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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디로 가야 할까요?

  • 기자명 김추향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1.04.13 18:18
  • 수정 : 2021.04.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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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약속한 시간으로
식당에서 약속한 시간으로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전화로 “저녁에 식사를 같이 하시지요”라고 했는데 약속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오지 않아 며느리가 전화했더니 “애야 깜박 했다. 약속 시간을 잊어버리고 밥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대답을 했다.

건망증은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치매증상은 ‘며느리가 전화 했었다’는 자체를 잊어버린 것으로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건망증과 치매증상의 차이
건망증과 치매증상의 차이

건망증은 정상인의 기억력 저하 상태를 말하는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사건의 세세한 부분만 잊어버리고 귀띔을 해주면 금방 기억할 수 있는 뇌의 자연적인 노화현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치매는 뇌의 질병이나 손상이 원인이며 사건자체를 잊고 귀띔을 해주어도 기억을 못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며 기억장애가 점차 심해지면서 판단력이 흐려진다고 한다. 또 치매는 기억된 내용을 인출하는 문제가 아니라 저장하는 단계부터 장애가 있어서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광명시 치매안심센터 두 곳에 설치되어 있다.
광명시 치매안심센터 두 곳에 설치되어 있다.

▶치매가 의심이 된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광명시에 치매환자가 1,900여명으로 증가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를 두 곳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하나는 하안센터로 시립노인요양센터1층(보건소 02-2680-6546)에
다른 하나는 광명센터로 시민건강증진센터 3층(02-2680-5502)에 설치되어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연중 월요일~금요일오전9시~오후6시까지 운영하며,
치매조기검진, 인지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지원(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배회인식표 발급 등), 치매가족지원, 지역사회자원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가 의심스러워 신경인지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
치매가 의심스러워 신경인지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

▶치매, 예방과 조기검진이 중요합니다.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면 먼저 치매선별검사를 받게 되는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검사비용은 만 60세 이상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선별검사에서 평균보다 점수가 낮거나 치매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1단계 진단검사(신경심리검사) 후 결과에 따라 2단계 진단검사(의사진료)를 추가로 진행하게 된다.
광명시 치매안심센터(하안센터, 광명센터)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18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선별검사 후 검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는 간호사
선별검사 후 검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는 간호사

광명시 거주자 누구나 가능하며 장기요양등급 미 신청자, 장기요양등급 신청 후 미 사용자, 신청 대기자들이 기억력 및 인지기능 증진과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을 위해 인지교실 즉 치매환자 단기쉼터를 이용 할 수 있다.

또 치매 진단자(처방전 치매질병코드:F01~03, G30)로서 소득기준 중위소득 120%이하(월 3만원, 연 36만원)의 치매치료비지원(치매약복용자)을 받으며 조호물품인 위생소모품(기저귀, 방수포, 양말, 에이프런)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치매로 진단 받은 환자는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용 할 수 있으며(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운영 중) 치매어르신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배회인식표와 경찰청과 연계한 치매어르신 지문 사전등록 시스템 서비스를 받게 된다.

 

 

요즘 배회인식표 및 지문등록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요즘 배회인식표 및 지문등록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여기서 잠깐! 배회인식표란? 치매환자의 이름,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긴 개별 고유번호와 관련 기관의 전화번호가 표기돼 있어 치매환자 실종 시 경찰청과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표식이다.
배회 인식표는 자주 입는 옷에 다리미 열로 붙여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으며 부착한 상태로 세탁해도 사용에 지장 없도록 만들었고 배회 인식표가 다 소진됐거나 훼손되었을 경우에 재발급도 가능하다고 한다.

