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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말로, ‘광명시 인공지능AI 면접 체험관’

  • 기자명 시민필진 김정옥
  • 승인 : 2020.10.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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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6일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광명시 인공지능 AI 비대면 면접 체험관이 청년 구직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됨에 있어 대기업과 공기업에서는 일찌감치 신입사원 1차 면접을 인공지능 AI 면접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 확대하고 있다. 구직자들의 서류 전형뿐 아니라 직무능력, 협동심, 성격, 가치관, 집중력, 기억력을 판단하고 적성검사 처리 능력까지 갖추고 있고 인력도 줄여주므로 기업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유치에 있어 인공지능 AI 면접 시스템 실행은 시대의 흐름이 됐다.

 

취업에서 면접은 단 한 번에 끝난다. 질문을 2번 해주지 않는다. 오랫동안 취업을 위해 준비하고 공부해왔던 공든 탑이 면접 관문에서 당락이 결정 날 만큼 높은 산이다. 구직자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 선호하는 채용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야 하고 신기술을 익혀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음은 말이 필요 없다.

 

광명시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구직자들에게 인공지능 AI 면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연습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 기회를 주려는 목적으로 광명시 종합민원실 일자리 센터에 인공지능 AI 비대면 면접 체험관을 설치했다. 광명시 인공지능 AI 면접에는 소셜 스킬 10가지 항목이 있다. 성격특성(Big5) 5가지 항목, 시선과 표정 프레임 분석, 다른 지원자의 DB 분석 등을 제공한다. 면접자는 이를 통해 면접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다. 이미 40명이나 체험관을 다녀갔을 정도로 정보와 장소에 목말라했던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어머니의 발 빠른 정보로 체험 신청을 했다”라는 취준생 현승호(23세) 씨가 20일 오후 2시 체험관을 방문했다. 광명시 인공지능 AI 비대면 면접 체험관에는 컴퓨터, AI 면접 프로그램, 화상카메라, 컴퓨터, 헤드셋이 준비돼 있다. 원탁 위에 장식된 핑크빛 장미를 감싼 하얀 안개 꽃이 담긴 꽃병도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를 응원하는 듯 화사하다.

현승호 씨는 체험관 담당 직원의 친절한 사용 설명에 따라 자리에 앉아 컴퓨터 면접 사이트에 접속했다. 아이디를 만들고 회원 가입하는 것까지 확인한 후 담당자는 자리를 떠났다. 현승호 씨는 마스크를 벗고 마이크가 달린 헤드셋을 머리에 다시 고쳐 쓰고 모의 면접에 임했다.

광명시 AI 면접 프로그램에는 현재 대기업, 공기업에서 사용하는 15만 개의 기출 면접 지문을 갖추고 있다. 면접 시작은 기출 면접 지문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10개 항목을 선택해 화면에 지문이 뜨면 생각나는 대로 대답해야 한다. 항목에 표시하는 것도 있다. 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은 30초 60초 90초로 자신이 조정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대한 지문을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회사가 없을 경우 본인이 지문을 만들어서 연습할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지문을 연습하고 싶으면 여러 개 지문을 선택한 다음, 연습하기를 누르면 차례대로 지문을 받아 연습할 수 있다. 지문 순서를 섞을 수도 있어 자유자제다.

 첫 월급을 타면 노트북을 사고 싶다는 현승호 씨는 면접 시작한 지 30여 분이 지나자 헤드셋을 벗었다.
실행했던 결과로 모니터 화면에 나타난 자신의 모습들을 보며 ”아, 나와 너무 달라서 놀랐어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을 줄이야 평소 거울 속에 비쳤던 때와는 너무 다르네요.“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인공지능 AI 면접은 시작과 동시에 카메라로 촬영되고 동영상으로 녹화가 된다. 작은 움직임 이 모두 점수로 계산된다. 화면에 나오는 지문을 읽던 그 자세 답을 하면 자동적으로 눈이 아래로 향한 채 촬영될 수밖에 없다. 컴퓨터 위에 장착된 카메라를 의식적으로 똑바로 봐야 한다. 시선이 분산되거나 머리를 많이 움직이면 점수가 깎인다. 음성 높낮이와 발음, 긍정적 부정적 감정 표현 등 미세한 부분도 평가된다.

 체험 면접이 끝나면 5분 이내에 AI 프로그램에서 집약된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객관적인 분석이 나온다. 지원한 기업의 합격 가능성은 몇 퍼센트인지, 얼마나 연습이 필요한지, 자신은 평균치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다른 응시자와의 비교 분석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녹화된 동영상과 화면에 촬영된 사진은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면접 결과가 이해 안 되고 더 많은 조언을 원하면 일자리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직업상담사들에게 별도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현승호 씨는 ”지문에 바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말을 못 했어요.”라고 했다. 지문 중 가장 시간이 걸린 것은 ‘부장님은 맡은 오늘 일을 끝내라고 하는데 다음날이 휴가를 신청한 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한다. 인공지능 AI 결과에서는 말이 불분명하고 자세가 바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기계 면접관 다운 날카로운 평가에 매우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다. 

 광명시 인공지능 AI 비대면 면접 체험관에서는 신청자들에게 체험관 사용 쿠폰 10회가 주어진다. 쿠폰은 체험관에서 전부 시용할 수도 있고 집에서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면 개인이 해당 사이트에서 쿠폰을 구매하면 된다. 현승호 씨는 ”회사 구매부에서 일하고 싶어요.“라고 구직 희망 부서를 밝히고 ”아르바이트에서 쌓았던 경험을 실제 업무에 적응시켜 실력을 발휘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면접 본 경험은 있지만 인공지능 AI 면접이란 게 생소해서 어떤 것인지 궁금했어요. 처음이라 어려웠는데 감은 잡았어요. 여러 번 연습해 보면 완성도 높은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현승호 씨는 “회사에 취직이 되면 꼭 취업했다는 기쁜 소식을 인공지능 AI 면접 체험관 담당자분께 전하겠습니다.”하며 총총히 문을 나섰다.

 광명시 인공지능 AI 비대면 면접 체험관 운영시간은 화~금/10:00~17:00이며 사전 전화접수가 필수다. 광명시  구직자 누구나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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