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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무상교복, 무상교육, 무상급식 3無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도시 광명

  • 기자명 우상미 온라인시민필진
  • 승인 : 2020.01.20 11:09
  • 수정 : 2020.01.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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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입학 축하 금을 지원한다."
 

입학일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학생의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10만 원을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부모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부러움과 아쉬움이 교차하였다. 우리 집 아이는 초등학교 재학 중이므로 해당사항 없음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에게 해당사항이 없는 것을 아쉬워할 것이 아니었다. 내가 광명시에서 살면서 아이를 키우는데 받고 있는 혜택 또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광명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를 지원했다. 그 당시 2년 뒤 나에게도 돌아올 혜택이라 주변의 지인들에게 자세히 물어보았었다. 30만 원 씩 지원받았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있던 터였다.
올해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이가 있어 2020년도 신입생 교복 지원 안내 가정 통신문을 받았다. 중학교 1학년 신입생(타시·도 전입생 포함)에게 교복은 광명시(25%), 경기도(25%), 경기도교육청(50%) 각각 분담해 현물로 지원한다. 학생들은 선정된 교복업체에서 학교 규칙으로 정한 동복(4pcs), 하복(2pcs)를 지급받게 된다고 적혀 있다.

1월 15(수)부터 1월 19(금)일까지 치수 측정을 해야 2월 중에 교복을 받을 수 있다 하여 첫날 아이와 설레는 맘으로 교복을 맞추기 위해 지정된 업체를 방문하였다. 필자도 교복 세대였기에 치수 재고 2월에 받으러 오면 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들어섰는데 먼저 온 아이들이 옷을 입어보고 있어 어리둥절한 마음이 들었다.

 

직원분이 오시더니 아이의 허리둘레를 재어 보고 다 만들어져 있는 옷을 주면서 탈의실 가서 입어보고 나오라고 한다. 
의문이 들어 “요즘 교복은 기성복으로 다 만들어져 나오고 맞는 사이즈 찾아서 입는 건가요?”라고 물으니 “그렇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어깨넓이, 허리둘레, 다리길이, 팔길이, 목둘레 등 줄자로 재어 내 몸에 맞게 재단되어 나오던 교복을 상상하고 있던 난 옛날 사람이구나! 간단하고 편리하게 바뀌어 버린 요즘 방식의 교복 맞춤은 세상에서 나만을 위한 옷을 가질 수 있었던 예전 방식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다.

 

바지는 단을 줄여야 하니 다음날 오후에 찾으러 오라는 말씀과 함께 교복 맞추기는 몇 분 만에 끝이다. 바지단과 치마 단은 업체 주인장께서 직접 수선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믿음이 간다.

 

학교생활에 필요한 체육복도 사이즈에 맞는 걸로 골라 입어보고 결제를 해야 받을 수 있다. 체육복은 학생에게 필수 품목이니 앞으로 무상 지원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중학생 교복과 체육복 맞추기는 10분이 채 안 돼 끝이 난다. 맞춘 교복은 당일 바로 집으로 가져 가면 된다. 
신입생이 되면 구입할게 많아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지 걱정부터 하게 되는데, 교복 무상 지원으로 가게 부담이 줄어서 좋다는 광문중 신입생 부모님의 말에 100% 공감한다.

고등학교 신입생의 경우 시가 자체적으로 지원하며,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현금으로 지원했던 교복 지원을 올해부터 1인당 30만 원 상당의 교복으로 지원한다. 
관내 소재 고등학교 신입생은 3월 11~15일 학교에서 일괄 신청을 받는다. 관외 소재 고교 신입생은 3월부터 해당 거주지 동 주민 센터,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광명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무상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2019년에 우선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업료 지원을 시작으로 2020년 올해는 고등학교 2학년, 2021년에는 1학년까지 고등학교 전 학년 학생에게 순차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 당장 내 아이가 혜택을 받는 건 아니지만 광명에 살고 있는 많은 학생들과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 더없이 좋은 혜택이 아닐까 싶다. 모두 평등하게 등록금 걱정 없이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제일 먼저 마련한 광명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광명시는 2017년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 전 학년 1인 1식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019년에는 방송통신 중학교와 대안학교까지 확대 실시하였다.
당연히 급식은 우리나라 모든 학생은 무료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타 지역에서 고등학생을 키우고 있는 친구가 깜짝 놀라면서,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은 급식비가 청구 된다고 하여 나 또한 놀랐다. 광명시로 이사 오라며 농담 섞인 말을 건네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친환경 쌀과 농산물, 우수 축산물, 국내산 수산물, 유전자 조작 없는 NON-GMO 가공품 차액 지원 사업 등으로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하니, 요즘 같이 먹거리 불안 시대에 광명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먹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광명시의 시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전국 최초 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 전국 지자체 최초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 광명시의 교육복지는 전국 최고라고 해서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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