고 목표의 구체성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복잡한 생활 구조를 영위하는 현대인의 문제는 단순히 한 분야의 전문가나 행정가의 노력으려 해결되지 않음은 물론, 그 책임 소재조차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는 행정기관의 주도가 아닌 주민 자치, 생활 자치가 지역발전의 기반을 이루게 될 것이며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들이 지역발전의 대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라는 말을 더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이렇듯 우리의 내재적인 일상으로부터 이미 생겨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활용

지속가능발전이란 '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잠재력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천연자원이나 환경의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가난이 최악의 오염이다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인디라 간디 인도수상이 한 말이다.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조금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친환경 먹거리, 친환경 생활용품을 사용하는 일... 이 모든 것들이 경제와 연결 되어 있다.
이것은 결국 가난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즉 경제문제를 접어둔 채로는 결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한 양동이의 물을 얻기 위해 웅덩이까지 두시간을 걸어서 다녀와야 하는 열악한 삶을 살아가는 인도의 하층민에게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라는 말은 무의미하다.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해 고민해야 요소는 이 밖에도 다양하다.
최근 몇 년간 프랑스에서 일어난 다양한 직업군의 폭동은 단순한 가난의 문제가 아닌 불평등의 문제가 불거져 나온 경우이다. 사회적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포용성 있는 사회로의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모든 문제는 하나의 방향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통합적 시각의 논의가 필요하고 이것은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적 진화라고 할 수 있다.

 

 

17개의 목표들은 세계의 각 지역마다 모두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 그 지역의 역사, 기후, 인구, 생활패턴 등 무수히 다양한 면들을 고려하여 지역 문제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먼저 고민할 것들을 찾아서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거듭된 논의와 다양한 실천방법을 통해 수정, 보완해 나가야 한다.
 
그것은 모든 목표를 연결하고 그 목표의 모든 측면을 고려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방향성은 목표를 통합적으로 생각하며 모든 분야가 목표를 공유의 개념을 장착하는 것이다. 

지속가능발전 시민이 주인공입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었다.

 

 

청소년을 대표한 서준영 군(충현고)은 "청소년도 사회 구성원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스스로 책임감과 연대의식을 가지고 더 좋은 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마지막 발언자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맡았다. 
“지속가능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고 광명시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뤄가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시정의 여러 허가사항들을 결제할 때마다 30-40년 후에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덜컹할 정도로 긴장이 된다며
지난 시간동안 잘못 진행된 여러가지 사안들 또한 우리 모두가 잘못 생각하고 행동했던 결과이기에 앞으로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리고 그 과정이 힘들더라도 함께 손잡고 나가길 바란다는 말로 발언을 모두 마무리 했다.

 

공식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참석자들에게 사전 배포한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시민참여단' 신청서 접수를 받았다.
광명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비전, 목표, 추진과제 수립에 의견을 반영할 시민참여단을 통해
분야별 소규모 토론, 워크숍 등의 활동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지속가능발전 기본·이행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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