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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착한 소비의 시작, 공정무역 쉽고 재미있게 알려

  • 기자명 시민필진 이현희
  • 승인 : 2020.10.26 20:56
  • 수정 : 2021.07.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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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10월 17일 광명시와 경기도 공동 주최로 광명 극장과 평생학습원 전시실에서 ‘똑! 똑! 똑! 공정무역 도시 인증 기념행사’를 가졌다.
2019년 10월 공정무역 추진을 선언, 광명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광명 공정무역 협의회’를 구성하였으며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화성시, 부천시, 계양구에 이어 "국내 8번째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을 받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다.

 

 

공정무역이란? 저개발국 생산자들에게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는 윤리적 소비운동을 말한다. 또, 개발도상국 생산자에게 보다 유리한 무역조건을 제공하는 무역형태로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무역형태이자 사회운동을 일컫는다.

 

 

이날 행사는 공정무역도시 인증 기념식, 선언문 낭독,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한 온라인 현판식, 공정무역사업 소개, 토크 콘서트, 쇼룸 라운딩 등으로 구성되어 공정무역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광명시 유튜브 채널에 Live로 중계됐다.
언택트 시대에 맞게 행사는 온 오프라인을 오가는 현판식과, 경기도 평화 부지사, 세계 공정무역 마을 위원, 광명시 의장, 한국공정무역협의회 대표의 축사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광명 시장, 원미정 경기도의회 의원, 장승권 성공회대 교수 한국공정무역 마을 위원회 한금희 위원장이 참석하여 광명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축하하고 공정무역의 의미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착한 소비, 아름다운 거래, 공정한 노동의 가치에 관심 갖고 오늘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공정무역은 단순한 비즈니스 개념을 넘어 우리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이자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제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었다. 공정무역의 가치를 알리고 실천의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면 공정한 대한민국을 넘어 모든 나라가 함께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정무역 학교, 실천기관, 종교단체의 추진 선언식에서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공정무역의 가치와 이해를 높이고 실천, 참여 의지를 다졌다.
- 우리는 공정무역을 실천하며 전 세계의 생산자들이 빈곤과 노동착취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우리는 공정무역을 실천하며 사회를 변화시키고 세상의 희망을 찾는 착한 소비자가 되겠습니다.
- 우리는 공정무역을 실천하며 사회적 가치를 우리의 삶과 연결하는 성숙한 공동체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 광명시는 공정무역을 실천하며 공감과 연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또한 행복하고 풍요로운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공정무역 실천을 약속합니다.

 

 

이어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는 ‘공정무역 얼마나 알고 있나?’ ‘공정무역은 공정한가?’ ‘경기도 공정무역을 선도하다’ ‘광명, 공정무역도시로 빛나’ ‘공정무역, 앞으로의 방향’ 등을 주제로 광명 시장, 원미정 경기도 의원, 장승권 성공회대 교수, 정은표 배우가 ‘공정무역 우리 옷’에서 만든 개량한복을 입고 쉽고 재미있는 공정무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공회대 장승권 교수는 “공정무역은 정상적인 파트너십이다. 시혜나 자선사업이 아닌 협력적이고 정당한 관계에서의 거래이며 불공정한 사례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것이이다. 즉 원조해 주는 것이 아닌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건강한 파트너십, 상생의 관계를 이루는 것이 공정무역의 출발점이다.”라고 말했고

 

 경기도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2017년) 발의 한 원미정 경기도 의원은
“커피나 초콜릿 바나나 생산과정에서 저임금이나 아동노동착취 문제가 심각하고 다국적기업의 대량생산으로 인한 숲 훼손이라든가 주변지역의 물 부족 심각성 등을 알게 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 방안의 첫걸음이 공정무역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공유하였다.”라며 경기도가 공정무역을 정책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배우 정은표 씨는, 착한 소비로 지불한 금액이 어떻게 가는가? 그 과정은 공정한가? 등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공정무역 인증기관에서는 실제로 생산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검증하고 있다. 이를테면 아동노동 문제가 해소되는지, 환경문제에 대한 어떤 노력이 있는지를 검증하고 인정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또 그 과정에서 어떤 부가가치가 어떻게 이전되는지 추적해가고 또 유통과정에 대해서도 검증하는 체제를 갖고 있다.”라며 성공회대 장승권 교수는 공정무역의 착한 소비자가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또 공정무역 제품을 살 수 있는 장소와(생협 매장) 공정무역 마크도 소개했다.

 

 

광명 시장은 “오늘 이 행사가 밝은 미래를 만드는 소중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광명시는 공정무역을 성숙한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기본 가치로 삼고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경제적 불평등,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오늘을 계기로 공정무역에 대해 새롭게 배우고 조그만 소비가 함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광명시는 공공시설을 지으면 그곳에 공정무역 카페를 지정하고 있다고 말해 공정무역의 실천과 확산의 의지를 밝혔다.

 

토크쇼를 마치고 평생학습원 1층에 마련된 공정무역 쇼룸에 들러 광명시 공정무역 캐릭터 ‘공이, 정이’의 안내로 전시 제품을 살펴보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광명시는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정무역, 오픈박스가 달려갑니다.’ 프로그램을 11월 13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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