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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기부에 동참하는 방법 - 안입는 청바지 무인 기증함에 기증하기

  • 기자명 이경애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2.06.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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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유행을 빠르게 반영해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하는 ‘패스트패션’으로 인해
지난 15년간 한사람 당 의류 구매량은 60% 상승했고,
전 세계적으로 매년 5600만 톤의 의류 구매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소비패턴의 변화로 유행이 지나 남은 재고를 모두 폐기하고 있고,
의류 폐기물의 양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매년 소각, 폐기되는 의류가 2,19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니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양이 버려지고 있는 셈입니다.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실천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니
옷을 아예 사지 않는 방법도 있으나 실천에 한계가 있기에
최대한 지속 가능한 선에서 옷을 고르고 구매하는 방법과
작아져서 못 입는 옷들을 의류 수거함에 넣어 재활용하는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의류 수거함은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사유물로서
의류함에 담긴 옷들을 헌 옷 수출업체나 고물상, 상태 좋은 옷은
구제 가게 등에 팔아 금전적 이득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자원의 순환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헌 옷이 재활용되니 좋은 일이기는 하나
"내가 버린 옷이 조금 더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청바지를 기증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쌓아둔 청바지가 생각났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허리 사이즈로 안 맞는 청바지들을 옷장에서 꺼내와
심하게 낡거나 오염된 것들은 제외하고 분류를 했습니다.

 

 

 

이번 청바지 기부 캠페인은 6월 30일까지 시민들이 참여하는 업사이클 사업으로
안 입는 청바지나 청재킷 · 청치마 등 데님 소재의 의류는 크기와 수량에 상관없이
청바지 무인 기증함에 기증할 수 있습니다.


광명시청 종합민원실 정문 쪽 입구 1층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1층 두 군데 청바지 무인 기증함이 설치되어 있는데
광명시청은 월~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에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있습니다.

 

 

 

기증된 청바지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입주기업에 전달하여
세탁과 해체 과정을 거친 후 업사이클 제품의 재료로 활용된다는데요.
판매 수익의 일부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청바지로 만들 수 있는 업사이클 제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니
청바지를 이용하여 슬리퍼도 만들고, 가방이나 반려견용품, 의자를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새로운 섬유를 만들고, 염색을 하면 좀 더 자유로운 디자인할 수 있겠지만
섬유의 생산 과정에서부터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인 수질과 토양의 오염을 막을 수 있고,
염색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들이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 수질 오염을 초래하는 일을
막을 수 있으니 업사이클 제품이 환경에 도움이 되고, 의미가 있음에 분명합니다.

 

 

 

직접 옷 기부를 해보니 절차가 간단하면서도 뜻깊고 보람되었는데요.
환경도 보호하고 기부도 하는 옷 기부, 버려질 옷의 완벽한 재탄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2년 하반기 중에는 기부한 청바지로 만든 업사이클 제품을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전시할 기획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광명시민들이 ‘안입는 청바지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많은 참여를 하여 환경문제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해 봅니다.

 

 

청바지 무인 기증함 운영

ㆍ기간: 2022년 6월 30일 (목)까지
ㆍ품목: 청바지, 청자켓, 청치마 등 데님 소재 의류
ㆍ위치
   1. 광명시청 종합민원실 정문 쪽 입구 1층 (광명시 시청로 20)
      월~금요일 9시~18시 ☎ 02-2680-6951

 

2.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1층 (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02-2680-6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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