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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주권시대 열다!(광명7동 주민총회)

  • 기자명 김추향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0.10.28 11:29
  • 수정 : 2020.10.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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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7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광명시 주민자치 주민총회가 열렸다.
지난 24일 광명7동 도덕산 야외공연장에서 광명시 최초(대면) 주민총회가 열렸다. 코로나19와 추운 날씨라는 악재 속에서도 외부 인사들 포함 300여 명 가량이 주민총회에 참석을 하였다. 광명7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의 다양한 현황 사업들을 민주주적인 방법으로 공공성을 확립하고 실행을 하는 주민 최고 의사 결정하는 날입니다. 광명7동 주민총회에서는 참석 대상자의 나이 제한 없이 주민 누구나 참석하게 되었는데 어린아이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이날 주민총회를 통해 자치사업 계획(8개)이 주민들의 찬성투표로 인하여 통과되었다.

 

 

주민총회 홍보하는 주민자치 회원들

▶오랜 시일 동안 주민총회를 위해 준비를 했다.
주민총회가 이루어지기까지 오랜 시일이 지났다. 두 번의 연기로 모두 다 지쳐있는 시점이었다. 하지만 광명7동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손님맞이 대청소와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마을 활동이 전혀 없었던 터라 그리고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탓에 움츠리는 마을 주민들을 어떻게든 모이도록 해서 마을 주민총회를 열어야 했다. 비 올 때는 우산을 쓰고, 추울 때는 옷맵시를 갖추고 거리로 나갔다. 길거리에서, 정류장에서, 학원에서, 카페에서, 약국에서 카톡과 문자로 또는 공동주택 관리소를 통해 홍보를 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지키며 치러진 주민총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지키며!
드디어 준비하고 준비하던 주민총회가 열렸다. 도덕산 야외 공연장은 약간 가파른 언덕에 위치해 있다. 숨이 차오를 즈음에 본부석이 위치해 있다. 주민들 스스로 사회적 거리를 두며 열 체크와 방역 서명부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주최 측에서 준비한 방석과 찬반 부채, 행운권 번호를 받고 안으로 들어갔다.

 

 

국악팀과 기타 연주로 주민총회를 알리는 식전공연

▶추위를 뚫고 참여하는 마을 주민들을 보고 놀라웠다.
곧이어 식전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날 천둥소리 두레패의 공연으로 시작하여 주민자치 주민총회의 축포를 울렸다. 특히 조수미 협연과 KBS 방송 출연 그리고 전 세계 순회연주 및 ‘Easy Radio' 음악감독을 맡았던 인웅 연주자의 ’Fight‘의 클래식 연주가 그 뒤를 이었다. 도덕산 야외 공연장을 넘어 차가운 바람에 잠자던 나무들을 춤추게 만들었다. 연주가 끝나고 인웅 연주자를 만나 광명7동 주민총회에 대한 느낌을 물어 보았다. “식전공연을 맡았지만 오늘은 올해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올까? 내심 걱정했습니다. 상상외로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추위를 뚫고 나온 것을 보면 ‘마을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광명7동의 주민총회가 성공리 마치기를 바라며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주민자치회 주민총회에 참석하신 주민들

▶우리 마을 사업을 위한 주민총회를 시작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주민총회에 참석한 모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2021년 우리 마을 사업을 위한 주민총회를 시작합니다”라고 주민자치회 이상자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하였다. 이날 사회는 주민자치회 심상보 사무국장이 맡았다. 이어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 박계근 동장은 내빈소개를 하였다. 이날 내빈으로 광명시장 및 국회의원, 시위원, 각 동의 동장까지 광명시에 관계된 외부 인사와 타 지자체 손님들까지 대거 참석하였고 주민들은 뜨겁게 환영하였다.

 

 

국민의례의 절차에 따라 다짐하는 경례(敬禮)

▶주민자치를 향한 강한 심장의 소리를 느끼게 되었다.
내빈들 소개가 이루어졌고 국민의례가 있었다. 한 주민이 이런 말을 했다. “마을 주민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태극기를 향하여 바라보는 얼굴을 보니 주민자치를 향한 강한 심장의 따듯함을 느끼게 되었고 주민총회의 성공을 바라는 강렬한 의지가 눈빛에서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예상인원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였다. 넉넉하게 준비한 행운 추첨권이 모자라 아쉬움을 토로하는 주민들도 있을 정도였다.

 

 

마을 사업을 설명하는 주민자치회 위원

▶마을 의제 사업설명을 하며 찬반 투표에 들어가다.
드디어 주민들의 주권을 행사할 시간이 되었다. 마을 사업 8가지를 놓고 제안자의 설명과 더불어 하나하나씩 찬반을 물어 결정하게 된다. ①도덕로56 도로 옹벽 벽화 사업 ②개구쟁이 물놀이장 사업 ③유아숲 놀이터 운영사업 ④마을축제 사업 ⑤찾아가는 어르신 마을 교육 사업 ⑥마을신문 사업 ⑦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사업 ⑧배드민턴 전용구장 운영사업 총 8가지 마을 사업이 있다. 광명7동 주민자치회가 내놓은 8가지의 마을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손녀와 함께 참여한 마을 주민

