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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산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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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산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한다
  • 시민필진 김정옥
  • 승인 2021.03.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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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10㎍이하의 먼지를 뜻하는 미세먼지는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혈관 속까지 파고들어 가는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고, 면역력 저하는 물론 각종 암 발병률을 높여 우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한다.

 A씨(소하동)는 아침에 눈 뜨면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미세먼지 수치를 검색한다. 이어서 텔레비전을 켜고 미세먼지 예보를 재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미세먼지 수치가 낮으면 기분도 맑은데, 요즘처럼 부옇게 앞을 가리며 기승을 부리는 날은 한숨만 나온다.
화사하게 꽃피는 봄철에 반갑지 않게 따라붙는 불청객 방지를 위해 겨우 창문 꼭꼭 닫고 공기청정기를 연신 돌려 대는데 확실한 대안이 없는 게 답답하다.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광명시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초미세먼지를 2024년까지 연평균 농도 16㎍/㎥ 감축을 목표로 ‘광명시 2021년 미세먼지 저감종합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종합대책의 일원으로 가림산(하안동 536 - 5 번지)에 72,00그루의 나무를 심기위해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면적 2ha에 달하는 이 일대는 담당자 말에 의하면 “아까시나무 군락지”라고 전했다. 아까시나무군락을 이루고 자라며 뿌리가 땅속으로 거미줄처럼 깊숙이 파고 들어가 생물들에게 숨 쉴 수 있도록 공기층을 형성해 흙을 부드럽게 해서 다른 식물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유익한 나무다.

아까시나무는 자신의 역할이 끝나면 성장을 멈추고 스스로 고사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속설을 가진 식물이다. 다른 생명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 아까시나무가 생산해 놓은 가림산의 흙을 한 줌 쥐어 보니 참으로 보드랍고 기름졌다.
썩은 나무둥치와 잔뿌리더미가 군데군데 쌓여져 정리를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 무단으로 사용했던 경작지에는 ‘경작 금지’라는 팻말이 세워졌다.

이 자리에는 4월5일 식목일에 전나무 100그루를 심기 시작해서 5월까지 소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 노각나무 산딸기나무 쪽동백 수수꽃다리 덜꿩나무 산수국 산철쭉 나무를 심는다.
나무들이 철마다 꽃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숲이 우거지면 광명시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기후변화에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의 온도를 낮추고, 가림산 둘레길을 찾는 많은 시민이 더 건강해질 것이다.

광명시는 이밖에도 2024년까지 관내 곳곳에 1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시민 휴식공간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한다.

하안동에서 화원을 운영하는 문순재 씨는 산에 나무 심기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데 최고의 묘안입니다. 숲 자체에 공기정화작용이 있어 산에 들어가면 벌써 공기가 다르지 않아요? 그런 점에서 광명시에 산이 70%나 차지한 다는 건 행복한 거지요.” 라고 하며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는 탈란드시아, 스투키, 호야, 알로카시야, 커피나무, 스파티필름, 아레카야자, 스킨답서스 등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고 키우기 쉬운 식물을 추천했다.

 

광명시가 실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종합대책

 

광명시 2021년 미세먼지 저감종합대책 소식을 들은 A씨는 “반갑네요. 시민이 피부로 느껴지게 지속되는 정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안심 할 수 있는 좋은 공기를 물려줘야겠지요. 미세먼지가 생기지 않게 폐기물쓰레기, 차량 운행 줄이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