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동에 제약이 생겼습니다. 오랜 집안 생활로 인한 답답한 생활을 잠시라도 벗어나고자 많은 시민들이 집 근처 산으로 공원으로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와 함께 우리 동네 둘레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 발맞춰 우리 동네 둘레길을 아름답게 꾸몄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가림산 둘레길은 광명시 시민체육관까지 안터생태공원 하안주공 5단지 방향을 잇는 길입니다. 안터생태공원을 지나면 텃밭이 많아 시골에 온 듯 한적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바퀴 도는데 20~40분이 소요되며 전체적으로 길이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찾아간 가림산 둘레길은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알록달록 예쁘게 새 옷 입은 벤치는 급할 것 없으니 잠시 쉬어가라며 발길을 붙잡습니다.

 하안 1동 주민들이 꾸민 손글씨 문장은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미소와 위로를 전해줍니다.

광명시는 올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를 더 행복하게 바꾸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인 주민세 환원 마을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의 역량과 창의성으로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세 환원 마을 사업’이 각 동별로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주민세 환원 마을 사업은 주민세를 활용해 생활 불편 해소, 마을 발전, 환경 사업 등 주민이 마을 문제를 제기하고 직접 해결하는 사업으로 동별 3회 이상 주민 토론회를 거쳐 선정했습니다.

  하안 2동 철망산 둘레길은 하안도서관에서 광명시민체육관으로 이어지는 길로 사계절 아름드리나무들이 동굴을 연출해 주는 곳입니다. 나무에 둘러싸여 걷는 자체로 힐링이 되기 때문에 단 5분 걸을지라도 철망산 둘레길을 찾게 됩니다.

주민들이 사랑하는 장소인 만큼 하안 2동도 주민세 환원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밋밋했던 화단엔 국화꽃, 수국, 철쭉, 맥문동을 심었습니다.

새로 생긴 포토존은 유명 관광지 못지않은 SNS 감성이 담겨있습니다.

칠이 벗겨진 피크닉 벤치엔 산뜻한 색감의  새 옷을 입혔습니다.
하안 2동 철망산 둘레길 또한 주민세 환원사업인 벤치 정비, 꽃 심기, 포토존 설치로 주민들이 좀 더 편하고 즐겁게 찾을 수 장소가 되었습니다.

우리 동네 하안동에 걷기 좋은 아름다운 둘레길이 있어 행복합니다.

코로나19로 집안 생활이 답답할 때, 걷기로 건강을 챙기고 싶을 때  우리 동네 둘레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