▶손녀딸들과 함께 찬반을 올려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첫 번째 사업 설명은 도덕로 56 도로 옹벽 벽화사업이었다. 벽화사업을 잘 모르는 어린이가 사업 설명을 잘 듣고 나름 소신을 밝혀 가장 뒤편에 앉아 있는 손녀딸과 함께 참여한 김영길(70세) 씨에게 물었다. “처음에 망설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에 참여하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 와보니 사회적 거리 표시가 잘 되어 있고 춥지만 손녀들이 좋아했습니다. 이번 광명7동이 처음으로 주민총회 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라는 점에 의미가 있어 좋았고 특히 손녀딸들과 함께 참석하니 주민총회는 나에게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정보도 들을 수 있고 사업 부분에 손녀딸들과 함께 찬반을 올려 직접 참여하게 되어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경품에 추첨되어 몸과 마음까지 따뜻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민총회의 선공과 건승을 위하여!
광명7동 전순옥 씨는 “주민으로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마을에 필요한 사업에는 찬성을 들 것이고 조금 더 심중을 기하는 사업은 반대를 올릴 생각입니다. 저의 소중한 한 표가 마을 사업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자매결연을 맺을 덕산면 정윤교 면장(왼쪽), 유수복 덕산면 주민자치회장(오른쪽

▶주민자치회 자매결연을 맺은 덕산면 면장과 주민자치회장이 참석하다.
이날 행사에 자매결연을 맺은 덕산면 정운교 면장과 주민자치회 유수복 회장이 참석하였다. 마을 의제인 8개의 사업을 들으면서 성시상 광명7동 주민자치회장에게 질문을 하였고 회장은 사업의 목적과 예산 그리고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설명해 주었다. 덕산면 주민자치회와 8월에 자매결연 행사를 가지려 하였으나 코로나19가 격상됨으로 연기한 바 있다.

 

 

주민총회 곳곳에서 자기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봉사자들

▶주민총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봉사자들!
통장협의회 박미자 총무는 “주민총회의 성공을 위해 수고하는 봉사자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행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마을을 섬기는 자세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이번 주민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다행히 지금까지 아무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되어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하였다.

 

 

8개의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투표를 하고 있다.

▶최우선 사업으로 ‘도덕로56 도로 옹벽 벽화’사업이 선정되다.
①도덕로56 도로 옹벽 벽화 사업(찬성 158표, 반대 21표) ②개구쟁이 물놀이장 사업(찬성 95표, 반대 44표) ③유아숲 놀이터 운영 사업(찬성 87표, 반대 25표) ④마을축제 사업(찬성 111표, 반대 13표) ⑤찾아가는 어르신 마을 교육 사업(찬성 109표, 반대 17표) ⑥마을신문 사업(찬성 97표, 반대 29표) ⑦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사업(찬성 96표, 반대 18표) ⑧배드민턴 전용구장 운영사업(찬성 89표, 반대 27표) 이에 8가지 사업에 대하여 모두 가결되었다. (위 집계 결과는 지난 8월 10일부터 21일까지 주민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사전투표 58명분을 포함한 집계이다.) 가결된 8개의 사업은 2021년 본예산에 반영해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우선적으로 마을 사업을 진행해 주었으면 하는 투표 결과나 나왔는데 첫 번째가 ‘도덕로56 도로 옹벽 벽화사업’을 뽑았다. 이외 배드민턴 전용구장 운영사업과 마을축제가 그 뒤를 이었다.

 

 

광명7동 주민총회를 위해 수고한 사람들

▶결정된 마을 사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광명7동 주민자치회 성시상 회장을 만나 주민총회 소감에 대해 물었다. “주민총회가 이루어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지난 08월 22일(토) 10시 도덕산 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주민총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연기 또 연기하였다가 1단계로 떨어진 24일 오후 1시에 주민총회가 급작스럽게 열리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그리고 올해 가장 추운 날씨까지 겹친 상황 속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여 주셔서 타 지자체가 부러워할 정도로 매우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민들이 결정한 8가지 사업들을 2021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신청하여 주민이 결정한 마을 사업이 차질이 없도록 그래서 우리 마을에 잘 진행되고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바쁘고 추운 상황 속에서도 주민총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전국의 지방자치 도시들이 광명7동을 주목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마친 주민총회를 지원한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 박계근 동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총회에 참석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주민들의 손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총회가 광명7동에서 이루어진 것은 우리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 도시들이 광명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치분권 도시로서, 주민참여 행정 도시로서 가장 중심에서 일하는 광명시 그것도 광명7동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광명7동은 주민자치의 그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광명7동 주민 스스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해서 열심히 참여 민주주의 실현의 기반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인정받는 광명7동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찬반으로 결정된 사업에 대하여 광명시 예산에 반영되도록 행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계근 동장, 성시상 회장이 “광명7동 주민이 최고”를 외치고 있다.

▶ 광명시 주민총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다.
광명7동이 마을 자치계획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주민총회를 치렀다. 예상 인원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외부 인사 포함 300여 명 정도 참석한 것 같다. 공식적인 발표에는 240여 명(사전투표 58명 포함) 가까이 참석하였다. 이는 광명시 주민총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현재 광명시는 2019년 11월 광명7동, 광명5동 주민자치회 시범으로 시작하였다. 2020년 광명시 18개 전 동으로 주민자치회가 확대되어가고 있는 상태이다. 광명7동은 주민총회를 치렀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1년에 한 번 주민총회를 열어 마을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한 동으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코로나19라고 춥다고 망설이지 않고 마을 행사라고 참여하고 또 자신들의 주권을 행사를 하는 마을 주민들을 보고 “광명7동 주민이 최고다”라고 박계근 동장과 성시상 회장이 외쳤다.
이 외침이 광명시에만 들리지 않고 주민자치 실현을 꿈꾸는 대한민국 전역에 마을 민주주의 외침으로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

문의 : 광명7동 주민자치회 02-2680-5133/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 02-268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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