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5일 새 봄을 알리는 경칩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가설 건축 경로시설이었던 철산4동 ‘7통경로당’의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광명시 철산4동 6, 7, 8통 지역 노인들이 이용하는 ‘7통경로당’은 그동안 상하수도, 정화조 설비 등 생활편의 시설을 갖추지 못한 컨테이너 가설 건축물로 2005년 개설신고 후 현재까지 이용돼 왔으며, 계절에 따라 추위와 무더위,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경로당 이용에 큰 불편이 따랐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로당 신설을 위해 인근 주택을 임차해 시설을 개보수하고 이날 새 경로당 이전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다.
새로 이전한 7통 경로당은 현재 회원 등록된 26명과 인근지역 노인이 주로 이용할 계획이며, 향후 뉴타운개발 사업으로 지역이 재개발되기 전까지 지역 노인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생하신 어르신들이 새 경로당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충분히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7통 경로당 김종식 노인회장은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경로당을 이전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로당 회원 일동은 광명시 발전을 위해 환경보호캠페인 등 시 정책에 적극 참여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전 개소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하여 백재현 광명갑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이준희 시의회의장, 문현수 시의회부의장, 서정식 시의원, 이현철 대한노인회광명시지회장, 최복후 광명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그리고 철산4동 각 단체장 등이 참석해 경로당 이전을 축하했다.
또 광명동부새마을 금고(이사장:최복후)에서 대형 TV를 기증했고, 철산4동 단체장협의회(회장:유충식)및 통장협의회(회장:이미주)에서 시계, 거울, 다과 등을 준비했고, 주민자치프로그램 풍물 동아리팀의 흥겨운 자선 공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