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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공공디자인으로 새롭게 빛나는 광명『우리 동네 디자인 톡톡 talk-talk

  • 기자명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 2020.08.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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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더하여 새롭게 빛나는 광명형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출발~

지리한 장마 끝에 찾아온 폭염, 코로나19마저 창궐한 2020 여름의 한가운데 우리는 있다.

 

8월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해 일정 간격을 두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당초의 계획은 변경되었다.

광명시청 직원 30여 명만 참여한 가운데 매우 이색적이고 다채롭고 특별한 행사『우리 동네 디자인 톡톡 talk-talk 』이 펼쳐졌다.

 

 

관공서에서 진행하는 경직된 행사의 이미지와는 다른 공익적 웃음을 주는 유명 개그맨(MC) 이동엽의 진행도 돋보였다.

 

 

단막극, 강연, 퀴즈쇼, 강연, 공연, 토크쇼로 구성되어 시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광명의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시민들의 다양한 관점을 광명 공공디자인 안에서 방향성을 찾아보는 내용이었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내가 사는 도시의 이미지는? 공공디자인은? 공공디자인은 뭘까? 너무 많은 요소로 채워진 광명, 쾌적하고 살기 좋은 광명으로 바꾸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끌어낸 시간이 되었다.

 

 

“안심벨요? 그거 누르려 하다 희생자가 될 것 같아요.

지나갈 때마다 안 보이니까 있는 줄도 몰랐고 안내판 같은 것을 설치해 놓으면 보고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보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몰랐어요, 표시도 없고 눈에 띄지 않아 반짝반짝한다거나 뭔가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다음 골목에 사는데 무서워서 인기척이 있으면 빨리 뛰어요~”“유모차를 끌 수가 없네, 왜 신호제어기는 모자를 썼을까요?”

 

 

근처 지구대에 긴급신고를 접수해 주는 시설물, 여성 안심 귀갓길 곳곳에 설치되어 여성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다니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 있지만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도 무용지물인 안심벨과 길에 대한 불안과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생각,

일상에서 겪는 공공시설물(공공디자인)에 대한 불편함을 전문 연기자와 연출가(극단 대주)가 참여해 상황극(광명안심거리)을 통해 우리가 모르고 지쳤던 부분,

공공디자인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주는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잘 담아냈다.



광명시 진흥계획엔 새롭게 변화할 안심귀가 서비스가 포함된다.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어떤 위급상황이라도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하겠다.

기존의 문제점들은 확실히 보완하고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홍보하겠습니다.

 

 

2016년 8월 공공디자인법이 시행되었다.

공공디자인이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막연하게 다가오는 ‘공공디자인’에 관해 최성호(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 강사는 우리 삶의 기초 공공디자인이란 주제로 “문제 해결을 하는 지향적인 노력이 공공디자인의 출발이다, 우리의 조건이 곧 새로움의 출발이며 건축, 엔지니어링 인허가 사항 이외 모든 공공부분 디자인의 제작 및 설치는 경관법 심의 의무 대상이며 지역 자영업에도 공공디자인은 도입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자영업의 위생, 진열,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서라도 공공디자인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우리 광명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너무 많은 요소로 채워진 광명, 광명을 바꾸어 나갑니다!,‘비워서 밝힌다, 혼잡함을 비우는 디자인’ 쾌적하고 밝은 광명형 공공디자인, 지나치게 많은 요소로 인해 삭막하고 어두운 광명 환경에 다양한 요소를 통합하여 비우고 시야를 확보하는 쾌적하고 밝은 가로 조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유니버셜 디자인(여성, 어린이, 노인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범용성)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힘을 모으면 가능한 공공디자인의 거버넌스 실현을 위해서는 광명시민 1번가 활용 진행팀 만들기가 필요함도 강조되었다. 공공디자인에 관한 재치 있는 넌센스 퀴즈가 행사 내용 중간 인서트 방식으로 펼쳐져 유쾌하게 진행되었다.

(사례:2017년 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한강공원 야간 자전거 안전운행 도로)

 

 

조명민(밀리그램 대표) 씨의 강연 ‘장애아를 둔 엄마가 바라보는 세상’의 강연에서 조명민(밀리그램 대표) 씨의 강연은 후천적 발달장애아를 둔 자신(엄마)의 사회적 경험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내용이었다.

아들을 변화시키기 위한 엄마의 경험적 이야기와 주변의 세상과 어우러지기 위해 시작한 첼로 교육으로 사람들의 시각을 바꾸고 공공시설을 개선하면 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엄마와 아들의 첼로 연주(아모르파티)는 참석한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를 기획한 광명시청 주택과 공공디자인팀 박종연 주무관은

“톡톡 튀는 시민들의 생각을 ‘talk talk’이라는 중의적 표현으로 이야기를 서로 해보자는 막연한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일반 시민들은 공공디자인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공공디자인이란 무엇인지에 관해 쉽게 설명하고 광명시가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공공디자인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주고받는 자리로 만들고자 했으며 기존 유사 용역의 시민공청회와는 다르게 특별하게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할 수 없었던 점이 매우 안타깝게 생각되며 행사 내용은 별도로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튜브 채널, SNS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며

비대면 의견수렴 방법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카카오톡 친구 찾기를 통해 광명 디자인 톡톡)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번 광명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광명시의 고유한 지역여건과 특성을 반영하고 관광·경제·문화 등과 연계한 광명시만의 차별화된 도시 공간 창출을 위한 실행체계를 마련하여

광명시민 중심의 공공서비스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수준 높고,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의 우수 도시를 지향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원현순 광명 4동 복지팀장은

“우리 동네 디자인 정책 사업에 우리가 직접 참여해서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된 것 같다.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깊이 생각하여 충분한 논의를 통해 깨끗한 광명의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편하게 공공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것이 진정한 공공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은평구 발달장애 청소년 가정의 사례에서도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대목으로 주목하게 한다.

“나가고 싶은 공간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된 지섭이네 집은 창문 구조 때문에 혹시 아래로 떨어질까 걱정되었고, 벽을 치며 놀기 좋아해 이웃에게 늘 미안했어요. 

안방의 침대에 올라가면 아이들이 뛰어넘기 쉬운 높이에 창문이 있어 방범창과 방충망을 설치했습니다. 

벽면에는 쿠션 매트를 설치하고 특히 피아노 건반으로 온 벽면 매트를 설치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벽을 치는 행동이 줄면서 이웃 간의 소음 문제도 줄었습니다.”

“피아노에 관심을 갖게 돼 이제는 벽을 치는 소음 대신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져요, 집이 질리지 않는 행복한 공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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