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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건강한 삶을 위한 정신건강의 중요성

WHO, 건강은 육체, 정신, 사회적으로 완전한 상태
이웃의 정신건강을 위한 생명지킴이
마을의 정신건강을 위한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보건
마을이 함께 노력해야 할 아동학대 예방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22.11.22 20:06
  • 수정 : 2022.11.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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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세계보건기구헌장(Constitution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New York, 22 July 1946)에서는 “건강이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상태를 말하며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Health is a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and social well 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라고 정의하고 있다. (원문은 세계보건기구 헌장이며, 해석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의 번역본을 인용했다) 

즉, 세계보건기구헌장은 질병을 넘어 건강의 3요소인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정 상태를 건강이라고 보고 있다.

건강한 삶은 삶의 질을 높여주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이겨낼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증가시킨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정신적, 사회적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호소가 들린다. 

 

정신건강을 위한 생명지킴이, 정신보건사업

‘2022 자살예방백서’, OECD 회원국 연령별 자살률
‘2022 자살예방백서’, OECD 회원국 연령별 자살률

정신적,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6월 1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2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4.6명(’19년)으로 회원국 중 가장 높고, OECD 평균(11.0명)보다 2.2배 높다. 

자살동기를 보면, 남자의 경우 10대·20대는 정신적 어려움, 30대~50대는 경제적 어려움, 60대 이상은 육체적 어려움이 높았으며, 여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정신적 어려움이 가장 높았다.

 

지난 18일 평생학습원 마음카페에서 진행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지난 18일 평생학습원 마음카페에서 진행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을 위해 광명시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8일 평생학습원 마음카페에서 일반시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보고 듣고 말하기’를 진행했다. 생명지킴이란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의 신호를 포착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안내하여 자살 시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은 △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확인하는 ‘보기’ △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경청하는 ‘듣기’ △ 안전 점검 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하는 ‘말하기’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광명시 자살예방센터는 경찰, 공무원, 학생,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를 양성하여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자살 예방 상담 및 인식 개선, 자살위험군 및 자살유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광명시 자살예방센터(02-2618-8255), 보건복지부 희망의 전화(129).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에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적으로 힘든 시민을 위해 △ 중증정신질환자관리사업 △ 아동청소년정신건강사업 △ 정신건강증진사업 △ 지역사회환경조성사업 △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 등의 정신보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회복프로그램, 청년 이동상담 ‘청춘 심(心)다방’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시민 모두가 노력해야 할 아동학대 예방

성인의 정신이 건강하지 않으면 아동에게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 「아동복지법」에서는 아동학대를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ㆍ정신적ㆍ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 1일 발표한 ‘2021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아동학대 접수 건수는 5만 3,932건으로 2020년 4만 2,251건 대비 27.6% 늘었으며,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021년 3만 7,605건으로 2020년 3만 905건보다 21.7%나 상승했다. 

아동학대 신고와 아동학대 판단 건수가 증가한 이유로는 △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적극적으로 신고 △ 학교 등 외부에서 위기징후 발견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8일 ‘밝게 빛나는 光明아동’을 주제로 열린 아동학대 예방 기념식
지난 18일 ‘밝게 빛나는 光明아동’을 주제로 열린 아동학대 예방 기념식

11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시는 아동의 권리증진 및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18일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강당에서 ‘밝게 빛나는 光明아동’을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 기념식을 개최했다.

아동학대 주간을 맞아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오는 25일까지 △ 아동학대 예방의 날 홍보 컵홀더 배포 △ 아동축제-아동권리 응원 인형 만들기 △광명교육지원청 연계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여 아동학대의 심각성과 학대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한다. 

한편,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누구나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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