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나누며 情을 채우는 공유냉장고 ‘소이곳간’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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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나누며 情을 채우는 공유냉장고 ‘소이곳간’ 문을 열다
2020 광명시 공유냉장고 1호 ‘소이곳간’
  •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2020.10.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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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넣고 가져다 드셔도 됩니다.

따스한 문구에 사람들의 발길이 멈추어 선다.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며 합리적이고 따스한 소비와 나눔을 실천하는 공유 냉장고 『소이곳간』이 탄생했다. 소이곳간은 광명시 1호 공유 냉장고로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소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성화 사업인 ‘소이곳간’은 민·관 협력 마을 공유 냉장고로 행원 사회적협동조합(광명시 영당로 18)에서 주관 운영을 하며 광명희망나기 운동본부와 대한 불교 조계종 금강정사 등의 후원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 코로나19로 힘든 어려운 이웃, 혼자 사는 어르신,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식을 공유해 주민공동체의식 함양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사랑 나눔 프로젝트이다.

 

 

최근 지자체마다 공유 냉장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대용량 구입에 대한 문제 해결 특히 핵가족에게 더욱 공유 냉장고의 운영이 절실하다. 이웃과 나누고 싶은 식자재와 음식을 자유롭게 기부하고 누구든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마을 ‘공유 냉장고’, 채소 및 식재료,과일,반찬류,통조림,가공류,곡류,반조리식품,냉동식품,떡,음료수,음식점 상품권(쿠폰)은 공유가 가능하며, 유통기한 잔여일이 2일 이내의 음식물과 주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공유가 불가능하다. 공유 물품을 접수 후 냉장고에 넣으면 되며 냉장고 옆 공유 물품 접수대장에 품목과 제조일, 유통기한 등을 기재하도록 되어있다.

 

 

 

곳간지기 행원 사회적 협동조합 백종심 사무국장은  “행원 도시락 밑반찬을 일주일에 두 번 후원하던 중 소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코로나 대비 비대면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예부터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했다, 곳간부터 문을 열었던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기에 광명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시범 운영 기간 하루에 15명 정도 이용을 하는 것을 보았다. 식재료뿐만 아니라 사탕, 과자, 반찬, 공산품, 치약, 샴푸, 음료수 등의 생필품, 밤새 만든 쿠키와 직접 짠 수세미, 냄비받침 등을 냉장고에 두고 가시는 분들을 보면서 아직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따스한 세상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시민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하시길 바라며 가져다 놓을 수 있는 마음이 더 크길 바란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공유 냉장고는 냉장고와 냉동고로 구성되어 냉장, 냉동식품 외 공산품도 나눔이 가능하다. 10월 20일부터 30일까지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11월부터는 연중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식품 이용의 안전을 위해 이용자는 규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CCTV가 설치되어 있다.

 

‘마을을 위해 내가 베풀면 결국 내게 되돌아온다,

반드시 선한 영향력이 생기는 공유 냉장고는

욕심을 내려놓고 실천할 만한 일이다’

 

마을활동가로 활동하는 김00 회원은 “공유 냉장고가 마을단위로 확대되고 각 동마다 설치되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가령 행정복지센터의 EM 보급기처럼 폐장 이후에도 이용하도록 하고 버려지는 음식물과 과소비도 공유 냉장고를 이용하면 줄일 수 있다. 공유 냉장고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이웃에 대한 따스한 배려이며 어려운 이웃이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일반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방송에서 보았는데 농부는 농산물을 나누고 낙농인은 우유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인상 깊었다. 공유 냉장고가 이웃과 정을 나누고 소통을 하는 공간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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