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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줄이면 사고가 줄어든다. 안양천로 안전속도 50km/h 하향 조정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21.11.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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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교통사고 현황
경찰청, 교통사고 현황

경찰청 교통사고 현황을 2001년부터 2020년까지 20년간 살펴보면, 2001년 사고 26만 579건에 사망 8,097명, 부상 38만 6,539명이었다.
10년이 지난 2010년에는 사고 22만 6,878건, 사망 5,505건, 부상 35만 2,458명이었고,
작년에는 사고 20만 9,654건, 사망 3,081명, 부상 30만 6,194명이었다.

연도 별로 편차는 있으나 2001년 이후 사고는 줄고 있고, 사망과 부상자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안전해지고 있는 것일까?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서 ‘2020년판(2018년 통계) OECD 회원국 교통사고 비교’를 살펴봤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 2018년 OECD 회원국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건수
교통사고분석시스템, 2018년 OECD 회원국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건수

위 그림은 2018년 OECD 회원국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건수를 비교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OECD 평균 209.1건에 비해 약 2배가 많은 420.8건이 발생했고, 데이터가 확인된 24개국 중 가장 높은 24위를 차지했다. 동일한 기간에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건수도 80.5건으로 터키 88.6건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또한 10억 주행 km당 교통사고건수도 OECD 회원국 312.2건에 비해 약 2배 많은 663.9건으로 우리나라는 교통사고에 전혀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 2018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교통사고분석시스템, 2018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

다만, 2018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에서는 7.3명으로 멕시코 12.6명, 미국 11.2명, 칠레 10.4명, 터키 8.1명, 뉴질랜드 7.9명, 라트비아 7.8명, 폴란드 7.5명에 비해는 낮았지만, 노르웨이 2.0명, 스위스 2.7며으 영국 2.7명 보다는 높았다.

교통사고 건수, 사망, 부상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OECD 37개 국가 중 31개 국가에서는 UN 권고사항인 도심속도 하향 정책을 시행 중이다. 네덜란드, 스위스, 호주 등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10~25%까지 감소했다.

 

 

 

광명시, 안전속도 5030 시행
광명시, 안전속도 5030 시행

지난 4월 17일, 서울, 부산 등 일부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던 ‘안전속도 5030’이 전국적으로 실행됐다. 광명시는 지난해 10월 광명, 철산동 주요도로에 ‘안전속도 5030’을 도입했고 5월부터는 하안·소하·일직동을 포함하여 광명시 도심부 전 구간에 대해 최고제한 속도를 60km에서 50km로 하향 조정했다.

안전속도 5030이란 도시부 지역 일반도로의 제한속도를 50km/h 이하로 하향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및 이면도로는 30km/h 이하로 조정하는 정책을 말한다.

지난해 광명, 철산동의 주요 도로 제한 속도 조정으로 전년대비 교통사고 25%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광명시는 밝혔다. 또한 경찰청에서도 안전속도 5030 적용 대상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 317명에서 277명으로 12.6% 감소하였고, 보행자 사망자는 2020년 167명에서 2021년 139명으로 16.7% 감소했다고 밝혔다.

 

 

 

안양천로 우성아파트입구삼거리, 시속 50km 제한 속도 표시
안양천로 우성아파트입구삼거리, 시속 50km 제한 속도 표시

지난 11월17일부터는 안양천로 광명고가차도부터 시흥대교 교차로까지로 최고속도가 60km/h에서 50km/h로 하향조정됐다. 안양천로는 도심로보다는 보행자가 덜 다니는 곳이어서 과속이 빈번한 곳이다.

속도 하향 구간은 안양천로 광명고가차도부터 시흥대교 교차로까지로 약 5km에 이르는 구간이며, 내년 2월 10일까지 3개월간 무인단속카메라 단속 유예기간을 거쳐 본격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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