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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알짜배기 공짜 문화강좌 “보인다 보여!”

  • 기자명 시민필진 홍선희
  • 승인 : 2012.03.22 11:03
  • 수정 : 2012.09.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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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알짜배기 프로그램

앙상하게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파릇파릇 새 순이 돋아나는 봄이 왔다.
추운 날씨 탓에 겨우내 집안에서 잔뜩 웅크린 채 지내왔다면 이젠 바깥 활동에 나서야 할 때다.
이에 발맞춰 광명시 관내 어린이 도서관들이 돈 안들이고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알짜배기 강좌들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지역 대표 어린이 도서관인 소하어린이도서관과 광명옹달샘도서관이 4월~6월 상반기 문화프로그램 개강을 앞두고 회원모집에 나선 것.
기존부터 지속적인 호응을 얻어왔던 도서관 대표 강좌부터 신설 프로그램까지 유명백화점 문화센터 부럽지 않을 정도로 다채롭다.
특히 이 강좌들은 모두 수강료가 공짜라서 ‘알뜰파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린이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는 상반기 문화강좌의 내용과 수강 방법을 소개한다.


#유아 프로그램
풍경화 수업시간◇미술
▲스테디 강좌인 ‘엄마랑, 책이랑 감성놀이터’는 일종의 체험 미술놀이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3세반과 4~5세반 두 반을 운영하며, 엄마와 함께 수업 참여가 가능하다. 물감, 크레파스, 색연필, 사인펜, 먹물, 밀가루풀 등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 설치 및 조형, 요리, 퍼포먼스 미술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이해한 놀이미술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은 주는 것은 물론, 엄마와 소통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하)

▲소근육과 감각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오감놀이 사이언스 클레이’ 강좌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가 클레이로 과학교구를 만들어 보며, 회전과 탄성, 진동 등 기초과학 및 전기 전자의 원리를 배우는 시간이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은 덤이다. 5세반과 6~7세반 각각 15명씩 매주 금요일에 각각 수업한다.(소하)

◇블록과 가베
▲블록놀이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한 ‘상상놀이터 클릭스 세상’이 신설됐다. 단지 블록 조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책속의 내용이나, 감명 깊은 부분을 아이의 상상력을 동원해 블록으로 표현하는 일종의 ‘블록 독후 활동’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마다 강좌가 열리며, 3~4세, 5~6세 각각 두 개 반을 모집한다.(옹달샘)

▲수학적 사고력과 공간적 지각력을 높여주는 ‘창의력을 키워주는 가베놀이’도 6세와 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수요일 오후 4시와 5시에 각각 시작한다. (옹달샘)

◇독서와 어학
독서 수업장면▲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독서, 논술, 토론을 한 수업에 담은 ‘두뇌야 놀자(BGA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눈여겨보면 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 국내 유명 두뇌발달 연구학자인 홍양표 교수의 수제자인 이순오 한국 좌·우뇌교육 개발연구소 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선다. 이순오 연구위원은 현재 중앙 및 하안도서관, 관내 문화센터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로, 양쪽 뇌의 균형을 맞춘 창의독서 지도를 해 준다. 이철환 작가의 ‘아빠의 우산’ 등 우수 아동 창작동화를 교재로, 읽기와 쓰기는 물론, 토론을 통한 사고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수업이 진행된다.(소하)

▲아이가 승부욕을 불태울 수 있는 ‘영어 보드게임’도 있다. 아이들의 영어 수준과 구사 능력에 맞게 노래도 배우면서 신체놀이를 통한 역동적인 게임식 영어 수업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음식과 동물의 이름, 색깔과 크기, 시간에 대한 표현 등 일상 생활에 쉽게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 표현들을 배운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씩 수업이 있게 된다.(옹달샘)

#초등학생 프로그램

◇스피치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자존감을 스스로 높일 수 있는 말하기의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자존감을 높이는 토론과 스피치’ 강좌를 들어봐도 좋다. 4학년 이상 고학년 초등생을 대상으로, 마음 속 차별과 편견을 깨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말하기 방법을 가르친다. 아울러 사회적 이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자존감 향상은 물론, 자신감도 높이는 수업이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수업한다.(소하)

