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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는 게…좋아요!” 힘겨운 첫 마디에 눈빛이 반짝였다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1.12.08 14:36
  • 수정 : 2012.09.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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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 전국대회 ‘금상’ 영예 안아

다소니예술단(단장 박종덕) 소속 다소니합창단(지휘 박은정, 반주 추지은)이 8년간의 노력에 보답 받는 뜻 깊은 결실을 얻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1월 28일 열린 제19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당당히 ‘금상’을 수상한 것.

다소니합창단은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16개 팀과 함께 멋진 무대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다소니예술단은 광명장애인복지관(관장 조성갑) 소속 예술단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예술단이다.
다소니예술단
2003년 창단된 천상의 소리 합창단(48명), 2008년 엔젤챔버 오케스트라(10명), 2010년 엔젤뮤지컬단(24명)으로 각각 창단된 팀이 2011년 6월 통합되어 정식 창단식을 갖고 하나의 ‘다소니예술단’으로 재탄생 하며 활동하게 되었다.

다소니예술단의 ‘다소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순 우리말이다. 

다소니예술단을 담당하고 있는 복지관 전찬수 복지사는 “공연을 위해 연습하는 예술단 친구들 모습이 언제나 해맑아, 힘든 일이 있어도 더욱 힘을 내게 된다”며 “예술을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은 서로에게 배려와 존중을 배워가는 사회통합적인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2009년부터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단(플루트)과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용민(23·지적장애) 군의 어머니 사공필남(48) 씨는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아이에게 플루트 연주와 합창단 활동은 폐활량을 늘려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아들이 무대에 선 모습을 보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음악……듣는 게……좋아요”라며 힘겹게 첫 마디를 때는 최 군의 눈빛이 반짝였다. 그 눈빛에는 어느 연기자도 흉내 낼 수 없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다소니예술단의 활동은 시민들에게는 보고 듣는 즐거움을, 장애우 들에게는 단조로운 일상의 활력과 사회생활의 조화로움과 자존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비장애 예술단원들에게는 배려와 존중,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예술의 치유성”이 샘솟는 옹달샘 역할을 하고 있다.

                   ★ 다소니예술단 공연일정 ★

      2011. 12. 22. 지역아동센터 성탄파티(광명사회복지관, 오후 4시)
      2011. 12. 28. 송년음악회(광명시민회관, 저녁 7시 30분)


                               다소니예술단 ☎ 2616-3700 (교환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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