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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키워드 5개로 뽑은 광명시 일일 명예시장의 하루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01.17 16:35
  • 수정 : 2012.09.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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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시장 조은아 씨지난 1월 16일 광명시에 ‘야무진 명예시장’이 떴다. 올해 광명고를 졸업하고 대학 새내기가 되는 조은아(18) 씨가 그 주인공이다. 조은아 씨는 아침 7시 40분에 시장실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에게 ‘일일 명예시장’ 위촉장을 받는 일정부터 시작해, 전자결재, 민원실 방문에 이어 광명시청 공무원들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마쳤다.

이어 조은아 씨는 오후에 평생학습원, 여성회관을 샅샅이 둘러보며 시장의 하루 일과를 체험하면서 ‘시장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속속들이 체험했다. 지난 9일 명예시장으로 일한 정현우(19) 씨에 이어 시민필진 김경애(아이디 곧미녀) 씨가 동행하며 명예시장의 하루를 키워드 5개로 정리해봤다.




다섯 가지 키워드 -일일시장[소통] 일일 명예시장으로서 나와 광명시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광명시청 바로 옆 광명고가 내 모교이지만, 시장이나 시청이 무슨 일을 하는지, 시민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아는 게 거의 없었다. 일일 명예시장으로 현장을 돌아다니다보니 시청에서 하는 일 모두가 어찌 보면 시와 시민 사이의 막힘없는 소통인 것 같았다. 오전 간부회의 때 시장님이 나란히 앉은 내게 발언기회를 주신 것도 작은 소통의 문을 열어준 경우다.

진정한 소통이란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전에 방문한 ‘희망나기운동본부’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에 앞장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광명 일자리센터에서 잠깐이나마 일자리 상담을 해보면서 시민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담당자가 얼마나 '내 일'처럼 절실하게 고민해야 하는 지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 나는 평소 활동적이어서 몸으로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왕이면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고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 되고 싶다.

[믿음] 시장이라는 직책은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족이나 주변의 몇 사람을 위한 시정활동이 아닌 광명시민 모두를 위한 시정활동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철산동 소방서 뒤에 있는 ‘U-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한 뒤 광명시에 대한 내 믿음은 더욱 확고해졌다.

사실 나는 부끄럽게도 광명에 U-통합관제센터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 시설들과,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는 광명시 41개 지역 CC(폐쇄회로) TV에 설치된 ‘수배차량 실시간 알람시스템’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는데, 그 모든 것이 나와 우리 동네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었다니 정말 놀라웠다.

내가 방문한 시간에도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찾아와서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를 취재하고 있었다. 광명시의 안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 생각하니 어깨가 으쓱해졌다. 또, 여성회관 내에 있는 보육시설(꿈나무방)과 모유수유실을 방문했을 때도 마음이 든든해졌다. 젊은 엄마들이 어린 아이를 떼어놓기 어려워서 들을 수 없었던 강좌를 마음 편히 듣고 배울 수 있도록 아이를 안전하게 돌봐주는 시설들이다. 이처럼 생활 속에 작은 도우미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믿음직한 도시가 될 것이다.  

[미소] 일일 명예시장이라는 직함이 나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아침 일찍 나를 미소로 맞아주시며 잘 할 수 있을 거라 격려해주던 양기대 시장님의 말씀에 힘이 났다. 그때부터 내 얼굴에 조금씩 미소가 되살아났던 것 같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을 방문했을 때는, 내가 마냥 귀여웠는지 과자를 몽땅 주머니에 넣어주시며 나를 웃게 해 주던 분도 계셨다. 또 멋지게 춤을 추고 사진촬영도 함께 해 주신 구름무용단 동아리 회원들의 해맑은 미소도 잊을 수 없다. 그분들과의 만남이 나를 웃게 하고, 일일 명예시장으로 현장체험을 하는 오늘을 행복한 날로 기억하게 할 것이다. 시민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게 하는 시장이야말로 훌륭한 시장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전] 나는 광명시장이 추천하는 ‘지역핵심인재 전형’으로 올해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에 합격했다. 대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해준 광명시에 감사드리며,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광명시가 되길 바란다.

주요 시설 중 두 번째로 방문한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는 광명시민 누구에게나 배움의 기회가 열려있고, 학점운행제를 실시해 대학처럼 학위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무용을 배우고, 영어수업을 듣던 어른들을 비롯해서 광명시민 모두가 배움의 열정이 식지 않았으면 한다. 평생학습원의 많은 프로그램과 경기도 평생학습사이트 ‘홈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던 신민선 평생학습원장님의 열정도 남달랐다.  

[꿈] 현장방문 일정 중 마지막으로 여성회관을 방문했다. 여성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성회관의 시설을 둘러보고, 일자리를 찾는 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광명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에서 직접 상담도 받아보았다. 새일센터에서는 직업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구직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체계적인 직업상담과 교육, 취업 및 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여성 취업 전문기관이다.

내일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광명시민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동했다. 그리고 시장님은 책상에 앉아 문서결재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계신지 몰랐다. 일일 명예시장 체험을 마무리하며 시장님을 비롯해 광명시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광명시의 밝은 희망을 가슴깊이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글·김경애<시민필진>,  조은아<일일 명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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