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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으로 탄생한 광명 3동 "1호 골목 숲"

  • 기자명 시민필진 이현희
  • 승인 : 2020.12.04 15:39
  • 수정 : 2021.07.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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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어우러진 도심속 골목이 평화롭다

 

 

 

광명시는 2019년 도시 재생전략계획을 경기도 재생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아 광명시 구도심을 주축으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광명5동 너부대마을, 광명7동 새터마을, 광명5동 일원, 광명3동 일원, 철산2동 일원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활성화란?
신도시 위주의 도시 확장에 따라 발생하는 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침체한 도시 경제를 개선하기 위해 물리. 환경적으로뿐만 아니라 산업.경제적. 사회·문화적으로 도시를 다시 활성화하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필자가 28년째 사는 광명 3동은 뉴타운 개발에서 해제된 지역이다. 주변 개발지역 증가로 상대적 낙후가 염려되는 곳이다.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의 밀집으로 인한 주차 문제와 쓰레기 문제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삶의 질을 높이고자 2019년 광명 3동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도시재생사업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
그중 광명시 1호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인 ‘골목 숲 사업’을 진행해왔다.
소규모도시재생사업이란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여 소규모 단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며 향후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연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렇게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하여 완성한 광명3동 도시골목 숲을 찾아가 봤다.
도시골목 사업은 2019년 국토교통부 주민 제안 소규모 재생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2020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 마무리되었으며 11월에 광명시장과 관계자 및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오래전부터 지나다녔던 골목이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골목은 컬러가 가미된 디자인 포장으로 넓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준다.
밤에 걸어도 무섭지 않을 것 같다. 또 로고젝터 설치와 화단조성으로 예전의 비좁고 복잡한 모습이 아닌 정겨움과 안정감, 평화로운 모습의 골목으로 변신했다.

 

 

거주민들의 100% 동의를 받아 차량 없는 골목을 만들기 위해, 깔끔한 화단이 조성돼 있어 콘크리트의 삭막한 도심골목을 한층 부드럽게 연출하고 있다.
이 작고 소박한 설치물들은 보는 이의 마음에 정서적 안정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광명3동 골목 숲은 오래전, 이 골목의 주민이었던 故 이창섭 님의 주도로 처음 시작되었다. 골목의 쓰레기 문제와 주차난을 해결해보고자 故 이창섭 씨 스스로 화분을 설치하고 집마다 벽과 담장에 명언과 좋은 글귀, 시 등을 적어 놓았다.
힘을 주고 동참을 끌어내며 마음을 열게 하는 글귀들은 지금도 골목에서 빛나고 있다.
골목을 걸으며 읽은 문장 하나하나 시 한 구절은 마음을 깨워주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작고 소박한 야생화와 각종 식물이 산뜻하게 개선된 화분에서 골목을 지키고 있다.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다고 했던가. 故 이창섭 님의 작은 시작이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친 주민들에 의해 크게 번져나가고 있다.

 

 

광명시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심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 도시 재생 현장 지원센터(너부대 마을, 새터마을, 광명 3동)를 운영 지원하고있으며 다각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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