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온 가족이 병원을 찾는데요. 바로 독감예방접종을 위해서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다른 어느 때보다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광명시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에게는 무료로 검사를 하고 있는데, 그와 함께 이번에 독감 예방주사 또한 작년보다 확대하여 무료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 모두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증상만으로는 확실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는 고열로 시작해 마른 기침이 발생하며 미각과 후각에 이상이 생깁니다.
독감은 갑자기 고열과 두통, 특히 근육통이 심하며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같은 듯 다른 두 가지 질병은 자칫 혼동하기 쉬워 의료계에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문제가 있지만, 독감은 예방백신 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독감백신을 미리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2020∼2021년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노인 등 1900만 명입니다. 중·고등학생인 만 13세∼만 18세(285만 명), 만 62세∼만 64세(220만 명)는 작년에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었지만, 독감이 코로나19와 동시에 유행할 것을 대비하여 독감 무료 접종 대상자의 범위가 확대되어 올해는 무료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었습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도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무료 예방접종 지원기간
- (2회 접종 대상자) 2020.9.8.(화)~2021.4.30.(금)
- (1회 접종 대상자) 2020.9.22.(화)~2020.12.31.(목)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 대상자를 분산시키고자 예방접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습니다.

○ 고령층의 경우

  - 만 70세 이상 : 10월19일부터

  - 만 62세~ 만 69세 : 10월26일부터

○ 초·중·고교생 등 청소년 : 10월13일부터

한 번만 접종해도 되는 무료 접종 대상자는 올해 12월31일까지 접종을 마쳐야 하고, 두 차례 접종하는 영유아나 임신부는 내년 4월 30일까지 맞으면 됩니다.

또, 독감 무료접종을 하기 전 지정 의료 기관의 백신 보유 잔량을 확인하고 접종 가능 여부를 꼭 알아보고 가시길 권합니다.

지정 의료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cdc.go.kr)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