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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

  • 기자명 시민필진 이현희
  • 승인 : 2020.07.09 15:51
  • 수정 : 2021.07.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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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싸우며 지낸지도 어느덧 6개월여의 시간이 지났다.

광명시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대치 속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계획에 맞서 싸워야 하는 또 하나의 어려움에 맞닥뜨려 있다.

이에 광명시는 지난 6월 30일 시민운동장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속속 모였다.
마스크는 철저히, 손소독은 필수며 참석자 명단도 기입하며 결의대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하나가 되었다.
나누어준 우의를 입고 2m 간격으로 운동장에 모인 시민들의 눈빛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의지가 굳건해 보였다.

 

 

이날 공동대책위원회와(회장 이승봉) 함께 시민단체, 시민,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구로구민의 소음과 분진 관련 민원 해결, 이전 후 부지 개발 목적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동대책위 이승봉 위원장은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구로구 민원으로 시작된, 법적 근거도 없이 시작된 광명 이전 계획은 국가폭력에 해당된다. 잘못된 관행과 일들에 광명시가 피해자가 될 수는 없다.”라며
“우리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있을 수 없다. 구로구는 차량기지 이전으로 개발이익이 3조 원이 넘을 것이지만 우리 광명시는 그 이상의 손실을 볼 것이다.
우리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차량기지 이전은 절대로 안 된다. 우리는 간곡히 부탁하며 광명시민은 결사적으로 반대한다.”
라며 국토부는 이전 계획 사업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광명시장은
“우리에게 너무나 절박한 사안이다. 우리는 광명을 가꾸어왔고 사랑한다. 32만 시민의 허락도 없이 우리의 숨결이 묻어있는 도덕산에 차량기지를 만들려 하고 있다.
우리는 차량기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거나 요구한 적이 없다. 노온정수장의 오염을 가져올 것이며, 광명은 두 동강이 나고 광명의 미래는 없어지고 만다.
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우리의 환경권을 파괴하는 일이다. 시민운동장 21배가 넘는 차량기지가 우리 도시 한복판에 들어서는 일을 용납할 수 없다."
라고 밝혔다.

또한 조미수 전 시의장은 결의문을 통해
“국토부는 명분도 목적도 없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을 당장 중단하고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광명시민이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행동해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뜻을 관철시킬 수 있으니 우리 힘을 모아, 뜻을 모아 궐기하자"
라고 외쳤다.
이에 시민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한 임오경 국회의원은
“구로구 민원이자 혐오시설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계획에 환경적 문제, 안정성의 문제 실효성 측면의 문제 등을 들어 구체적으로 시민의 반대 의견을 밝혀 온 바 있으나
님비현상으로 몰아 광명시의 의견을 무시하고 민원을 막고자 민원을 만드는 불합리를 범하고 있다."
라며 광명을 위해 함께 궐기하자고 말했다.

광명시민 32만 시민들의 가슴속에 고통으로 괴롭히고 있다. 오늘 이 결의대회가 비관의 자리가 아니라 희망의 자리가 될 것이다. 반드시 막아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특별한 명분도 없이 광명의 허파인 도덕산 자락을 끊어 차량기지를 만들려는 이일에 그 누가 동의하겠는가?
광명 시민운동장에 울려 퍼진 시민 500여 명의 함성과 결의문은 소음과 미세먼지 노온 정수장 오염 위험을 초래할 게 뻔한 차량기지 이전 반대 의사를 밝힌 시민의 목소리다.
광명시민 32만의 뜻이며 결코 님비현상이 아닌, 불합리한 사업을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길 바라는 강력한 요구인 것이다.


광명시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고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되지 않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광명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함을 촉구하며 결의 대회를 마쳤다.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우리시 최대 현안사항인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 국민청원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20.07.31.까지) 개인별 SNS 계정(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으로 1인 4회까지 가능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Hmmf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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