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평생학습원이 경기도 광명교육지원청으로부터 문자해득교육 학력인정 기관으로 지정됐다.

문자해득교육이란 생활에 필요한 한글 읽기를 비롯한 국어, 수학，과학，영어 등 기초 학력을 익혀 성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광명시가 평생학습원이 이번에 문자해득교육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광명시평생학습원의 문해교육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검정고시에 응시하지 않고도 초등학력 취득의 기회를 갖게 된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 넘게 지역의 성인 비문해자를 위한 양질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 이번 학력인정기관에 지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문자해득교육 학력인정 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해당기관의 문해교육운영 경력, 문해교육 교원, 기관 시설 및 설비, 교육 과정, 교육 여건 등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번에 지정된 광명시평생학습원의 문자해득 프로그램은 2단계(초등 3~4학년) 수준으로 주 3회(월, 수, 금) 2시간씩 운영되며 전액 무료이다. 또한 총 수업 시수의 2/3 이상을 출석하고 소정의 평가를 거치면 해당 단계에 대한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광명시평생학습원 문해교육 강사 김차순(49세)씨는 “문해학습자들이 배우는 기쁨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력인정이라는 새로운 체제를 통해 보다 높은 단계의 도전과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학습자들이 학력인정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관계자는 “문해능력은 모든 생활의 근본이며 국민이 가져야 할 권리로, 이번 광명시평생학습원의 지정을 계기로 향후 보다 많은 기관들이 학력인정 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