 

 

배회인식표 담당을 하고 있는 간호사
배회인식표 담당을 하고 있는 간호사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는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치매인구가 빨리 증가하면서 매년 실종사고도 늘어나고 있어 치매 환자 및 실종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실종위험이 있는 치매환자나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배회인식표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혹시 배회하는 어르신을 만나면 겉옷 등에 인식표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경찰서에 모셔다 드리면 인식표에 부착된 고유번호(K00000)를 확인하여 등록된 보호자에게 연락하여 빠르게 집으로 귀가할 수 있다

 

 

배회인식표 부착방법과 부착중요위치
배회인식표 부착방법과 부착중요위치

배회 인식표를 발급(1각 80장)받으면 옷에 부착하면 되는데 인식표 거친 부분을 의복 쪽에, 종이 부분을 위로 향하게 하여 손수건을 대고 다리미 온도를 고온에 맞추어 10초간 부드럽게 비비고 겉표지를 잘 벗겨내면 인식표 모양이 나온다.

 

 

치매어르신 지문 사전등록 시스템
치매어르신 지문 사전등록 시스템

이 뿐만 아니라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는 경찰서와 연계하여 ‘치매 어르신 지문 사전등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종을 대비해 얼굴사진과 지문, 신체특징과 보호자의 인적사항 등을 등록하여 실종 시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문등록과 인식표 발급은 배회나 실종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 누구나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지문등록은 경찰서에서만 가능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가까운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에서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명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예방 및 인지 프로그램 운영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예방 및 인지 프로그램 운영

현재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프로그램을 인지저하자(치매,우울증)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고, 지역주민들에게 찾아가 치매예방교육을 또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인지 건강꾸러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가족지원사업을 통해 치매가족을 위한 치매지식 및 사회적 자원정보제공을 위한 가족모임과 치매가족 정보교류의 자조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힐링프로그램 즉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비대면 화상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치매어르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데 현재 지정마을 6개소를 운영하면서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치매 돌봄 기능 강화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환자 단기쉼터 운영을 통해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동치료, 원예치료, 실버체조를 운영하고 있다
.

 

 

치매예방수칙 333 캠페인
치매예방수칙 333 캠페인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3.3.3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는데 권할 것 3권, 금할 것 3금, 챙길 것 3행을 진행하고 있다.
첫째, 치매예방을 위해 권할 것 3가지(勸)가 있는데 그것은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고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그리고 부지런히 읽고 쓰는 것을 권해야 한다.
둘째, 치매예방을 위해 금할 것 3가지(禁)가 있는데 술을 적게 마시고 담배는 피지 말고 머리는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치매예방을 위해 챙길 것 3가지(行)가 있는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아야 하고 가족,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며 매년 치매조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광명시 주간보호센터, 요양시설(공동생활가정), 요양병원 현황
광명시 주간보호센터, 요양시설(공동생활가정), 요양병원 현황

이제 치매진단을 받은 환자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상담, 선별검사, 진단검사와 치매예방 인지강화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경증치매환자 쉼터운영 및 치매치료비 및 조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광명치매안심센터 02-2680-6546 로 연락하면 된다.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잘 돌보고 환자를 가정에서 모시고 싶다면 재가급여인 요양시설(공동생활가정)을 이용하면 좋고 이곳은 기능회복, 인지향상서비스, 정서지원, 방문목욕, 식사 및 송영(집에서 센터까지 이동시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문의: 1577-1000)
치매환자를 걱정 없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모시고 싶다면 요양병원(기관)이 나으며  위생관리 및 물리치료, 음악치료, 인지치료 그리고 건강서비스로 건강상담, 질환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관련문의는 건강보험공단 1577-1000로 연락하면 된다.

 

 

광명시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한 시민의 모습
광명시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한 시민의 모습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를 위한 상담 등록관리와 쉼터프로그램운영, 치매환자가족을 위한 가족교실운영, 치매예방을 위한 조기검진사업,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사업을 잘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광명시 어르신들의 치매 없는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한분 한분을 부모님 모시듯 최선을 다하는 광명시 치매안심센터(하안센터, 광명센터)가 되어 치매환자와 치매가족들에게 건강한 삶을 서로 영위하도록 하고 도움과 안심이 되는 기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광명시 치매안심센터: https://gm.nid.or.kr/intro/intro.aspx
문의: 하안센터(보건소) 02-2680-6546/ 광명센터(시민건강증진센터3층) 02-2680-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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