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8일 대형사고 사태수습훈련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훈련은 고속철도 대형사고를 가정한 사태수습훈련으로, 부산발 서울행 KTX열차가 광명역을 앞두고 일직터널내에서 탈선사고를 일으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유관기관들이 합동으로 이에 대응하는 가상훈련이었다.
훈련이 시작되자 광명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6개반 9개실과)를 운영하여 광명소방서, 광명경찰서, 한국철도공사(광명역)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가상 사고에 대처했다. 훈련 내용은 구조·구급활동, 사고지역 통제, 사고원인 초동 수사, 응급의료소 설치, 사고수습 운영 등이다.
훈련이 끝난 후 안병모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발생할 수 있는 고속철도 대형사고를 대비하여 미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사태 수습반별 임무를 숙지함으로써 신속하고, 철저한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이번 훈련을 통하여 매뉴얼을 작성·발표하고, 토론회를 통하여 발견된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정비해 『2012년 안전관리계획 및 인적재난 표준행동 매뉴얼』에 개별 매뉴얼화할 예정이며,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고속철도 대형사고 사태수습 행동요령으로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