▲말하기와 읽기, 쓰기는 물론, 발표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똑똑 논술 스피치’가 1~3학년, 4~6학년 등 저학년과 고학년 반으로 나눠 매주 목요일에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주제를 잘 파악해 설득력 있게 발표하는 것을 연습하며, 리더십을 기르고, 교우 관계에서도 자신감을 갖도록 지도받는다.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와 5시에 각각 수업이 시작된다.(옹달샘)    

◇독서와 어학
▲유아와 마찬가지로 1~2학년을 위한 좌·우뇌 균형 발달 독서 지도 프로그램인 ‘두뇌야 놀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첫 시간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어린이 인기 동화인 고대영 작가의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7권 가운데 6권을 읽고, 12주 동안 논술 수업을 한다. ‘지원이와 병관이’시리즈는 아이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은 생활 속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그림책으로, 어린이 추천도서로 꼽힌다.   

▲중국 원어민이 직접 강사로 나서 생활 중국어를 가르쳐 주는 ‘중국문화로 배우는 중국어 교실’이 처음 마련됐다. 1~2학년, 3~4학년 대상 각각 1개반씩 운영되며, 소하어린이도서관은 매주 화요일에, 옹달샘도서관은 매주 금요일에 운영한다. 수업 시간은 두 군데 모두 오후 시간대로 같으니,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소하, 옹달샘)
아울러 저학년을 위한 ‘영어 보드게임’이 유아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인 오후 5시부터 옹달샘도서관에서 열린다. 특히 영어를 처음 어린이라면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쉽고 재밌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적극 추천한다.  

#성인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로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의 비법을 살펴보는 ‘1% 리더 만들기’가 어린이 프로그램인 ‘두뇌야 놀자(BGA 독서지도)’ 의 이순오 강사의 주도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 수업에서는 좌·우뇌 균형 발달을 위한 자녀 지도법 및 독서와의 연계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수강생들끼리 엄마일기를 공유하며, 육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다양한 그림책과 아동 추천도서 등을 함께 읽으며, 작품을 분석하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배우면서, 육아의 기준을 정립하게 된다.(옹달샘)

잉글리시 프로그램▲영어 홈스쿨링=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재미나게 영어책을 읽어주고, 집에서도 엄마가 영어를 잘 가르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배우는 강좌다.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방법은 공부를 놀이처럼 하는 것. 이에 따라 첫 시간에는 자신의 아이에게 가장 잘 맞은 영어 놀이 방법이 무엇인지를 전문가의 지도 아래 찾아본다. 또 알파벳이나 파닉스 등 영어의 기초를 게임을 통해 아이에게 가르치는 셀프 수업 방법을 알려준다. 아울러 과일, 색깔, 도형, 동물, 수학 등 매 수업시간마다 주제를 정하고, 그에 알맞은 그림책을 선정해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수업 비법을 전수받게 된다. 이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진행된다. (소하)

#강좌 접수방법

인터넷과 방문 접수 둘 다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정원의 절반을, 나머지는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 받는다. 대부분 강좌가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수강 희망자는 서둘러야 한다.
먼저 인터넷 접수는 26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초등생은 해당 어린이 아이디로, 유아는 부모의 아이디로 접수해야 한다. 단 유아 및 성인 강좌는 동일한 아이디로는 접수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인터넷 접수를 위해서는 해당 어린이 및 부모가 직접 소하, 옹달샘, 중앙, 하안도서관 중 1개 도서관 대출 회원증을 발급받고,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한 뒤 로그인을 해야 한다.    
방문접수는 하루 뒤인 2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건강보험증과 도서관대출회원증 중 한 가지를 갖고 가야한다. 1인 1강좌 수강을 원칙으로 하며, 수강인원이 미달됐을 때만 중복 수강을 허용한다.


<글 홍선희 전문기고가/ 사진 소하도서관, 옹달샘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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